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취리히) 개발진이 우주 환경에서 움직이는 로봇 '스페이스 호퍼'를 개발했다. 세 다리로 저중력 환경에서 뛰어올라 이동하는 기계다. 초기 개발단계에서 ETH 취리히 연구원 8명은 시뮬레이션으로 로봇을 설계했다. 로봇은 소행성 수준의 저중력 환경에서 뛰어올라 공중에서 방향을 잡고 지상에 착륙했다.개발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물리 세계에서 로봇을 구현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실물 스페이스 호퍼를 만들어 무중력 공간에서 실험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노브스페이스가 관리하는 에어버스 A310 비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본 항공우주개발기구(JAXA)가 달 탐사선 '루나 크루저'를 제공할 예정이다. NASA는 탐사선을 로켓으로 발사해 운송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2031년까지 탐사선을 달에 이송하는 것이 목표다.일본 탐사선은 도요타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작한다. 지난해 도요타는 달 탐사선의 초기 사양을 제시하기도 했다. 탐사선 길이는 약 6미터, 폭은 약 5미터, 높이는 약 3.8미터다.내부는 우주비행사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주복을 벗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다. 2인용으로 개발됐지만 최대 4명까지 탑승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이 3일(현지 시간) 달의 표준 시간을 설정하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에 지시했다. 표준 시간 명칭은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 UTC)에서 따와 협정달시(Lunar Time Coordinated, 이하 LTC)라고 이름붙였다. NASA는 2026년 말까지 표준화 LTC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같은 표준 시간 관련 기관과 합의해 국제 협정을 체결해야 LTC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 및 달과 관련한 아르테미스 협정에
지구 근방 소행성 형태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우주선과 충돌으로 변한 것으로 이번 주 플래내터리 사이언스 저널에서 밝혀졌다.NASA는 지난 2022년 9월 소행성의 방향을 물리적으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소행성 리디렉션 테스트(이하 DART)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작전이었다. 실험 대상으로 선정된 천체는 근지구천체 65803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르포스였다. 실험 결과 물리적 충돌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DART는 방향뿐만 아니라 소행성 형태까지 변화시켰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종이접기에서 영감받은 즉석 건축 기법을 소개했다. 건축물을 만드는 재료는 경첩과 자물쇠가 장착된 접이식 모듈이다. 연구진은 해당 모듈로 자연재해 발생지역 및 우주공간에서 구조물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구진은 접이식 모듈 재료로 알루미늄 연결 장치와 중밀도 섬유판을 활용했다. 9 제곱센티미터 크기인 격자 모양 삼각형 섬유판에 금속 경첩을 더한 구성품이 건물의 기초로 활용됐다. 각 섬유판은 무게가 7.2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부품들을 결합하면 2톤 이상 무게도 지탱하
우주 공간에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연구논문이 신경학 저널에 13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두통 병력이 없는 우주비행사도 10일 이상 장거리 우주비행을 하는 과정에서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을 겪었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8년 사이에 최장 26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파견 나갔다. 실험자들이 우주에서 보낸 기간을 모두 합치면 총 3596일이다.우주로 이동하기 전 설문에서 9명은 살면서
미 항공우주국(NASA)이 4월 2일까지 우주비행사를 공개 채용한다. NASA는 지난 5일 23기 우주비행사들의 훈련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1만 2000명이 넘는 후보자 중 10명이 선정됐다. 새 우주비행사들은 향후 국제우주정거장 및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격이 생겼다. 다만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초보자들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기 보다 로켓 및 우주선 준비를 감독하며 지원하는 역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채용지원 사이트는 우주비행사 지원조건으로 '공학, 생물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 수학'같은 분야에서 석사 또는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서 자랄때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실험은 3주만에 마무리됐다. 임무 완수 후에도 W-1은 한동안 지구로 복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
연구진들이 우주에서 의료 무중력 환경에서 수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네브라스카대학교 외과의사들이 지난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형 로봇팔 SpaceMIRA를 사용해 두 시간동안 모의 피부시술을 진행했다. 우주공간에서도 원격 제어 수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이다.수술용 기자재는 스페이스X로켓을 통해 ISS로 이송했다. 6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로봇팔을 조종했다. 한 팔은 모의 피부조직을 고정하고 다른 쪽으로 가위를 사용해 특정 부위를 절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의사들은 수술 과정에서 우주와 지구 간 통신지연으로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가 25일(현지 시간) 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비행드론은 2021년 화성에 도착한 이후 약 30일 동안 5회가량 시험비행만 수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년동안 비행하는 내구성을 보여줬다. 인제뉴이티는 총 72회의 실험비행동안 약 1만 7702미터를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NASA는 인제뉴이티의 날개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비행 후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분석된다. 여전히 똑바로 서서 지구 관제센터와 교신중이지만 더이상 비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