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가정집이나 사무실까지 물건을 직접 배달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이 서울 서초구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도입은 실내가 아닌 도심지 실외에서 이뤄지는 첫 무인 배달 모델이다.배달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춰 복잡도가 높은 도심에서 비ㆍ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뉴비’의 최대 적재량은 25㎏이다.세븐일레븐과 협업으로
올해 1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위드 코로나’의 수혜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부산 벡스코에서 18일 일반 관람객 입장을 허용한 지스타 현장은 신작을 홍보하는 게임사들의 시연행사와 이를 체험하려는 인파로 활기를 띠었다.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지스타는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40개국 672개사가 참여했다.현장 티켓을 발권하지 않아 전시장 주변은 비교적 한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시장 내부는 목표했던
국립중앙과학관이 19일 일어나는 부분월식을 과학관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이번 부분월식은 올해 천문현상 중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마지막 현상이다. 부분월식을 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의 일직선으로 놓여있지 않고 약간 어긋나,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는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등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이번 부분월식은 19일 오후 4시18분 24초에 시작된다. 하지만 달이 오후 5시1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당
넷플릭스, 애플TV플러스(+)에 이어 12일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현재 한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47%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프라임비디오ㆍ왓챠ㆍ웨이브ㆍ티빙ㆍ애플TV+ 등 국내외 OTT업체들이 나머지 시장을 나눠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특히 국내 토종 OTT의 점유율은 웨이브 19%, 티빙 14%, 시즌 8%, 왓챠 6%에 그치고 있다. 이들 토종 4개 OTT의 점유율을 합쳐야 넷플릭스 1곳의 점유율과 맞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공정을 적용한 14나노 모바일용 D램 ‘LPDDR5X (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삼성전자의 LPDDR5X는 속도·용량·절전 등에서 한층 향상돼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다.삼성전자는 2018년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 업계 최초 LPDDR5X 개발을 통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폴더블폰을 앞세워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2020년 이후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2%로 1위에 오른 애플에 이어 35%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모토로라 8%, TCL 5%, 원플러스 3% 순이었다.삼성전자의 미국시장 3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32%)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애플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4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부터 4년에 걸쳐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의 글로벌 신작 게임이다.이 게임은 △전세계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글로벌 이용자간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한 인공지능(AI) 번역 엔진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결집된 게임인
KT가 지난 25일 발생한 유무선 통신망 장애에 대한 피해보상안을 내놓았다. 일부 고객들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액수라며 반발하고 있다.KT는 1일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인터넷 장애 피해 보상방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보상액은 납부하는 월 이용료 기준으로 소상공인 가입자의 경우 10일, 일반 가입자는 15시간에 상응하는 금액을 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상액은 12월 청구되는 이용요금에서 감면된다.KT 네트워크혁신TF장을 맡고 있는 박현진 전무는 이날 “소상공인 가입자의 경우 무선 상품 요금에 따라 다양한데, 2만5000원 전후인 요금
페이스북이 새롭게 떠오르는 ‘메타버스’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저커버그 CEO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페이스북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회사명인 '메타'와 로고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처럼 모든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로,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역이다.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이 더 이상 회사가 하는 모든 일을 포괄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소셜미디어 회사로 간주됐지만
산업현장은 물론 이미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든 로봇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1 로보월드'가 27일 개막했다.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2021 로보월드'는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선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제조로봇과 물류로봇,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솔루션, 감속기, 그리퍼 등 로봇 핵심부품 등이 선보인다.로봇 기술력을 겨루는 경진대회, ESG 경영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온·오프라인 수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로 수많은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으나, 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이날 KT 네트워크 접속 장애는 1시간가량 만에 복구됐지만, 서비스 중단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사례가 잇따랐다.서비스 장애로 가입자들은 인터넷 검색은 물론, 증권거래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업소에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한 소상공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 원인은 당초 알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목표궤도에는 안착하지 못했으나, 발사과정에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강국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 단 인공위성을 목표궤도인 지상 700㎞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키로 했다. 또 2050년에는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사실상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노들섬복합문화공간 다목적홀에서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최종안 등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탄중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지난 5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공식 출범했다.탄중위는 우선 2030년 NDC 상향안의 경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소프트웨어(SW) '1조 클럽'은 13곳으로 전년 대비 1곳이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SK(SK(주) C&C) 등 2곳이 새로 진입하고, 게임사 네오플이 빠졌다.한국SW산업협회는 14일 '2021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원 규모로 구분된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중대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기술력으로 중대형 발사체를 우주에 쏘아올린 7번째 나라가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1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과정을 공개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총예산 1조9,572억원이 투입됐다.발사 예정 시간은 10월21일 오후 3
국내 연구진이 온실가스 메탄을 작물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개량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 미생물을 축산과 논농사에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2가지 효과가 동시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이은열 교수(경희대) 연구팀이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식물 성장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메탄을 탄소원이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메탄자화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메탄을 알코올, 유기산, 올레핀 및 바이오 폴리머 등의 고부가가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ETRI는 ▲고령자 일상 행동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의상 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 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 기술 ▲고령자와 상호작용 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 13개의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로봇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하면서 고령화, 개인화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서비스를 실용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휴먼케어 로봇을
우주공간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편영화가 촬영된다. 러시아 배우와 감독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해 앞으로 12일간 장편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 영화제작자 클림 시펜코 등 영화촬영진이 탑승한 로켓이 5일(현지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올려졌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영화 '챌린지(Challenge)'의 일부를 촬영하고 16일 지구로 돌아올예정이다.영화는 상태가 심각해 지구로 돌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지 브이 식스티)'를 전면 공개했다.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아울러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도 알렸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이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전용전기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삼성전자는 현대제철과 손잡고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폐수슬러지로 만든 30톤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하여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황, 인)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플루오린화칼슘, CaF2 50~60%)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연구 결과다.이번 신기술은 2021년 6월 한국환경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