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인 2007년 10월25일 우주에서 '역사적인 악수'가 있었다. 사상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문 여성 선장(Commander)인 과학자 출신 우주 비행사 페기 A.휘트슨, 그리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휘트슨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우주왕복선 선장이 된 파멜라 A. 멜로이가 그 주인공이다. 휘트슨이 머물고 있던 ISS에 파멜라가 온 것이었다. 여성 이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우주에 등장하던 때였다. 휘트슨은 총 세 차례에 걸쳐 665일을 우주에 머물러 여성 우주인 가운데 최장 기간 체류 기록을 갖고 있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세계가 넓을까, 아니면 현미경으로 보는 세계가 더 넓을까.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그리고 분자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따고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있는 두 학자가 쓴 는 시작부터 서로 다른 방향으로 탐구하는 세계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두 저자의 협업은 미생물이 어떻게 인간의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우주 저 너머까지 가닿는지를 100개의 미생물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생물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천문학자의 입장에서
미확인 공중 영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에 대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구가 24일(현지시간) 개시됐다. NASA는 이 같은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했다. UAP란 알려진 자연현상으로 식별할 수 없는 하늘의 사건, 현상을 지칭한다.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가 단순히 식별되지 않은 물체에 초점을 둔 단어라면 UAP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나 아직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이라는 의미로 미국 정부가 쓰고 있는 단어다. 연구팀은 16명으로 구성됐으며 9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소련의 로켓 과학자 코롤료프가 행성 간 통신을 목적으로 인공위성 개발을 공식적으로 제안한지 약 3년 뒤인 1957년 10월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위 발사는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부른다. 이후 두 나라는 서로 자존심이 걸린 싸움을 시작하는데 이를 '우주 전쟁'이라 부른다.1년 뒤 미국 역시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다. 미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창설, 우주개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여성 첫 우주인이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페이스X 크루-5(Crew-5) 미션의 니콜 아우나푸 만이 그 주인공. 라운드 밸리 미국 원주민 부족의 와일라키족의 일원이다니콜 아우나푸 만을 지휘관으로 해 꾸려진 총 4명의 팀은 한국시간 6일 1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났다. 그리고 29시간 후 ISS에 도착해 지구 상공 250마일(420킬로미터)의 궤도 실험실에서 150일간의 과학 임무를 시작한다. 크루-5 미션
2015년 8월10일, 우주정거장에서는 스콧 켈리(위 사진 오른쪽)와 키엘 린드그렌 (사진 왼쪽)이 직접 재배한 적상추를 시식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전 해인 2014년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적상추를 키우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재배한 상추를 시식까지 한 것이다. 한 달 정도 키운 적상추는 매우 잘 자랐을 뿐 아니라, 우주정거장 직원들이 영양 성분도 풍부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작물을 키우는 일명 ‘베지 (Veggie)’ 프로젝트는 이후 더욱 확대되어서, 지금까지 벼, 귀리, 밀, 보리, 옥수수, 완두콩, 오이, 유채, 고추에 봉선화와 해바라
지구 주변 우주궤도를 도는 인공위성과 우주 파편이 근접 거리에 놓이는 사례가 늘면서 미 정부가 우주쓰레기 청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속 2만7360km로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쓰레기는 수천 개에 달해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을 위협하고 있다.모리바 자 프리버티어 스페이스사 공동설립자는 "우주의 많은 지역이 쓸 수 없게 됐으며 앞으로 몇 년 내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미 백악관은 지난달 말 우주 파편을 추적해 경로를 바꾸고 필요할 경우 제거하는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 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달 궤도 위성 ‘캡스톤( CAPSTONE)’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NASA는 당초 27일(현지 시간) 발사를 계획했으나 지금은 28일 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5시 55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NASA는 발사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NASA 텔레비전, 에이전시 웹사이트 및 NASA 앱 에서 EDT 오전 5시(우리 시간 28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캡스톤 위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근직선 후광 궤도’라는 특이한 궤도에 이를 올리려 하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0년 만에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 개량 작업에 착수했다고 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NASA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민간 우주 회사인 ‘액시엄 스페이스’ 및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이 들 두 회사는 오는 2034년까지 신형 우주복 개발을 놓고 경쟁하며 사업비 예산은 35억 달러(약 4조 3446조 원) 규모이다.NASA측은 새 우주복의 기술 소유권은 원칙적으로 해당 기업에 있지만 이 같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NASA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함께 설계
자외선과 각종 방사선 속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은 박테리아를 비롯한 미생물들의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다.미생물이 전원장치와 에어컨, 우주 유영복 등에 스며들어 장비를 손상시킨다는 보고는 이미 많이 있었으며 이들은 주로 고무창틀 주변이나 케이블 피복, 통신장치 등에서 자라고 있다.유럽우주국(ESP)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박테리아 등 미생물들은 이미 우주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해 왔으며 인간이
구글이 스트리트 뷰용 새로운 카메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가 24일(현지 시간)전했다.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하다.올빼미처럼 생긴 새 모델은 기존 자동차용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15파운드(약 6.8kg) 무게로 압축했다.현재의 자동차용 카메라 무게는 약 68kg, 사람이 짊어지는 트레커 용은 약 20.4kg이다.새 모델은 모듈식으로 제작돼 라이더와 같은 장비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비를 다 갖출 필요가 없다.또 기존의 자동차용 카메라는 특정 차량에만 부착할 수 있으나
천문학 분야에서 망원경의 크기는 모든 것을 좌우한다. 더 큰 망원경은 보다 작고, 어두우며 멀리 떨어진 천체를 발견하고 관찰하는 데 유리하다.문제는 현재의 반사경을 이용한 망원경은 크기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차세대 망원경으로 지난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망원경은 반사경이 허블 망원경보다 6.25배 더 크다.하지만 제임스 웹을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다.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100억 달러(약 12조 3700억 원)가 들었다.첫 반사경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이며, 우주에서 반사경을 펼치는 데에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중대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기술력으로 중대형 발사체를 우주에 쏘아올린 7번째 나라가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1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과정을 공개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총예산 1조9,572억원이 투입됐다.발사 예정 시간은 10월21일 오후 3
우주공간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편영화가 촬영된다. 러시아 배우와 감독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해 앞으로 12일간 장편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 영화제작자 클림 시펜코 등 영화촬영진이 탑승한 로켓이 5일(현지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올려졌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영화 '챌린지(Challenge)'의 일부를 촬영하고 16일 지구로 돌아올예정이다.영화는 상태가 심각해 지구로 돌
지구는 극한의 공간인 우주 속의 온화한 오아시스다. 우주 공간의 천체 중 중성자성보다 더 지독한 것은 찾기 드물다. 중성자성은 일정 질량의 항성이 죽으면 생겨난다. 이 항성들의 핵이 수축되면서, 질량은 태양의 수 배인데 직경은 도시 하나 정도밖에는 안 되는 천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 즉 밀도 낮은 전자에 둘러싸인 밀도 높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진 형태의 원자는 사라진다. 중력으로 인해 원자 중심부는 붕괴되고 중성자들 간의 밀도는 높아진다. 이 상태에서 질량이 더 높아지면 중성자성은 블랙홀로 진
30년 전, 우주왕복선은 저렴하고 안전한 우주여행에 대한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다. 이제 그 오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로켓, 우주선, 비행기를 하나로 합쳤다. 당시 기사를 보면 나사에서 제안한 재사용 우주선을 미래의 “우주철도”로 묘사하고 있다. 3부분으로 구성된 이 우주선은 기후, 의료, 군사 실험 장비를 갖추고, 무인 탐사기도 수송 및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1979년 시작되어 12년 간 평균 주 1회 비행을 계획하면서, 비행 1회당 천만 달러로 “우주운용 비용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다.그러나 2년
현재까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뿐이다.전 세계 3개 나라만 성공한 유인 우주선 발사, 이 어마어마한 일을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사상 처음 으로 이루어 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 두 우주비행사는 사상 최초로 민간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스페이스X와 나사가 지난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크루
1869년에 나온 에드워드 에버레트 헤일즈의 소설 에서는, 4명의 대학 동창생이 강에 설치한 수차를 이용해, 사람이 탄 마천루 크기의 벽돌제 건물을 지구 궤도로 쏘아보내는 내용이 나온다. 이후 1971년 소련은 길이 20m짜리 대형 우주정거장 살류트 호를 발사했다. 이 우주정거장은 지구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감마선 및 비밀 군용 복사계 실험을 하기도 했다.
어떤 우주 비행사는 이런 글을 썼다. “그리운 것들이 점점 많아졌다. 우선 가족이 생각났다. 진짜 샤워도 하고 싶었다. 카페라테도 먹고 싶었고, 비도 보고 싶었다.”스투스터는 40여 년의 경력 대부분의 기간을 탐험가들이 육해공의 힘든 탐험 상황을 견디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보냈다. 예를 들어 극지 탐험가들이 텐트와 배에서 지내는 방식 같은 것을 관찰했다. 그는 그 관찰내용을 우주선 내에서 지내는 우주 비행사들에게도 응용했다. “공학자나 건축가들은 모형을 만든 다음에 모형에 응력을 가해 본다. 의학 연구자들도 가설의 검증을 위해 동물
2007년 8월은 국제 우주 정거장의 특별한 시기였다. 신선한 보급품과 함께 새 승무원이 왔기 때문이다. 우주비행사 클레이튼 앤더슨은 그 해 6월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의 유일한 미국인이었다. 그는 새 승무원과 함께 이야기할 준비가 되었다.그러나 우선 임무 통제실과 얘기가 되어야 했다. 앤더슨이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한 목적은 미래 우주비행사들의 업무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지상에서 하던 일 중에는 우주비행사 지원 및 통신도 있었다. 그러니 휴스턴에서 지루한 절차를 지키라고 요구할 때마다 늘상 짜증이 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