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웨어'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션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태양전지를 섞어 직조해 '미니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섬유를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연구진이 선보인 51×27센티미터 크기의 e섬유에는 5×1.5밀리미터 태양전지 1200개가 들어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약 400밀리와트(mWatt) 전기 생산이 가능해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소형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시어도어 휴즈-라일리(Theodore H
사상 최대 규모의, 가장 밝은 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 GRB)이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약 24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블랙홀이 만들어질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일 CNN, AFP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과학자들이 'GRB 221009A'라 명명한 이번 감마선 폭발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24억 광년 전 궁수자리에 있는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로 붕괴돼 블랙홀이 됐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 태어난 블랙홀은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일 수 있는 강력
소련의 로켓 과학자 코롤료프가 행성 간 통신을 목적으로 인공위성 개발을 공식적으로 제안한지 약 3년 뒤인 1957년 10월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위 발사는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부른다. 이후 두 나라는 서로 자존심이 걸린 싸움을 시작하는데 이를 '우주 전쟁'이라 부른다.1년 뒤 미국 역시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다. 미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창설, 우주개
죽음은 사실 우주의 도처에 있다. 그러나 끊임없는 팽창만 생각하는 우리에겐 그것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대로 갈 때 우주를 형성하는 물질이 유한하다면, 다 떨어진다면 우주도 죽을 수 있다. 결국 아무 것도 없는 것과 다름없이 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태양은 지금으로부터 수십억년 전 초신성의 죽음으로 생기는 엄청난 폭발 속에서 탄생했다. 죽은 중성자별, 그리고 더 압축되어 물질이 붕괴돼 만들어지는 블랙홀들로 이뤄진 공간을 우주의 무덤이라고 볼 수 있다.별들의 모임인 은하(Milky Way)도 죽는다.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남기는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40차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 총회(IAD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에서 주최하고 항우연에서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총회에는 우주쓰레기로 인한 지구 궤도상 환경문제와 관련된 전 세계 약 100명의 전문가가 모였다.특히 이번 한국 총회는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이해 스페이스X사의 '스타링크' 위성과 같은 대형 군집위성 발사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우주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고대에 존재했을 미생물이 화성에 기후변화를 일으켜 생명체를 살 수 없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Sorbonne University)의 생물학 박사후 연구원인 보리스 소트레이(Boris Sauterey) 등의 연구에 따르면, 수소를 흡입하고 메탄을 배출하는 단순한 미생물들이 약 37억년 전 화성에서 번성했으며 지구에선 단순한 생명체 출현이 점차 더 복잡한 생명체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냈지만 화성에선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37억년 전이면 지구의 원시 해양에서 원시 생명체가 자리를 잡고
중국이 태양 관찰 및 일기예보 개선을 위한 인공위성을 지난 발사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첨단 우주 태양관측선(ASO-S)으로 명명된 이 위성은 내몽골 주취안 우주발사장에서 창정2D 로켓에 실려 베이징 시간 기준 9일 오후 7시43분에 발사됐다.중국 관영 신화사는 태양에 맞섰다는 중국 신화 속 거인 과보의 이름을 따 '과보-1호'라는 별명이 붙은 ASO-S 우주선이 지구 위 720km 떨어진 태양 동조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ASO-S 우주선은 태양과 지구 사이의 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2011년
목성을 탐사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선 주노(Juno)가 위성 유로파에 대한 가장 상세한 이미지를 포착, 지구로 보내왔다. 유로파는 위성이지만 태양계에서 여섯번째로 크며, 지구의 위성 달보다 10%가량 작다. 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유로파를 꼽는다. 얼음으로 덮인 바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파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는 내용의 영화까지 나올 정도다. 7년 넘게 목성의 궤도를 돈 탐사선 갈릴레오는 유로파 등 목성의 위성에 바다가 존재,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관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여성 첫 우주인이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페이스X 크루-5(Crew-5) 미션의 니콜 아우나푸 만이 그 주인공. 라운드 밸리 미국 원주민 부족의 와일라키족의 일원이다니콜 아우나푸 만을 지휘관으로 해 꾸려진 총 4명의 팀은 한국시간 6일 1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났다. 그리고 29시간 후 ISS에 도착해 지구 상공 250마일(420킬로미터)의 궤도 실험실에서 150일간의 과학 임무를 시작한다. 크루-5 미션
로켓과 미사일의 다른 점은? 허블 우주 망원경도 인공위성일까? 우주선과 우주탐사선, 인공위성의 차이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정확하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우주 기술 및 개발에 해박한 사람일 것이다. 20여년간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을 연구해온 물리학 박사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명료한 답을 얻을 수 없는 이야기를 라는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보다 앞선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 개발 과정,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사 외에도 어디에서도 자세히 들을 수 없었던 인공위성과
누구나 비행기에 탈 때 얼마나 우주 방사선에 피폭되는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됐다.한국천문연구원은 5일 독자 개발한 우주 방사선 예측모델 'KREAM'(Korean Radiation Exposure Assessment Model for Aviation Route Dose)을 바탕으로 우주 방사선 피폭량을 계산해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kream.kasi.re.kr)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이트에 접속해 여행 날짜와 입·출국 공항 혹은 도시명을 입력하면 승객과 승무원들이 탑승할 예정인 항로의 우주방사선 피폭량 예측 정보를 사전에
2015년 8월10일, 우주정거장에서는 스콧 켈리(위 사진 오른쪽)와 키엘 린드그렌 (사진 왼쪽)이 직접 재배한 적상추를 시식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전 해인 2014년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적상추를 키우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재배한 상추를 시식까지 한 것이다. 한 달 정도 키운 적상추는 매우 잘 자랐을 뿐 아니라, 우주정거장 직원들이 영양 성분도 풍부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작물을 키우는 일명 ‘베지 (Veggie)’ 프로젝트는 이후 더욱 확대되어서, 지금까지 벼, 귀리, 밀, 보리, 옥수수, 완두콩, 오이, 유채, 고추에 봉선화와 해바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9일(현지시간) 허블 우주 망원경 수명 연장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스페이스X와 손잡았다. 1990년부터 활동을 개시한 허블 우주 망원경은 발사한지 30년도 더 지났지만 여러 차례 우주왕복선을 투입,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쳐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원래는 15년의 임무를 마치고 2004년 퇴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NASA는 수명 연장을 결정했다. 천문학계 등의 간절한 요청도 있었다. 이에 따라 2009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STS-125 미션을 수행하면서 다섯 번째로 수리됐고 망원경은 약 350마일
2021년 말 성공적으로 발사를 진행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다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발사 직후부터 여러 단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목적지에 안착하게 된다. 예정되었던 6개월간의 정렬 과정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드넓은 우주를 관측하고 있는 제임스 웹 망원경은 아직 미션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전설로 자리 잡고 있다. 제임스 웹은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우주선과 소행성이 충돌하는 장면을 포착했다.천문연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OWL-Net)로 나사 다트(DART) 우주선의 소행성 '디모르포스' 충돌 실험 현장을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관측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8시9분~8시54분 이스라엘 미츠페라몬 와이즈(WISE) 천문대에서 천문연의 OWL-3호기 0.5m 망원경으로 진행됐다. 관측 결과 우주선과 소행성의 충돌 직후
인류가 보낸 우주선이 지구 밖에서 소행성과 충돌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향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미리 충돌해 궤도를 바꾸기 위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지구와 충돌할 궤도에 있는 소행성은 없지만, 약 2만7000개 이상의 소행성이 지구 근처에 있다. NASA는 "26일 오후 7시14분(현지시간) 다트 우주선이 목표로 한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다트 우주선이 자판기나 냉장고 정도의 크기와 질량을 가졌다면 지름 160m의 디모르포스는 축구장 크기 정도 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이 약 60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다.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목성과 지구 사이 거리는 26일(세계 표준시) 1963년 이후 가장 가까워진다. 그 거리는 3억6700만마일(5억9000만킬로미터)이다. 목성과 지구 사이가 가장 멀 때(9억6500만km)보다 4억km 가량 가깝다. 목성이 지구 반대편에 도달하면서 태양과 지구, 목성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면 1년 중 어느 때보다도 더 밝고 크게 보인다. 13개월마다 이런 조건에 놓인다. NASA는 바로 26일 목성이 그
미래는 우주에 있다고 보는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우주 경쟁을 벌여 왔다. 냉전 시대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은 인공위성 발사, 유인 우주선 개발, 달 탐사에까지 이른다.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은 선진국에 비해 40~50년 늦었지만 한국형 발사체(Korea Space Launch Vehicle-I)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11번째 스페이스클럽에 들게 됐다. 자국 위성을 자국 발사체로 자국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해야 가능한 일. 2010년 자국 로켓을 쏘겠다는 목표는 세워두고 전문가조차 없었던, 우주 불모지에 가까웠던 우리나라가 로켓
일반적으로 여성이 갱년기에 들어서면 갑작스러운 열감, 오한이나 땀,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 요법이 일부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현대 의학으로 완전히 치료하긴 어렵다. 24일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재료로 만든 옷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때 우주복에 사용되었던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 의류가 그 주인공.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프티원어패럴(Fifty One Apparel)은 NASA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의류를 만들고 있다. 회사 이름은 갱년기를
유엔우주업무사무소(United Nations 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 UNOOSA)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들은 14개의 임무를 통해 인간이 만든 물체 18개를 화성에 보냈다. 이 임무들 가운데 여전히 진행중인 것이 많은데 수십년간의 화성 탐사 기간 동안 인류는 그 곳에 많은 파편 조각들을 남겼다. 지난 8월 화성에 있는 탐사차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착륙 중에 버려진 쓰레기 조각을 발견했다. 물론 이것이 화성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를 발견한 경우는 아니다. 이미 많이 버려져 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