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이 3일(현지 시간) 달의 표준 시간을 설정하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에 지시했다. 표준 시간 명칭은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 UTC)에서 따와 협정달시(Lunar Time Coordinated, 이하 LTC)라고 이름붙였다. NASA는 2026년 말까지 표준화 LTC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같은 표준 시간 관련 기관과 합의해 국제 협정을 체결해야 LTC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 및 달과 관련한 아르테미스 협정에
지구 근방 소행성 형태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우주선과 충돌으로 변한 것으로 이번 주 플래내터리 사이언스 저널에서 밝혀졌다.NASA는 지난 2022년 9월 소행성의 방향을 물리적으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소행성 리디렉션 테스트(이하 DART)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작전이었다. 실험 대상으로 선정된 천체는 근지구천체 65803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르포스였다. 실험 결과 물리적 충돌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DART는 방향뿐만 아니라 소행성 형태까지 변화시켰
우주 공간에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연구논문이 신경학 저널에 13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두통 병력이 없는 우주비행사도 10일 이상 장거리 우주비행을 하는 과정에서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을 겪었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8년 사이에 최장 26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파견 나갔다. 실험자들이 우주에서 보낸 기간을 모두 합치면 총 3596일이다.우주로 이동하기 전 설문에서 9명은 살면서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서 자랄때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실험은 3주만에 마무리됐다. 임무 완수 후에도 W-1은 한동안 지구로 복
연구진들이 우주에서 의료 무중력 환경에서 수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네브라스카대학교 외과의사들이 지난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형 로봇팔 SpaceMIRA를 사용해 두 시간동안 모의 피부시술을 진행했다. 우주공간에서도 원격 제어 수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이다.수술용 기자재는 스페이스X로켓을 통해 ISS로 이송했다. 6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로봇팔을 조종했다. 한 팔은 모의 피부조직을 고정하고 다른 쪽으로 가위를 사용해 특정 부위를 절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의사들은 수술 과정에서 우주와 지구 간 통신지연으로
NASA의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8일(현지 시간) 화성 제제로 분화구 위에서 위성 포보스가 태양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포보스는 데이모스와 함께 화성을 도는 위성이다. 하루에 세 번씩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NASA 연구진은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한 끝에 수십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화성 일식은 지구의 개기월식과 다른 모습이다. 포보스 위성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대신 부분적으로 덮었다. 덕분에 바위덩어리가 일부만 가리면서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파퓰러 사이언스 US는 이번에 촬영된 위성 포보스는 지면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가 25일(현지 시간) 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비행드론은 2021년 화성에 도착한 이후 약 30일 동안 5회가량 시험비행만 수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년동안 비행하는 내구성을 보여줬다. 인제뉴이티는 총 72회의 실험비행동안 약 1만 7702미터를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NASA는 인제뉴이티의 날개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비행 후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분석된다. 여전히 똑바로 서서 지구 관제센터와 교신중이지만 더이상 비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미 우주항공국(NASA)이 지난주 달에서 공중에 떠 있는 궤도선과 지상 탐사선 간 소통에 성공했다. NASA의 달 정찰 궤도선 LRO는 작년 12월 12일 달 남극 만지누스 분화구에 착륙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비크람 착륙선 방향으로 레이저 펄스를 5번 발신했다. 약 100km 거리를 두고 진행된 통신이었다. 비크람은 장착된 역반사기를 통해 LRO로 신호를 되돌려주었다. 비크람의 역반사기는 NASA가 제작한 제품이다.레이저가 역반사기를 만나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면 물체의 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고도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하 칼텍)가 이번주에 우주 공간에서 태양열 우주발전 시연기 SSPD-1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고했다. SSPD-1은 지구 밖 우주에서 태양광으로 생성한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기기다. 110파운드 무게의 기계는 작년 1월 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밖으로 운송됐다. 연구진은 SSPD-1를 통해 세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첫번째는 효율적인 태양전지 형태를 찾아내는 것이다.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32가지 경량 태양전지 패널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조사했다. 두번째는 저궤도에서 지구까지
오는 8일 페레그린 우주탐사선이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승해 달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6개국에서 다양한 고객이 우주로 화물을 이송하도록 요청했다.페레그린 탐사선은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했다. 약 1283킬로그램 무게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최초로 미국 위성이 달에 도달하는 사례가 된다. 비트멕스와 비트코인 매거진은 달까지 비트코인 운송을 의뢰했다. 개인 암호화키가 새겨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달 표면에 놓일 예정이다.미 우주항공국(NASA)은 달 탐사 장비를 페레그린에 실을 계획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드론 인제뉴이티가 지난주 화성 비행 신기록을 세웠다. 인제뉴이티가 135초 동안 약 22.5mph 속도로 상공 약 705미터(2315피트)에서 비행한 것이다. 131초 동안 702미터(2304)를 비행할 것이라는 NASA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존 최고 비행 기록은 작년 4월 도달한 704미터(2310)였다.NASA는 인제뉴이티로 화성 지표면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수신해 분석한다. 인제뉴이티가 보내온 정보는 다각도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화성 지표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라진 식물 표본 사건 조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작년에 실종된 무중력 재배 토마토 표본이 정거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물 재배 프로젝트 Veg-05에 관여한 프랭크 루비오 우주비행사가 토마토를 먹은 것으로 의심받았다.Veg-05는 극미중력 상태에서 토양없이 수경재배 등으로 식물을 키우는 기획이다. 우주환경에서 신선 식품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였다. 2022년 11월 ISS 우주비행사들은 Veg-05 프로젝트 관련 화물을 우주에서 인수받았다.연구 결과 우주비행사들은
20년 전 발견된 식물화석이 실제로는 새끼 거북이 화석인 것으로 고생물학 저널에 7일(현지 시간) 밝혀졌다.구스타보 후에르타스 신부는 1950년부터 1970년대까지 콜롬비아 빌라 데 레비야 마을 근처에서 암석과 화석을 수집했다. 그는 지름이 2인치 정도인 표본에서 드러난 선을 나뭇잎의 흔적으로 보고 식물 스페노필룸의 화석으로 분류했다. 이어 2003년 스페노필룸 콜롬비아눔이라고 명명했다.하지만 파비아니 에레라 콜롬비아 국립대 고생물학자가 연구진과 함께 조사한 결과 표본은 식물 잎이 아니라 동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나는 거북이
구글이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퍼보와 협력해 미국 네바다주에서 지열발전소를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생성된 무탄소 전력은 라스베이거스의 구글 클라우드 사업장과 헨더슨, 리노 지역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 센터에 공급된다.퍼보는 지하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 기술로 전력을 생산한다. 땅속으로 2346미터 깊이까지 파고들어간 후 길이가 1609미터인 수평 파이프를 설치했다. 발전 단계에서는 저수지에서 빨아올린 유체가 지하로 내려가 화씨 376도까지 가열된다. 이후 액체는 증기화되어 지상으로 솟아오른다. 지상의 터빈은 올라온 증기에서 친환경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이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계학습 인공지능(AI)으로 위성 사진에서 지구의 메탄 현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메탄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주범이다. 대기에 떠돌면서 열을 지구 근방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80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45% 줄이면 향후 20년 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를 멈출 수 있다고 계산했다. 학자들이 지구 전역에서 메탄 배출 현황을 측정하려고 시도하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항공에서 촬용한 영상
미 항공우주국이 16일(현지시간) 프시케 탐사선에서 근적외선 레이저로 1600만 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진 팔로마 천문대의 할로 망원경과 통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행된 광통신 실험 중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한 사례다. 프시케 우주선은 3.5년에 걸쳐 화성과 목성사이 소행성대를 여행하면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지구 기지국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선 발전한 통신기술이 절실하다. NASA 과학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파 주파수를 대체할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레이저를 사용하는 심우주 광학 통신(Deep Space Optical C
스페이스X가 텍사스 보카치카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시범 비행을 수행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90분으로 예정된 시험 비행은 종료 시간을 약 8분 앞두고 기체가 카리브해에서 폭발하면서 중단됐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으로 화성 이주를 목표로 설계됐다. 개발진은 우주선을 150톤 화물도 감당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주선에 장착된 슈퍼헤비 로켓은 초당 771만 킬로그램 추력을 발휘하는 랩터 엔진이 39개 달렸다. 발사 직후 우주선은 로켓의 하단부위인 부스터가 작동하면서 솟아올랐다. 랩터 엔진 33
희귀한 동물이 60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다국적 연구진은 9일(현지 시간) 긴부리두더지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사이클롭스 산맥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긴부리두더지는 1961년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이후로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 발견은 2019년부터 진행된 탐사의 마지막 날에 발견됐다. 종의 신원은 크리스토퍼 헬겐 호주 박물관 연구소 포유류학자에 의해 확인됐다. 긴부리두더지의 공식 학명은 자글로서스 애튼보로기(Zaglossus attenboroughi)다. 영국의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긴부리두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