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음파탐지 기술이 1937년 실종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잔해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로봇 공학 회사 딥씨비전이 26일(현지 시간) 태평양에서 에어하트의 예상 착륙 지점 서쪽에서 포착된 음파 탐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딥씨비전은 사진 분석 결과 에어하트가 조종한 비행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중 꼬리 구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토니 로미오 딥씨비전 CEO는 26일 WSJ 인터뷰에서 하울랜드섬 16만 미터 이내에서 심해 4876미터 지역을 탐사하던 잠수정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에어하트가 항공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프로그램 오피스에서 영문서체 기본글꼴이 칼리브리(Calibri)에서 앱토스(Aptos)로 변경되는 중이다. MS경영진이 기존 서체가 높아지는 해상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MS는 기본 서체를 변경한 적이 있다. 오피스 2007의 기본서체였던 타임즈 뉴 로마(Times New Roman)는 칼리브리로 교체됐다. 파퓰러 사이언스US는 칼리브리가 기본서체로 정착하던 시기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이 출시될 무렵이라고 설명했다. 선명해지는 해상도에 맞는 서체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MS가 앱토스
오는 8일 페레그린 우주탐사선이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승해 달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6개국에서 다양한 고객이 우주로 화물을 이송하도록 요청했다.페레그린 탐사선은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했다. 약 1283킬로그램 무게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최초로 미국 위성이 달에 도달하는 사례가 된다. 비트멕스와 비트코인 매거진은 달까지 비트코인 운송을 의뢰했다. 개인 암호화키가 새겨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달 표면에 놓일 예정이다.미 우주항공국(NASA)은 달 탐사 장비를 페레그린에 실을 계획이다.
독일과 중국 과학자들이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에서 쥐와 유사한 생체모방 로봇 네르모(NeRmo)를 발표했다. 뮌헨 공과대학교, 뉘른베르크 공과대학교, 중국 쑨원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은 네발 로봇을 개발하던 과정에서 척추의 역할에 주목했다. 생물학적으로 네발 동물의 운동성, 유연성은 척추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은 겹겹이 쌓인 척추 구조를 기계공학적으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네르모는 생쥐의 골격계와 흡사한 구조를 지녔다. 로봇은 신체 뒷 부분에 측면 관절과 함께 네 부분으로 구성된 요추를 가지고 있다. 네르모는 척추 구조물과 로봇
과학자들은 쥐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할 수도 있다고 5일(현지 시간) 뉴런 저널에서 발표했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일부 설치류는 자신을 인식하는 행동을 보이며 다른 개체와 자신을 구별할 수도 있었다.그동안 인간 외에도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 등 포유류가 자신의 모습을 인지한다고 알려졌다. 텍사스 대학교 연구원들은 쥐들이 자기 인지능력이 있는 집단에 포함되는지 실험에 나섰다. 털 색깔과 다른 색소를 묻혀 모습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실험용 쥐가 거울 앞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변화를 인식한다면 미용에
과학자들이 흡혈하는 수컷 모기 화석을 발견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수컷 모기는 보통 피를 빨아먹지 않으며 식물의 꿀을 먹고 산다고 알려졌다. 피부를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날카로운 신체기관도 없다. 암컷 모기만이 임신주기에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동물의 피를 흡혈한다.하지만 백악기 말기에는 상황이 달랐을 수 있다. 연구진은 레바논에서 호박 속에 파묻힌 수컷모기 화석을 두 개 발굴했다. 찾아낸 화석에서 모기는 현재 모기와 다른 신체 기관이 나타났다. 피를 빨아먹기 적합한 날카로운 하악골과 코가
터프츠 대학교 과학자들이 인간 세포로 소형로봇을 만들었다고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저널에 30일(현지 시간) 논문으로 발표했다.생물 세포로 만든 로봇을 제노봇이라고 한다. 제노봇은 금속 부품과 전자 장비로 구성된 일반 로봇과 구조가 다르다. 제작 시 세포들의 유전자 조작으로 자연적으로 발생되지 않는 생체 구조를 형성한다. 최초의 제노봇은 2020년 개구리 배아에서 채취한 생체 재료로 만들어졌다. 로봇은 움직이고, 정보를 기록하고, 재료를 수집하고, 스스로 치유하거나 자신을 복제하다 자연적으로 분해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양서류 세포 외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서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초·중학생 대상으로 '꿀잼과학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꿀잼과학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지질 자원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과학 프로그램이다. 체험 수업에서는 초·중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3D펜 공룡만들기 체험, 포항의 떡돌(벤토나이트) 활용 핸드크림 만들기 체험, 상어이빨 화석발굴 체험, 보석광물 탄생석 달력만들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참여자들에게 KIGAM이 개발한 티라노사우루스 만들기 등 다양한 교구도 제공한다.참여 신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지하 매설 배관 파손 예방 및 조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무단 굴착 등으로 발생하는 배관 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 성과는 올해 8월 스트럭처럴 헬스 모니터링(Structural Health Monitoring) 게재를 포함해 4건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무단 굴착공사는 지하에 매설된 배관 설비가 파손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파손으로 누출사고가 발생하면 환경오염은 물론 폭발, 화재, 싱크홀 등의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배관 관리자가 사전에 예상하기 어려
희귀한 동물이 60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다국적 연구진은 9일(현지 시간) 긴부리두더지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사이클롭스 산맥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긴부리두더지는 1961년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이후로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 발견은 2019년부터 진행된 탐사의 마지막 날에 발견됐다. 종의 신원은 크리스토퍼 헬겐 호주 박물관 연구소 포유류학자에 의해 확인됐다. 긴부리두더지의 공식 학명은 자글로서스 애튼보로기(Zaglossus attenboroughi)다. 영국의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긴부리두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슈퍼구피 화물기를 이용해 아르테미스 로켓 부품을 운반했다.NASA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헌츠빌 국제공항까지 슈퍼구피 화물기로 중요 물품을 운반했다. 아르테미스 1호 로켓 속 오리온 우주선을 보호했던 방열판을 기술진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가져온 로켓 방열판은 화씨 50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부품이다. NASA 기술진은 부품으로 로켓 비행 후 사후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대한 부품을 멀리 운송하기 위해 특수 화물기 슈퍼구피가 동원됐다. 슈퍼구피는 대량의 화물을 하늘에서 이송하기 위해 제작된
중국 북동부에서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칠성장어 종 화석이 두 개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칠성장어는 바다와 호수에 서식하는 흡혈 생물이다. 해양 온대지역에 서식하며 빨판으로 숙주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또한 고대 선조들의 화석이 드문 종이기도 하다. 칠성장어의 생물학적 조상은 고생대 약 3억 6천만 년 전에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초기 종은 길이가 몇 센티에 불과하며 약했다고 추정된다. 새로 발견된 칠성장어 종은 약 1억 6천만 년 전 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