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실같은 메타버스(가상현실) 구현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자피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기존 전자피부보다 훨씬 더 미세하게 나노미터(㎚) 단위의 움직임까지 감지하면서 메타버스 속에서도 더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성호 연구팀, 서울대 고승환 연구 교수팀과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 교수가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
어지러운 정치 현실을 보다보면 ‘누굴 갖다놔도 저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로봇은 어떨까? 인공지능(AI)업체에 의뢰해 로봇이 정치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흥미로운 실험을 한 BBC가 27일(현지시간) 결과를 밝혔다. BBC는 오픈AI(Open AI)사의 챗봇 '챗GPT'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관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입장에서 의견 교환하기 △초선 하원의원이 되어 의회 첫 연설 작성하기를 요청했다. ◇로봇 정치인은 예의바르다BBC가 결과를 보고 느낀
작은 개와 몸집이 비슷한 로봇이 먼지와 녹으로 덮인 금속탱크를 빠르게 기어 올라간다. 표면에 틈이 있거나 도드라진 장애물이 있어도 알아서 피하며 올라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개발한 4족보행로봇 마블(MARVEL)이다. 19일 파퓰러사이언스는 자성이 있는 금속 벽과 천장을 기어오를 수 있는 마블을 4족보행로봇의 최신 성과로 소개했다. 마블은 ‘다양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한 자기접착식 로봇’의 영어 두문자를 딴 이름이다. KAIST 연구팀은 지난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관련
사람보다 월등한 문장력을 보이고 심지어 인간에 적대적인 자의식까지 드러내는 것으로 논란을 빚어온 최신 인공지능 챗GPT(ChatGPT) 개발회사 오픈 AI(Open AI)의 상업적 변신에 마이크로소프(MS)의 투자가 작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샘 앨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 비영리 연구소였던 회사를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전환했다. '일반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적극적 자금 모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다.이후 오픈 AI는 현금이 풍부한 MS 등과
인공지능(AI) 사진편집 앱인 렌사(Lensa)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앱이지만 지난달 '매직 아바타'(Magic Avatars) 기능이 추가되면서 미국, 영국 등 서구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AI 생성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12월 들어 5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이 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같은 기간 렌사의 아바타 매출은 800만달러(약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 다시 말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공포는 지난 11월말 오픈AI가 출시한 챗GPT(ChatGPT)로 인해 더욱 커졌다. 챗GPT는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란 진단을 가져올 만큼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단순히 인간이 명령어를 넣을 때 답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 시를 쓰거나 복잡한 질문에 대한 설명과 답변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학생들의 부정행위(시험문제를 보고 챗GPT가 생성한 답을 쓰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어려운 코딩 문제를 불과 몇 초만에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이 청소년들에게도 유해 동영상을 거르지않고 추천하고 있다고 CNN, 가디언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증오대응센터(CCDH)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주제에 관심을 보인 사람이 18세 미만일 경우에도 틱톡 알고리즘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 자해 및 자살을 미화하는 콘텐츠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관심을 표현하면 몇 분 안에 위험하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그들의 눈앞에 뜬다는 것.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전 세계 사용자 10억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대,
샤오미가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이 독특한 능력을 뽐냈다. 드러머로 변신한 것. 12일(현지시간)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사이버원은 느리지만 적절하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드럼 스틱을 함께 치고, 심벌즈를 두드리고, 발 페달을 밟는 것 등 드럼 세트를 정밀하게 움직이며 다뤘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폼팩터(Form Factor) 기준은 인간이다. 드러머처럼 인간의 어떠한 역할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면서
어떤 표면에든 부착 가능한 초경량, 초박형 태양전지판이 개발됐다. 9일 파퓰러사이언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얇은 태양전지판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논문은 같은 날 에 게재됐다. 이 태양전지판은 무게가 기존 태양전지판의 100분의 1이다. kg당 전력 생산량으로 따지면 효율이 18배 높다. 연구팀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자체를 테스트했을 때의 전력 생산량은 kg당 730와트, 고강도 직물에 접착했을 때는 370와트다. 370와트는 기존 태양전지판
7일 파퓰러사이언스는 ‘헤어핀’의 구조에서 힌트를 얻은 독특한 로봇을 소개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의 구동장치는 이름도 아예 '헤어클립 메커니즘'(HCM)이다. 대개 자연물에서 따오는 다른 로봇 디자인과는 달리 흔한 미용제품에 착안한 점이 흥미롭다. HCM로봇은 강철선이 든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로봇으로 기본 전기 서보(servo)가 부착돼 있다. 활성화되면 플라스틱 조각이 오목하고 볼록한 모양으로 번갈아 바뀌면서 움직인다. 연구팀은 물고기 로봇과 평평한 표면을 질주하는 네발 로봇 2가지 버전을 만들어 테스트
메타버스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에 활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윤리원칙이 마련됐다. ▲온전한 자아 ▲안전한 경험 ▲지속가능한 번영이라는 3대 가치 아래 만들어진 윤리원칙이 향후 범죄를 비롯한 메타버스의 역기능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창의와 혁신의 협력적 생태계를 지원하는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메타버스 개발·운영·이용자(창작자) 등 메타버스 참여자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정됐다. 메타버스가 다
해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40%를 못쓰게 만든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2200억달러(294조원)에 달한다. 해충 방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어떨까?24일 CNN은 살충제 남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AI 포충기(insect trap)를 소개했다. 슬로바니아 기업 EFOS의 자회사 트랩뷰가 개발한 '트랩뷰'(Trapview)는 해충을 포집해 종류를 판별하고 기상 데이터를 근거로 확산 가능성을 예측하는 장치다. 트랩뷰는 페로몬으로 곤충을 끌어들여 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 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지난 21일 재단법인 제이에이코리아(이하 JA Korea)와 '2023 경기도 사회문제해결 해커톤'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2023 경기도 사회문제해결 해커톤은 청소년 시각에서 경기도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아이디어 경진 대회다. 약 4개월 동안 다양한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양 기관은 △경기도 사회문제해결 해커톤 공동 개최 및 운영 △청소년 주도 디지털사회혁신 프로그램 기획 △청소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교류
별다른 사고도 없는데 이유 없이 차가 막히는 '유령 체증'(Phantom traffic jam)을 해결하려는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23일 AP통신은 인공지능(AI)과 무선통신을 활용한 실험이 유령 체증 해소에 큰 성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모은다. 실험을 주관한 것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등의 연구자들,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사, 테네시 주 교통부로 구성된 ‘CIRC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생산·사용·유통과 관련된 기업들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18일 동료검토 환경저널 에 게재된 미국 듀크 대학교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기업들의 약속은 대부분 말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2015~2020년 아마존, 엑손모빌 등 대기업 973사(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30
로봇(자동화)이 소득 양극화를 더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동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을 넘어, 소득 격차까지 늘리게 되면 자동화는 장기적으로 예상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73~2016년 동안 소득 불평등이 미국 등 산업화된 경제에서 급격하게 증가했고, 졸업 후 학위를 받은 근로자의 실질 임금은 늘어난 반면 저학력 근로자의 실질 임금은 하락하거나 정체된 상태를 유지했다.
애플의 무선이어폰이 난청환자에게 보청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난청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만 연구팀의 실험에서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기본형 보청기와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보청기 기술표준 5가지 중 4가지 기준을 충족시켰다. 지난주 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 대만 재향군인종합병원의 옌푸 청 교수 연구팀은 경도~중도 난청환자 21명(평균연령 41세)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휴대폰의 마이크로 수집된 소리를 증폭시켜 에어팟으로 전달하는 '라이브 리슨
21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올린 가운데 유럽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카타르를 여행하는 스포츠 팬들이 대회 공식 행사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는데 신중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독일과 노르웨이, 프랑스 당국은 최근 카타르 방문 시 꼭 깔아야만 하는 티켓 및 숙박 앱 하야(Hayya), 코로나19 연락 추적 앱인 에테라즈(Etheraz)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월드컵 기간 중 임시 신분증처럼 쓰이는 하야는 카타르의 최고유산전달위원회(Supreme Committee for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경쟁사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발단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로봇리포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 고스트 로보틱스가 다음과 같은 미국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 쿼드러피드' 두 모델이 ▲로봇 셀프 권리를 위한 시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실험실에서 배양한 육류에 대해 처음으로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CNN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업사이드푸즈(UPSIDE Foods)가 살아있는 닭에서 채취한 세포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배양해 만든 고기에 대해 식용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업사이드에서 생산한 배양육의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마친 FDA는 “우리는 식량공급 혁신을 지지한다. 가축과 어류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이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닭고기는 육류제품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