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슈퍼구피 화물기를 이용해 아르테미스 로켓 부품을 운반했다.NASA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헌츠빌 국제공항까지 슈퍼구피 화물기로 중요 물품을 운반했다. 아르테미스 1호 로켓 속 오리온 우주선을 보호했던 방열판을 기술진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가져온 로켓 방열판은 화씨 50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부품이다. NASA 기술진은 부품으로 로켓 비행 후 사후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대한 부품을 멀리 운송하기 위해 특수 화물기 슈퍼구피가 동원됐다. 슈퍼구피는 대량의 화물을 하늘에서 이송하기 위해 제작된
우주항공비행사들이 겪을 수 있는 공간방향 감각 상실을 방지하는 훈련법이 개발됐다. 비베카난드 비말 브랜다이스대학교 연구원은 생리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피지올로지에 3일(현지시간) 연구결과를 공유했다.공간방향 감각상실은 비행환경에서 조종사가 받는 왜곡된 방향 감각이다. 죽음의 나선비행이라는 항공용어도 생길 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연구진은 진동하는 센서로 조종사가 중심을 잡도록 도와주는 방안을 실험했다. 연구진은 피험자 10명에게 공간위치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장치를 부착했다. 또한 중력을 느끼는 전정감각이 주는 느낌과 실제 균형
미 항공우주국(NASA)이 11일(현지 시간) 우주에서 채집한 운석 가루를 공개했다. 오시리스 렉스(OSIRIS-REx) 우주선이 소행성 베누의 조각을 기계로 채집한 조각이다. 운석 표본은 태양계 형성과 지구에 온 물의 기원에 관한 화학적 단서가 담겨 있다.45억 년 된 소행성 베누는 태양계가 형성된 이후 우주에서 동결된 상태로 보존되었다. 오시리스 렉스 우주선이 7년에 걸친 우주 임무 끝에 NASA 직원들 손에 암석 표본이 전달될 수 있었다. 우주선은 약 250그램의 표본을 채집했다. 탐사 목표였던 60그램의 4배가 넘는 양이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복을 디자인한다.상업용 항공우주회사 액시엄 스페이스는 최근 우주복 제작 디자인을 위해 프라다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액시엄은 제작한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로 2025년 달 탐사를 떠날 예정이다.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CEO는 프라다를 우주복 설계업체로 선정한 이유로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프라다가 제조 기술, 혁신적 디자인, 재료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의 편안함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우주복에 없지만 필요
에스토니아가 7일(현지 시간) 인공위성 ESTCube-2를 우주로 발사한다. 유럽우주국(ESA)이 베가 VV23 로켓을 통해 궤도로 올려보낼 예정이다. ESTCube-2는 3.8킬로그램 무게로 제작에 8년이 걸렸다. 에스토니아의 두 번째 인공위성이기도 하다. 우주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기술도 탑재했다.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작은 쓰레기 수백만 개가 1만 7500mph 속도로 돌고 있다. 우주 비행사 및 기계와 충돌하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인공위성도 우주쓰레기를
과학자들이 최근 라이프 저널(LIFE)에 발표한 기고문에 따르면 지구 생물권은 인터넷보다 더 많은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다.연구진은 인간과 자연 중 누가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고 소통하는지 분석했다. 인간 측 대표로는 인터넷 통신망을 내세웠다. 인류의 다양한 소통방식 중 가장 많은 정보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정보는 단세포 원핵생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었다. 1000억 마리 단세포 원핵생물은 지구 생물권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단백질 분자 등으로 다른 세포의 반응을 유도하며 서로 교류하고 있다.연구 결과 지구 생물권은 인
식물 씨앗 크기의 핵연료 물질이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달 기지에 동력을 공급할지도 모릅니다. 영국 뱅거대학교의 원자력 미래 연구소는 초소형 동력원을 개발했습니다. 이름은 '트리소퓨얼'(Trisofuel)'이라고 지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현재 NASA가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2년 11월 첫 임무로 시작해 2030년경에는 달에 전초 기지를 건설하는 내용입니다. 달 기지를 구현하려면 외진 우주공간에서도 작동할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트리소퓨얼은 휴대성이 뛰어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2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스리하리코타에 위치한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57 로켓이 발사되었습니다. 승선한 탐사선 아디트야-L1(이하 아디트야)은 태양을 향해 이동할 것입니다. 궁극적 목적지는 태양-지구 L1 라그랑주점입니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서로 상쇄되는 궤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도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아디트야가 라그랑주점에 도착하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관리
미 항공우주국은 올해 연말까지 우주에서 레이저 통신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통합 LCRD 저궤도 사용자 모뎀 및 증폭 터미널(ILLUMA-T)을 지구 밖으로 내보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통신 체계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적외선을 사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지구에 자료를 보낼때는 레이저 통신 중계 데모(LCRD)와 데이터를 주고받게 됩니다. LCRD는 2021년 12월에 발사된 통신위성으로 지구상공 2만 2000마일 위에서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있는 지구 통
과학자들이 우주 공간에서 인체 면역체계가 변하는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장기 우주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연구입니다.스웨덴 과학자들은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은 무중력 침대에서 21일간 생활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 유전자가 바뀌었습니다. 몸에 침입한 세균에 대응하는 역량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변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최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리사 웨스터버
뉴질랜드 폐수처리장 건설 현장에서 화석 200여 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오클랜드 상하수도 업체인 워터케어가 최초로 유적지를 찾아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서 하수를 정수조로 운반하는 통로에서 드러났습니다.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와중에 고대 조개껍질층이 드러난 것입니다.브루스 헤이워드 지오마린 리서치 지질학자는 "문 앞에서 금을 발견한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고생물학자들은 28일(현지시간)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 저널에 새로 찾은 화석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화석 30만 개 이상에서 266종의 고대 생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 농무부 산림청(USDA)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했던 나무를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묘목들에는 달나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나무들은 씨앗일 때 아르테미스 작전을 통해 우주로 수송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16일 오리온 우주선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날아간 것입니다. 우주 공간에서 25.5일을 비행했습니다. 오리온 우주선은 달 궤도 같은 중요한 요충지에서 자료를 수집한 후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작전 담당자들은 승객으로 미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 씨앗을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논의 결과 다섯 종
고대 기술을 되살리려는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탄소 배출 없는 냉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워싱턴 주립대학교 공학팀은 최근 에너지스 저널(Energies)에 물 증발로 온도를 낮추는 실험을 보고했습니다. 컨테이너 속 약 18제곱미터 공간을 연구 시설로 개조했습니다. 태양열 저장 장치로 내부를 화씨 130도 가까이 가열한 다음 식히도록 시도했습니다. 안개 노즐, 샤워기, 물에 적신 보형물 등으로 수분을 확산해 시원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실험실은 풍속, 온도, 습도를 측정하며 기획한 해결책들을 하나하나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강대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 속에 매장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달에 도달할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달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행하는 우주 작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로봇 루나 25호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문제
콜로라도에 1900억 원 비용으로 핵융합 시설을 건축합니다. 콜로다로 주립대학교(이하 CSU)와 레이저 에너지 회사 마블 퓨전의 협업 덕분입니다. 최근 두 기관은 핵융합 연구소 건설에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98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학교 캠퍼스 내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다중 페타와트급 레이저 설비를 최소한 3개 이상 설치하려고 합니다. 청정 핵융합 에너지, 광학, 재료공학, 의료 영상 기술 개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핵융합은 기존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핵분열하지 않고 극도로 높은 온도에서 원자를
무언가 몸속으로 들어가면 대부분 밖으로 배출됩니다. 숙주 안에 사는 기생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숙주와 맺은 기생 관계는 역사적으로 오래되었습니다. 새로 발견한 대변 화석은 2억 년 전에도 기생충이 존재했다고 밝혀줍니다. 고대 기생충이 수생 포식자를 감염시킨 것입니다. 마하사라캄 대학교 연구진은 조사 결과를 풀로스 원 저널(PLOS ONE)에 발표했습니다.고대 기생충은 생태계 내에서 다른 생물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화석 기록이 드물어 연구하기 까다롭습니다. 기생충은 일
슬픈 사실 한가지. 갓 태어난 아기 바다거북은 대부분 어른이 되기 전에 죽습니다. 1000마리 중에서 약 1마리 정도가 끝까지 생존하는 현실입니다. 어린 개체들은 태어나자마자 냉정한 자연을 맞닥뜨립니다. 해변 둥지에서 바다까지 이동하는 여행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중에 길을 잃고 탈수로 사망하거나 포식자들의 식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르담 대학교 연구진은 로봇으로 거북이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생체 모방 기술로 안내원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먼저 거북이들의 생리를 이해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거북이 행동을 모방
고래는 경이로운 크기를 지녔습니다. 다른 동물을 몇 개 합친 것과 맞먹는 몸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비 딕 같은 소설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등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서 대왕고래는 현존하는 생물 중 가장 거대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지구 역사에서 가장 큰 동물 자리를 놓고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약 4천만 년에 존재했다고 추정되는 페루세투스 콜로서스(Perucetus colossus)입니다. 국제 연구진이 최근 페루 해안 사막 유적지에서 거대한 뼈를 발견했습니다. 척추 13개, 갈비뼈 4개, 엉
철기 시대 이전에도 철로 도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련 기술은 미숙했지만, 운석에서 철을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서 온 암석은 니켈이나 규산염 같은 금속을 지닙니다. 과학자들은 외계에서 온 재료로 제작한 고대 도구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철을 다루는 기술은 청동기 후기 시대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1200년에서 1000년 사이 고대 아나톨리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스위스 베른 역사박물관이 보관하는 철제 화살촉은 철기 시대보다 오래된 물건입니다. 학자들은 운석으로 만든 무기로 추정합니다. 베른
해파리는 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물입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비범함도 지니고 있습니다. 아주 먼 고대부터 야생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약 5억년 이상 존재해 왔으며 이는 2억 5천만년 전 탄생한 고대 공룡보다 오래된 기록입니다.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상으로 가장 오래된 해파리 표본을 발견했습니다. 새로 발견한 해파리를 버게소메두사 파스미포미스(Burgessomedusa phasmiformis, 이하 버게소메두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토론토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화석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는 왕립학회 회보B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