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가정마다 브라운관 방식의 TV나 모니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이 뚱뚱하고 묵직한 장비를 밀어낸 일등 공신은 액체의 분자 배열을 바꿔 색을 표시하는 방식이라 LCD(액정 디스플레이)다. 브라운관 방식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다양한 방식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하루가 멀다며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LCD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많다.LCD가 등장하며 뚱뚱한 브라운관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게 되었지만 이 역시 단점을 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빛이 나지 않는 ‘수광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백신은 종류에 따라 일평생 예방이 되는 경우도 있다. 홍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단기간 예방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백신도 이런 경우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일명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삼는데, 바이러스는 변이로 인해 그 형태가 바뀔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항원의 형태를 기
공항을 찾으면 ‘전신스캐너(일명 알몸투시기)’를 볼 수 있다. X선을 이용해 온몸을 살펴보는 것으로, 의복만 투과해 보이기 때문에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이 검색을 거부하는 사람은 보안요원에게 별도의 몸수색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방법으로도 모든 위험을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화물 검색이나 전신스캐너는 X선을, 일반적인 승객 검사는 자석을 이용한 ‘금속탐지기’를 사용한다. 플라스틱 폭탄 등 비금속 물질로 만든 위험물질을 찾아내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이 때문에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신개념 검색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