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판상어가 인간의 본능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하 칼텍) 과학자들이 최근 네이처저널에서 빨판상어가 기초적인 교감신경계를 지녔다고 밝혔다. 빨판상어는 5억 5000만년 전 척추동물의 진화를 연구할 때 주로 분석되는 물고기다. 초기에 발생한 척추동물로 여겨진다. 그동안 학계는 빨판상어에게 본능적인 신체반응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교감신경계를 형성하는 전구세포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칼텍 과학자들은 빨판상어에서 교감신경계를 형성하는 줄기세포 흔적을 발견했다. 연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종이접기에서 영감받은 즉석 건축 기법을 소개했다. 건축물을 만드는 재료는 경첩과 자물쇠가 장착된 접이식 모듈이다. 연구진은 해당 모듈로 자연재해 발생지역 및 우주공간에서 구조물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구진은 접이식 모듈 재료로 알루미늄 연결 장치와 중밀도 섬유판을 활용했다. 9 제곱센티미터 크기인 격자 모양 삼각형 섬유판에 금속 경첩을 더한 구성품이 건물의 기초로 활용됐다. 각 섬유판은 무게가 7.2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부품들을 결합하면 2톤 이상 무게도 지탱하
마타벨레 개미(이하 마타벨레)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지난달 2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에서 발표됐다. 항생제 성분이 있는 침으로 부상을 치료한다는 것이다.마타벨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길이가 2.54센티미터로 개미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흰개미와 종종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개미의 하악골에 찔려 생기는 녹농균 박테리아 감염은 개미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연구진이 관찰한 결과 마타벨레는 부상 중 감염된 상처를 분별해 침을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화학적 신호를 통해 감염
인디애나 대학교 연구진이 올해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저널에 뇌 세포로 만든 컴퓨터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실험접시에서 인간 줄기세포로 나노 크기의 뇌 세포 유기체를 성장시켰다. 이후 유기체를 반도체 칩과 연결해 컴퓨터처럼 작동할 수 있게 하였다. 반도체 칩은 뇌세포와 전기로 소통했다. 전기 입력에 반응하며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었다. 새로운 생체 컴퓨터는 음성을 인식하고 수학적 계산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음성을 인식하는 시험에서 연구진은 성인 남성의 소리 240개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칩으로 보냈다. 훈련 결과 이틀 만에 8명의 화자를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이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계학습 인공지능(AI)으로 위성 사진에서 지구의 메탄 현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메탄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주범이다. 대기에 떠돌면서 열을 지구 근방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80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45% 줄이면 향후 20년 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를 멈출 수 있다고 계산했다. 학자들이 지구 전역에서 메탄 배출 현황을 측정하려고 시도하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항공에서 촬용한 영상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와 MIT 스타트업 잉크비트 공학자들이 15일(현지 시간) 네이처 저널에서 유연한 소재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 기술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진은 덕분에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3D프린팅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터는 굳는 속도가 빠른 폴리아크릴레이트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한다. 가소성 플라스틱이 프린터 노즐에서 나와 층층이 쌓이면서 경화되는 방식으로 모형을 제작하는 것이다. 프린팅 소재가 빠르게 굳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의 형태, 기능, 유연성에 제한이 있었다. 플라스틱
네이처 저널에 1일(현지 시간) 발표된 논문이 불가사리 몸 전체가 머리라고 설명했다. 불가사리는 극피동물에 속하는 무척추동물이다. 일반적으로 몸이 5부분으로 뻗어 나가는 방사대칭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연구진은 불가사리에서 뻗어나온 부위 중 어디가 머리인지 조사했다. 제프 톰슨 사우샘프턴 대학 진화생물학자는 "극피동물의 신체부위가 다른 동물 집단에서 볼 수 있는 신체부위처럼 어떤 역할을 맡는지 과학자들에게 오랫동안 궁금증이었다"며 "좌우대칭동물 몸은 머리 몸통 꼬리로 나뉘어 있지만 불가사리를 보면 어떻게 각 부위가 다른 동물의 신체
중국 북동부에서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칠성장어 종 화석이 두 개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칠성장어는 바다와 호수에 서식하는 흡혈 생물이다. 해양 온대지역에 서식하며 빨판으로 숙주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또한 고대 선조들의 화석이 드문 종이기도 하다. 칠성장어의 생물학적 조상은 고생대 약 3억 6천만 년 전에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초기 종은 길이가 몇 센티에 불과하며 약했다고 추정된다. 새로 발견된 칠성장어 종은 약 1억 6천만 년 전 쥐라
과학자들이 물속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생명체를 창조했습니다.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MRSEC 연구진이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은 물을 정화하는 박테리아를 소개합니다. 시아노박테리아를 유전공학 기술로 조작했습니다. 그 결과 염료, 의약품, BPA 같은 유기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라케이즈 효소를 생산하도록 변신했습니다. 박테리아들은 알지네이트라고 알려진 고분자 해조류로 제작한 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구조물은 3D프린터로 박테리아가 빛, 가스, 영양분에 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연구진은 정
기후변화로 뜨거워지는 해양환경에 적응하는 산호초들이 있습니다. 백화현상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Nature Communications)에 22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는 온도 상승을 극복한 산호초 무리에 관해 조사했습니다. 서태평양 팔라우에서 산호가 유전적으로 열에 적응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산호는 고온 환경에서 색을 잃고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납니다. 색소 역할을 하는 공생 조류가 배출되며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논문속 산호들은 백화현상도 이겨냈습니다
과학자들이 과학 기술으로 안개 속 오염을 정화했습니다. 공중에 떠다니는 수분에서 식수를 채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발전소가 배출하는 증기도 정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촘촘하게 짜인 금속 격자로 기체를 정화했습니다. 폴리머와 이산화티타늄을 재료로 만든 격자 도구입니다. 최근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 저널(Nature Sustainability)에서 일체형 안개 수분 수확기와 정수기로 소개했습니다. 매끄러운 폴리머 성분은 물방울이 쇠 그물망에 모여 흘러내리도록
고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정교한 수로가 중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학자들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이룬 공학적 성취라고 평가합니다. 발굴된 도자기 수로관은 기원전 2600년~2000년 중국 용산 시대 유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찾아낸 배관 시설 중 가장 오래된 물건으로 여겨집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워터 저널(Nature Water Journal)에서 14일(현지시간) 공개되었습니다. 세라믹으로 구성된 배수로는 중국 중부 저우커우시 화이양구에 존재했던 고대 성벽 도시 핑량타이에서 드러났습니다. 신석기 시대 약 500명이 활동했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