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오후 6시 24분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던 누리호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극저온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지상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대에 기립한 채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가 잘 해결되어 다음 날인 25일 6시 24분 발사되었는데요, 이후 누리호에 탑재된 주요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브리핑에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다음 주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위해 현장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1단부터 3단까지 전체 기체 조립을 마쳤고 ‘승객’인 위성도 탑재되었습니다. 발사 이후 단 분리를 위한 장치도 부착되었죠. 누리호는 발사 당일까지 매일 기체 점검을 받게 되는데요, 이상이 없으면 이번 주말 최종 점검 및 총조립이 완료될 예정입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은 18일 누리호가 전날까지 모든 단부의 조립과 단 분리 장치의 장착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 47m 길이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가 KAIST(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강문진 교수라고 발표했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매달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1명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강문진 교수는 공기와 같은 압축성 유체의 역학을 수학적으로 연구해 왔다. 그는 압축성 오일러 방정식의 충격파(유체에서 전파되는 파동의 일종으로 음속보다 빨리 전파되어 압력, 온도, 밀도 등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관한 문제를
최근 무인 항공기(드론) 기술 발달로 농업, 물류,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드론은 사생활 침해, 테러 등 범죄에도 이용될 수 있어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안티 드론 기술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은 1월 31일 김용대 교수팀이 협대역 전자기파를 원격으로 드론 회로에 주입해 즉각적으로 목표 드론을 무력화 시키는 안티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기존 안티 드론 기술은 광대역 전자기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전자 기기나 전기 장치에 피해를 일으켜 도심에서 사용하기가 어
다리 달린 로봇은 최근 몇 년 동안 분명히 더 민첩해졌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지형 조건에서 기능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족보행 로봇은 일반적으로 단일 지형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평평하고 단단한 표면에 최적화된 사족보행 로봇은 진흙밭이나 모래 해변, 그밖의 역동적인 표면에서 그러한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로봇만큼 좋은 성능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제어 기술은 인공지능(AI) 강화 학습의 도움으로 문자 그대로도, 물리적으로도 장벽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현실같은 메타버스(가상현실) 구현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자피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기존 전자피부보다 훨씬 더 미세하게 나노미터(㎚) 단위의 움직임까지 감지하면서 메타버스 속에서도 더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성호 연구팀, 서울대 고승환 연구 교수팀과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 교수가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
작은 개와 몸집이 비슷한 로봇이 먼지와 녹으로 덮인 금속탱크를 빠르게 기어 올라간다. 표면에 틈이 있거나 도드라진 장애물이 있어도 알아서 피하며 올라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개발한 4족보행로봇 마블(MARVEL)이다. 19일 파퓰러사이언스는 자성이 있는 금속 벽과 천장을 기어오를 수 있는 마블을 4족보행로봇의 최신 성과로 소개했다. 마블은 ‘다양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한 자기접착식 로봇’의 영어 두문자를 딴 이름이다. KAIST 연구팀은 지난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관련
여성 암 환자의 경우 오전보다 오후에 받는 항암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과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의생명 수학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LBCL·Diffuse large B-cell lymphoma)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를 관찰해 오후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더 좋게 나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세포 증식과 분화를 포함한 인간의 생리학적 현상은 뇌에 위치한 생체 시계
"이 게놈의 자식아!"라는 말은 듣기만 하면 욕설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게놈(genome)은 우리(생명)을 만든 설계도. 유전자(gene)과 염색체(chromosome)를 합한 말로 한 생명체의 특징을 결정하는 모든 정보다. 게놈에 따라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질환의 치료에도 게놈의 도움을 받으니 그야말로 정말 우리는 '게놈의 자식'인 셈. 이런 발랄한 전개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한껏 불러 일으키는 책 은 제목 또한 경쾌하다. 요즘 학생들, 청소년들에게 맞춤하게 쉽고 재밌게 쓰였다.
아무래도 인공지능(AI)의 발전상이 눈부시다는 기술발전 긍정론자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 요즘이다. 인간의 뇌와 비슷해질 순간이 머지않았다고들 한다. 실리콘밸리의 '악동'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란 회사를 만들어 뇌와 AI를 접합할 기세다. 비관론자들은 AI에게 인간이 일자리도 빼앗기고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디스토피아적 주장을 펼친다. AI와 뇌를 모두 공부하며 오랫동안 이 문제에 골몰한 이상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는 저서 에서 성
국내 연구진이 전원이 꺼져도 컴퓨터로 수행하던 모든 작업이 살아있는 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 시간을 멈추게 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의 '경량화된 비휘발성 컴퓨팅 시스템(Lightweight Persistence Centric System·라이트PC)'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컴퓨터는 시간이 멈춰진 순간의 모든 정보(실행 상태 및 데이터)를 전원 공급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하고 정보를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복원· 작동할 수 있다.기존의
서울시가 2022년 ‘다시 뛰는 글로벌 경제혁신도시 서울’을 목표로 일자리·창업 정책을 발표했다. 일자리·창업 사다리 3대 정책은 ①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 육성 ②대·중견기업-스타트업 협력 접점 확대로 동반성장 지원 ③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창업생태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 오픈이다. ① 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 육성일자리 사다리 복원을 위해 2025년까지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수요에 맞춘 ‘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을 양성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1만 8,000명(중급) ▴혁신거점별 특화인재 1만 명(최고급·고급)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명수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이 그래프 기계학습 추론의 그래프 처리, 그래프 샘플링, 신경망 가속을 기반으로 하는 '홀리스틱 그래프 기반 신경망 기계학습 기술(홀리스틱 GNN)'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연구팀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를 갖추고 인공지능(AI)의 한계를 넘어 각 데이터 사이의 연관관계를 더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그래프 기반의 메모리 저장장치(SSD)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는 최신 엔비디아 GPU를 이용하는 기계학습 가속 컴퓨팅에 비해 속도가 최대 7배 빠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서 목도했듯이, 국제정치가 지리적 위치, 경제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했다. 경제, 안보, 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모두 과학기술에 달린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예견한 4차 산업혁명 쓰나미의 실체도 바로 ‘기술패권’이다.국내 물리학계 대표 석학이자 혁신행정가 신성철 전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이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ICT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오가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사용자 비율을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저변 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거점이 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생긴다.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바이러스연구소의 초대 연구소장과 연구센터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51세)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50세)가 맡는다.최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로서 연구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연구소장의 역할과
현재 성능이 가장 뛰어난 이동통신 서비스는 5세대(5G) 방식이다. 미래에 등장할 6세대(6G) 사업을 미리부터 준비할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 정해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은 24일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주관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선정됐으며 이 밖에 삼성전자, KAIST, 이동통신 3사 등 기업과 기관이 두루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8월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발표가 올 해 부터
경제 선진국 시민은 '도심에 녹지가 많을 때' 행복감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느정도 경제 규모가 있으면 추가적인 경제성장보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향후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중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차미영 KAIST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리·계산과학연구단 그룹 CI)팀은 포스텍 정우성 교수, 미국 뉴저지 공대 원동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60개 국가의 도심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특히 선
이달 초 발열과 구토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 H씨는 병원으로 부터 "열이 높으니 보건소에 가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라고"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아픈 몸을 이끌고 찾아간 보건소에서도 검사를 해 주지 않으려 했다. "지금 검사를 해 줬다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을 가지 못한다"는게 이유였다. 중간에 H씨는 어쩔 수 없이 검사를 요청해 받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는 병원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H씨는 만 하루
후쿠시마 원전은 ‘로봇의 무덤’으로 불린다. 복구작업 과정에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우니 우선 로봇을 투입하자는 이야기가 많은데,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각종 센서 등이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2011년 사고 당시부터 여러차례 로봇 투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번 방사선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에 빠지고 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 국방성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로봇 재난현장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그 기술을 겨루는 ‘다파로보틱스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 대회를 개최한 바 있
사물인터넷(IOT)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들이 서로 연결된 것 혹은 사물들로 구성된 인터넷을 말한다.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초연결 사회 구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이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양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개별 객체로는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이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