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하나, 쓰는 방법은 다섯장애인 올림픽을 영어로는 패럴림픽(Paralymics)이라고 부른다. 이 단어 앞에 붙는 Para는 그리스어로 “함께”라는 뜻이다. 장애인 올림픽에서는 장애를 입은 운동선수들에게도 최상위급 경기에 도전할 기회를 준다. 장애인 올림픽은 보통 일반 올림픽 이후에 열린다. 물론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해서 모든 참가 선수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보조 기구의 힘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휠체어는 종목마다 다르다. 그 중 일부를 소
사물인터넷(IOT)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들이 서로 연결된 것 혹은 사물들로 구성된 인터넷을 말한다.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초연결 사회 구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이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양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개별 객체로는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이융 교수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위성을 사용해 지구의 빙원을 관찰하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빙원의 감소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지구의 극지방이 영겁의 지질학적 시간 동안 보여 준 변화를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때문에 지질학자들은 빙원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수중을 탐사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빙하가 육상에서 풍화 작용을 일으켜 골짜기와 자갈밭을 만들 듯이, 빙붕이 해저에 흔적을 남기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왔다. 현재는 첨단 소나 기술로 해저 지도를 만들어, 그 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남극 앞바다의 라센 대륙붕에서 연구
지가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과학교양 필독서로 자리잡아 창간 1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다.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정성기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 각계 저명 인사들이 파퓰러 사이언스의 창간 1주년 기념을 축하해줬다. 김영환 장관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기술 관련 읽을 거리를 제공해 과학문화 확산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한국판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과학전문지는 미래의 과학기술기반 사회에 일반 시민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과학지식을 보
새 천년의 원년인 2000년 6월 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의 한국판을 창간했다.새로운 세기가 열리면서 과학의 대중화시대를 선도하고, 과학은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고품격 매체의 출현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은 창간호 축사를 통해 “그동안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들에서부터 첨단기술, 신기술에 이르는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과학대중화에 앞장서온 파퓰러 사이언스의 한국판 창간으로 국내의 과학 저변이 보다 확대될
파퓰러사이언스 1931년 9월호에 해저 보물 탐사의 임무를 맡았던 초기 1인승 강철 잠수함 이야기가 실렸다.이 1인승 강철 잠수함은 지난 1901년 알래스카 연안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 아일랜더(Islander)호에 실려 있다고 알려진 30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찾기 위해 만든 것이다.수면의 선박과 밧줄로 연결돼 있는 이 잠수함은 110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팔은 해저로 내려가 발견한 모든 것을 움켜쥘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잠수함은 약간의 금만을 찾아냈을 뿐이다. 선박 이물에 숨겨져 있던 보물 대부분
냉전 초기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은 비행기의 초음속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당시 미 공군 관계자는 “1980~1990년이 되면 2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여행은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한 그는 “미래의 항공기는 시속 1만 2,900km(마하 12)의 속도에 도달할 것”이라고도 했다.그토록 빠른 속도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에 대처하기 위해 비행기 외부를 유리로 하고 기체 표면을 냉각시키기 위해 액체 헬륨을 사용하는 방안이 시도됐다.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초음속 여객기는 러시아의 TU-144와 영국과 프랑스 합작의 콩코드였다.
파퓰러사이언스 1950년 11월호에는 신속히 전장으로 병사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화물 비행기가 소개 되었다.낙하산병들이 이끈 노르망디 침공이 있은 지 6년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미 공군은 미래적인 개념의 ‘포드 플레인’을 도입했다. 넉넉한 하복부를 가진 이 비행기는 병사나 보급품이 실린 화물 포드 트럭을 운반함으로써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케 했다. “모든 징집병이 잠재적 공군 병사가 된다”는 말대로 포드 플레인 비행기는 프로토 타입으로 단 한대만 제작되었는데, 특수 훈련을 받지 않았거나 신체 조건이 부적합한 병사를
검은색과 흰색의 보스턴 테리어가 있다. 이름은 다. 마치 턱시도를 입은 물개처럼 날씬하고 말쑥한 몸매다. 그는 활기찬 발걸음으로 방음 실험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 의기양양함은 연구자들이 그에게 다양한 심리학 실험을 실시하자마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실험을 통해 는 의기소침해지고, 낙담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불쌍한 는 과학의 발전을 위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이 작고 말쑥한 테리어는 하버드 대학 진화 신경학자 에린 헤크트가 개의 행동 및 그 동기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풀기 위해 진행하는 야심찬 프로젝트
글로벌 시대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신분증이 블록체인 기술과 손잡고 탄생한다.LG CNS가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서비스 전문기업인 캐나다의 ‘에버님(Evernym)’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 번의 신원인증으로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인증 없이 이용할
최고 수준의 탈중앙화와 저비용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한 블룸테크놀로지의 로커스체인 플랫폼이 실사용 가능한 고성능 탈중앙화 퍼블릭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을 시도하여, 이미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국가 발행 화폐나 초국가적 거래 네트워크 등 오직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만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글로벌 규모의 고도 신용 사업들을 생각해 볼 때, 어느 국가에서 강력한 베이스 프로토콜을 만들어 내느냐는 미래 국가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한국은 여타 선진국에 비해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의 기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심버스의 개발업체인 와이즈엠글로벌이 DID 관련 특허를 5월 14일부로 특허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발명은 분산원장을 이용한 디지털 신분증의 발급, 관리 및 활용하는 시스템 및 그 방법에 관한 것으로 기존 ID 관리 시스템 대비 빠른 속도, 적은 저장공간, 높은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아울러 단일 지점 장애 문제 해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신원확인 여부를 검증, 개인 키를 분실한 분산 ID의 소유권과 해당 분산 ID로 기록된 거래 내역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한 분산원장을
개과 동물들이 친근한 사람 근처에 있던 시간을 측정한 간단한 실험 결과는 또 다른 충격을 주었다. 개는 친근한 사람 옆에 가까이 있었다. 그러나 늑대는 인간에게 양육 받은 개체조차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개들은 다른 종의 생물과도 가까이 접촉해 유대를 쌓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모든 개는 이러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그것은 전 세계 7억 5천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개들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다른 종과의 유대를 쌓는 개의 능력은, 이들이 양이나 오리를 잘 지키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 있다.더욱 최근에는 프린스턴 대학의 진화
최초로 축화된 가축인 개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의 축화 방식의 모델을 제시했다. 인간은 보기 드물게 너그러운 속성을 갖추었다. 과학자들은 개의 유전자와 심리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인간은 여러 영장류 중 하나에서 출발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개는 그 여정 대부분을 함께했다. 개는 인간의 또다른 가족이었고 동반자였다. 그리고 인간은 개를 더욱 자세히 관찰함으로서, 인간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2011년 어느날 밤, 헤크트와 그의 작은 오스트레일리아 세퍼드인 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
KAIST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 가능한 치료제 개발 원리를 증명하고 또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등을 손쉽고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원리를 새롭게 증명하고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린 동물 모델(실험용 쥐) 치료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누구나 박물관, 그림, 컴퓨터 그래픽 등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실컷 보았을 것이다. 그게 어떤 공룡인지 못 알아보는 사람은 이제 없다. 그러나 그 공룡이 그렇게 생겼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살아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곁눈질로라도 본 사람은 없지 않은가? 현존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골격 중 가장 상태가 좋은 것도, 뼈가 정수의 90%밖에 없다. 우리가 아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모습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고생물학자들이 골격, 깃털, 가죽 등 남아 있는 확실한 증거들을 토대로 추측을 가미해 재현한 것이다. 티라노사
2019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10명 중 1명은 치매 질환을 갖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손실, 인지 기능 및 운동기능 저하 등의 일상생활 장애를 유발해 그 심각성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KAIST(총장 신성철)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 연구팀이 두뇌에 존재하는 신경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 두뇌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특정 가바(뇌세포 대사 기능을 억제 신경 안정 작용을 하는 신경 전달 억제 물질) 분비 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
인간은 다재다능한 생물이다. 인간보다 더 많은 기능을 구사할 수 있는 생물은 흔치 않다. 땅 위를 달릴 수 있는 물고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말이 어디 있는가? 적응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된 인간의 몸은 그 기능에 맞게 변했다. 눈웃음을 짓기 위해 설계된 눈대니얼 리버먼, 하버드 대학 인간 진화 생물학자대부분의 생물은 홍채의 주변부인 공막에 색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공막 색은 하얗다. 때문에 인간은 타인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눈짓 등 소리 없는 비언어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따스한
인간은 수천 년 동안 미궁에서 헤매왔다. 고대 이집트에도 미궁이 있었고, 고대 그리스 신화의 미노타우로스도 미궁에서 살았다. 옥수수밭에도 미궁이 있고, 스티븐 킹의 소설 에도 미궁이 나온다. 모든 미궁 퍼즐의 목표는 간단하다. 막다른 길을 피해 출구로 나가는 것이다. 출구는 미궁의 반대편이 될 수도 있고 중심이 될 수도 있다. 오른쪽에 나온 미궁은 해답이 3가지다. 3가지 길 모두 입구는 다르다. 그러나 다 중심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과연 이 미궁을 풀 수 있을까?
포유류 두뇌의 시각피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에서는 외부 시각 자극의 방향에 따라 신경 활동도가 달라지는 방향 선택성(orientation selectivity)이 관측된다. 원숭이, 고양이 등의 다양한 포유류 종에서는 이 선택성이 연속적, 주기적인 형태로 변하는 방향성 지도(orientation map) 구조를 이루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뇌의 주요 기능성 지도의 예시로 중요하게 연구되고 있다. 반면, 설치류의 시각피질에서는에서는 방향선택성이 소금, 후추를 뿌려 놓은 듯 무작위적으로 분포하는 것이 관측되어 소금-후추 구조(sa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