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가 원자력 로켓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로켓 개발에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기획인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7년에 완제품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우주군이 DRACO 로켓 발사 지대와 발사 과정을 지원할 것입니다.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DARPA 및 상업 우주산업 기업들과 협업하면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
시베리아 지역에 고대 생물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언제나 얼어있는 영구 동토층에서 4만 6000년 된 토양 선충을 발견했습니다. 동면에서 깨워낸 유기체를 연구한 결과는 풀로스 제네틱스 저널(PLOS Genetics)에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연구진은 시베리아 북부 콜리마강에서 선충을 발견했습니다. 방사성 탄소 분석 결과 연대를 4만 5839년에서 4만 7769년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발견한 생물체는 선충입니다.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면 상태에 들어가 가혹한 환경을 버티는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두 달 전 발사한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 이하 JUICE)을 발사했습니다. 현재 지구 밖에서 장비를 시운전하는 단계입니다. 과학자들은 5일(현지시간) 자외선 분광기(Ultraviolet Spectrograph, 이하 UVS)로 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업무 목표가 더 있습니다. 탐사선은 목성 주변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태양계와 그 너머에서 목성과 유사한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새로운 문어 산란장이 발견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서식하는 문어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규 종으로 추정합니다. 먹물주머니가 없는 중소형 문어인 무스옥토푸스(Muusoctopus) 중 한 분류로 예상합니다.심해문어 서식지는 2013년 코스타리카 연안 도라도 지역의 열수 분출구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암컷 문어가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 위해 모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첫 탐사에서 배아가 발달하는 흔적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도라도가 문어 양육에 적합한 위치가 아닐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그러
NASA가 운영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줄여서 JWST)은 지구밖 궤도에 떠다니는 관측 장비입니다. 용골자리 성운을 찍은 첫 사진을 공개한지 약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이제 JWST는 고리형 행성인 토성에 주목합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JWST는 장착된 근적외선 카메라 NIRCam(Near-Infrared Camera)로 토성 촬영에 도전했습니다. 망원경으로 관측한 적외선 파장에서 토성은 어둡게 보입니다. 행성을 감싼 메탄 가스는 대기권에 닿는 거의 모든 햇빛을 흡수합니다.
챗GPT 출시는 정보기술(IT)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 전략을 재설정하고 경쟁적으로 AI 챗봇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하고 챗GPT를 자사 상품과 결합시켰으며 구글은 자사 AI 챗봇 ‘바드’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AI 챗봇을 출시하고 있다.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술 개발은 35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가 2016년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는 폴리네시아 선원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카누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주민들의 행동반경이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는 정도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상보다 뛰어난 항해력을 지닌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행해도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과학자들이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은 전설적인 바다 선원들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유럽인
인간이 화성에 정착하기까지 남은 날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거주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화성 정착민을 위해 감자 전분과 약간의 소금, 화성의 흙만으로 제작 가능한 새로운 건축 자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옥수수전분 기반의 건축 자재와 구별 짓기 위해 이것을 ‘콘크리트(CoRncrete, CoRn은 옥수수를 의미함)’가 아니라 ‘스타크리트(StarCrete)’라고 명명했다.화성의 거주지는 실내외 극심한 온도와 압력 차이를 견디고 방사선 및 미세 운석으로부터 사용자를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은 텍스트 입력으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상세한 시각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능숙해지고 있다. 그런데 오사카 대학의 연구원들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연구팀은 눈앞의 이미지를 보면서 생성되는 인간의 뇌 활동 정보로부터 정확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재구성하기 위해 AI를 활용했다.최근 사이언스 등 여러 매체가 주목한 오사카 프론티어 생명과학대학원 연구팀의 연구는 인기 있는 이미지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해 뇌 활동을 시각적 표현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전에도 유사한
4~6세 아동들도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은 많은 유럽 국가들이 봉쇄령을 내릴 때도 학교를 폐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의 첫 번째 대유행 시기에 스웨덴의 중·고등학생은 원격수업을 했지만 9학년까지의 학교는 현장 수업을 위해 대부분 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아동권리단체(BRIS)는 팬데믹 첫 해 동안 아동의 상담 전화가 16% 증가했으며 불안과 관련된 전화는 16%, 슬픔과 관련된 전화는 5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스웨덴 웁살라 대학 공중보건학
박제한 새의 몸 안에 로봇을 설치할 수 있는데 왜 새를 모방한 로봇을 만들고 미세하게 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까? 이를 검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최근 뉴멕시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부교수인 모스타파 하사날리안과 그의 동료들은 이 독특한 발상을 시험해 보았다.연구팀은 지난 1월 말 미국 항공우주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Aerraine and Astrainatics)의 사이테크 포럼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은 ‘살아있던’ 조류에서 얻은 영감을 반영하기 위해 박제 조류 부품과 인공 날개를 활용하
한 연구자 그룹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그리고 은퇴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거문고자리에서 218광년 떨어진 항성계에 있는 두 슈퍼 지구(외계 행성 중 그 질량이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행성들이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찾아 주목을 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외계 행성 연구소(iREx: Trottier Institute for Research on Exoplanets) 박사과정 캐롤라인 피아울렛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사실을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2022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천문학계가 격변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천문학 관측을 수행하며 천문학 교과서에 여러 새로운 지식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우리의 지식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준,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준 우주 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그리고 성공적인 관측2021년 크리스마스에 지구를 떠나 성공적으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직후부터 전개, 설치 과정이 진행되며 1월 말에는
샤오미가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이 독특한 능력을 뽐냈다. 드러머로 변신한 것. 12일(현지시간)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사이버원은 느리지만 적절하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드럼 스틱을 함께 치고, 심벌즈를 두드리고, 발 페달을 밟는 것 등 드럼 세트를 정밀하게 움직이며 다뤘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폼팩터(Form Factor) 기준은 인간이다. 드러머처럼 인간의 어떠한 역할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면서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수잔나 라슨(Susanna C. Larsson) 박사팀은 유전자원 은행인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와 핀란드 핀겐(Finn gen)에 등록된 총 57만1657명의 유전 정보(신장 결석 환자 1만392명·신장 결석이 없는 사람 56만1265명)를 이용해 커피 섭취와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됐다.유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두 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을 시도,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쉬 카사다와 프랭크 루비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ISS 밖으로 나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 관련 작업을 했으며 오후 4시25분에 작업을 마쳤다. 총 유영 시간 7시간 11분. 조쉬 카사다는 붉은 줄무늬가 있는 우주복을 입었고, 프랭크 루비오는 마크가 없는 우주복을 입었다. 이들은 지구의 장관을 배경으로 ISS 종합 트러스 구조(ITS) 우현(Starboard side)에 장착 브래킷을
테플론 코팅 팬에 흠집이 하나라도 생기면 플라스틱 입자 9100개가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테플론 코팅 팬에 긁힌 흠집이 생기면 플라스틱 입자 9100개가 방출되며, 코팅이 깨졌을 경우엔 23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실험 결과를 전했다. 연구 내용은 동료심사 국제 저널인 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진은 조리 과정을 재현하면서 다양한 테플론 팬의 표면을 스캔해 방출되는 플라스틱 입자 수를 측정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시지간) 보도했다. 자이울레 데이비드 지(Xiulei 'David' Ji) 오리건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고에너지 음이온 배터리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작동이온은 양이온이다. 양이온 저장물질과는 달리 음이온을 가역적으로(reversibly) 저장하는 물질로 확인된 것은 많지 않다. 여기서 ‘가역적’이란 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처럼 충전될 수 있다는 것
거대한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다. 이 블랙홀은 별이라도 그대로 집어삼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중력을 지니고 있다.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끌려간 별은 산산조각난 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데, 이를 TDE(Tidal Distruption Event)라고 부른다.거래질량 블랙홀에 비해 왜소은하(Dwarf Galaxy) 내 블랙홀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왜소은하는 중간 질량 블랙홀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작은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최근 왜소은하에 숨어있는 중간 질량의 블랙홀이 너무 가까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환자에 대한 영구적인 치료법은 없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고통은 매우 커서 부분적으로 마비된 환자의 22%, 완전히 마비된 환자의 36%가 자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Lausanne)의 신경과학자 그레그와르 쿠르틴(Grégoire Courtine)과 연구팀은 5개월간의 전기 자극, 운동, 그리고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척수 손상(Spinal cor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