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실키롤케익’이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공식 인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네스 인증은 일정 기간 내 최다 판매된 제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키롤케익’은 5년간(2015년 1월~2019년 12월) 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천 2백만여 개(12,498,487개)가 판매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록이 등재됐다. 판매된 제품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3,000km로 프랑스
로베르토 페레이라, 플로리다 대학의 곤충학자는 지난 2007년 플로리다 대학의 도시 곤충학 연구실에 연구원으로 채용되었다. 당시는 오랫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빈대가 미 전국에 다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따라서 빈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퇴치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빈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살아온 생물로, 오직 피만 먹고 산다. 인간의 피에 맛을 들이기 전에는 동굴에 살며 박쥐의 피를 빨아 먹었다. 인류가 동굴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빈대는 인간의 피도 주식으로 삼기 시작했다. 심지어 인간은 집도 빈대에게 무료로 내
금속은 물과 접촉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슬러지가 생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녹’이다. 녹은 물과 금속을 함께 사용할 때 있어서 가장 큰 위협요소다. 냉각수 속에 금속 전열관이 들어있는 원전도 마찬가지다. 전열관 표면에 붙는 슬러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수화학(水化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허도행 박사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슬러지 부착 모사 실증장치와 슬러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화학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로에서 핵분열로 발생
보통 제과점에서는 도우를 혼합할 때 용량 80리터짜리 큰 믹서를 쓴다. 산업 디자이너 에그몬트 아렌스는 이 장비를 책상 위에 올려놓을 만큼 작게 만들고 싶었다. 이는 단순히 크기만 작게 만든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에 소제가 용이하도록 에나멜을 입혔다. 그리고 상징적인 틸팅 헤드를 만들었다. 가정에서 제빵을 하는 사람들은 이 틸팅 헤드를 사용해 재료를 손쉽게 섞을 수 있다. 3리터 보울을 제 위치에 돌려 끼우면, 틸팅 헤드는 행성 운동을 한다. 마치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듯이 말이다. 이로서
완벽을 추구하려면 개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설계사와 프로그래머, 공학자들이 끊임없이 결점을 잡아낸 차세대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은 처음부터 완벽한 상태로 출시되기도 한다. 1927년 출시된 식빵 절단기 Sliced Bread오토 로웨더는 식빵 절단기를 발명,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식빵을 처음 출시했다. 당시 그가 살던 지역의 신문에서는 그의 발명품을 두고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진심으로 고마워할 정밀 기계.”라고 칭했다. 하지만 이런 식빵은 처음에는 몇 개 도시에만 보급되었다. 그러다
어떤 도시는 순전히 우연히 생겨났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물가의 경작지에 공방을 세우고, 상당한 규모의 금융 중추를 만들게 되면서 사람들이 꾸준히 유입되면 결국 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경제 모델도 변화하는데, 왜 도시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을까? 3명의 전문가들에게 인간의 도시가 지닌 공통점에 대해 물어 보았다.지역 공동체에서 다양한 기능이 균형 있게 제공되면 안정성이 높아진다. 중부 멕시코의 도시인 촐룰라 에서는 기원 전 1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다. 고대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배했던 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서석진, KCA)은 미디어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미디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은 중소벤처 개발사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 개발자금을 제공하고 플랫폼사와 연계를 통해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스마트미디어는 ICT 신기술과 미디어가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동영상 등)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디지털 사이니지, 가상현실,
공중 화장실에서 의외로 긴장을 풀기가 힘들다. 변기에 배설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옆 칸으로 그대로 들리기 때문이다. 휴대 가능할 정도로 얇고 가벼운 물질로는 이런 소리를 차단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방법이 없지는 않다. 일본의 변기 제조사인 토토 사는 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을 작동하면 녹음된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25초간 재생된다. 이로서 배설물이 변기에 떨어지는 소리를 감출 수 있다는 것이 토토 미국의 경영전략 부사장 빌 스트랭의 설명이다. 현재 이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내가 듣는 음악과 필요한 소음(자동차의 엔진소리)만 선택적으로 걸러서 들려 주는 헤드폰이다.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의 꿈이다. 도플러 연구소에서 지난 2017년에 출시한 이어버드(현재는 단종)는 그 꿈을 실현하려 했다. 이 연구소의 전 부소장인 제이콥 미첨에 따르면, 신속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한다. 그런 이어버드는 들어오는 소리를 인식해, 필요 없는 소리를 1밀리초 내에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즉, 인간의 뇌가 소리를 인식하기 전에 모든 작업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스레칸트 슈렉 찰라사니,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신경생물학자우리 연구팀은 현재까지 12년 동안 초음파로 동물 세포를 제어해 오고 있다. 벌레 세포의 DNA를 개조해, 뉴런이 움직이게도 했다. 그러면 이 벌레는 고주파 음향이 들려오면 방향을 바꾸게 된다.이런 방법을 식물에 쓸 생각은 안 해 봤다. 그러나 어느 날 박사후 과정생 동료인 코린 리 쿠블리가 선물로 봉선화를 받자 생각이 바뀌었다. 봉선화는 충격을 받거나 흔들리면 방어 기제로 잎을 안쪽으로 접는다. 기계적인 힘에 대응해 움직이는 이 능력을 본 나는, 이 식물이 음파에 의한 물리
신선한 당근이 부러지는 소리, 초콜릿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아마도 삶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 우리가 이런 소리를 즐겁게 여기는 이유는 정확히 무엇일까? 음향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떨까?스팀 소시지스튜어트 패리몬드, 의 저자 입 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소시지의 지글대는 소리는 유명하다. 사람들은 이 소리가 나는 원인을 지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은 소시지 내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나는 소리다. 오늘날의 킬 바사 소시지는 19
일상생활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으로 탄소 실리콘 복합체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를 이용하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가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에너지저장연구단 정훈기 박사팀은 기존 배터리에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 소재보다 전지 용량이 4배 이상 크고, 5분 만에 80%이상 급속충전도 가능한 실리콘 기반 음극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면 주행거리가 지금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용화된 전기차 배터리는 흑연을 음극 소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