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
한 세기가 넘도록 거대 바다거미의 번식 방법이 신비에 싸여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해조류로 만들어진 위장막 때문이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이 이번 달 에콜로지 저널에 남극 거대 바다거미(Colossendeis megalonyx, 이하 C.메갈로닉스)의 생태에 관해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바다거미는 바다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이다. 거미목 거미과에 속하는 육지 거미들과 유사점이 있으나 동일한 개체는 아니다. C.메갈로닉스는 다리 길이가 1피트 이상이며, 크기는 최대 20인치까지 자란다. 사람 손톱보다 작은 일반 바다거미와 비교해 거
연구진들이 우주에서 의료 무중력 환경에서 수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네브라스카대학교 외과의사들이 지난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형 로봇팔 SpaceMIRA를 사용해 두 시간동안 모의 피부시술을 진행했다. 우주공간에서도 원격 제어 수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이다.수술용 기자재는 스페이스X로켓을 통해 ISS로 이송했다. 6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로봇팔을 조종했다. 한 팔은 모의 피부조직을 고정하고 다른 쪽으로 가위를 사용해 특정 부위를 절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의사들은 수술 과정에서 우주와 지구 간 통신지연으로
NASA의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8일(현지 시간) 화성 제제로 분화구 위에서 위성 포보스가 태양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포보스는 데이모스와 함께 화성을 도는 위성이다. 하루에 세 번씩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NASA 연구진은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한 끝에 수십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화성 일식은 지구의 개기월식과 다른 모습이다. 포보스 위성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대신 부분적으로 덮었다. 덕분에 바위덩어리가 일부만 가리면서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파퓰러 사이언스 US는 이번에 촬영된 위성 포보스는 지면
일본과 브라질 연구진이 심해 800미터에 서식하는 해파리를 촬영한 결과 학계에서 신종으로 인정받았다.동물분류학 저널 주타사(Zootaxa)에 최근 공개된 논문은 심해에 서식하는 세인트 조지 크로스 메두사 해파리(이하 S.페이지시)에 관해 설명했다. 태평양 수심 811미터에서 발견된 종으로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연안의 '수미수 칼데라'로 불리는 심해 화산에 서식한다. 폭이 10센티미터, 길이는 7.6 센티미터로 촉수를 240개가량 지녔다. 또한, S.페이지시는 메두사 해파리의 일종이다. 신체가 우산형태로 줄기가 짧아 유연하게 헤엄치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연구진이 3D프린팅 기술로 뇌세포 군집을 조직했다. 기존 3D프린팅 방식은 생체 재료를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수평으로 재료를 덧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줄기세포에서 성장한 뉴런을 피브리노겐 단백질과 트롬빈 효소로 만든 젤 안에 넣어 3D프린팅용 잉크로 만들었다. 수천장 UW-메디슨 신경과학 교수는 바이오잉크로 만든 조직은 구조가 무너지지 않을 만큼 견고했다. 뉴런이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을 만큼 유연했다.장은 "(3D프린터로 만든) 조직이 서로 붙어있을 만큼 강도를 가
어민 나방이 날개로 포식자인 박쥐에 대응하는 초음파 경고음을 낸다는 연구 결과가 5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이포노메우타(Yponomeuta)'로 불리는 어민 나방은 청각기관이 없다. 하지만 일정한 주기로 날개가 부딪칠 때마다 뒷날개의 작은 융기막을 사용해 딸깍 소리를 두 번 낸다. 과학자들은 소리가 나방을 잡아먹는 박쥐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진은 어민 나방의 융기막의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민 나방의 막을 이해하기 위해 생물학과 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나방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이하 CR)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성인들의 인공지능 챗봇 사용습관 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8월과 2023년 11월에 각기 다른형태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인기있는 챗봇, 사용하는 목적, 이용하는 이유 등에관해 조사했다. 최근 3개월간 사용 후기를 질문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69%)가 챗봇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챗GPT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9%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AI 이용 이력이 있는 비율은 6%, 구글 바드AI를 사용한 경험자는 4% 수준
심해 음파탐지 기술이 1937년 실종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잔해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로봇 공학 회사 딥씨비전이 26일(현지 시간) 태평양에서 에어하트의 예상 착륙 지점 서쪽에서 포착된 음파 탐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딥씨비전은 사진 분석 결과 에어하트가 조종한 비행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중 꼬리 구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토니 로미오 딥씨비전 CEO는 26일 WSJ 인터뷰에서 하울랜드섬 16만 미터 이내에서 심해 4876미터 지역을 탐사하던 잠수정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에어하트가 항공
사실상 세계 최초로 갓 태어난 백상아리가 촬영됐다. 카를로스 가우나 영화감독과 필립 스턴스 UC 리버사이드 연구원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포착한 백상아리 사진과 생물학적 분석 결과가 29일(현지 시간) 어류 환경 생물학 저널에 게재됐다.백상아리는 최상위 포식자다. 성체는 몸무게가 680~1814 킬로그램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는 다른 어류와 달리 처음부터 새끼를 출산하는 특징을 지녔다. 새끼도 육식성으로 물고기와 다른 상어를 먹이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나와 스턴스는 드론 카메라를 통해 해상에서 약 1.5미터 길이의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도쿄대학교 연구진이 26일(현지 시간) 학술지 매터(Matter)에 쥐 근육을 사용하는 로봇 다리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 고무, 배양된 쥐 근육 조직 세포를 사용해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었다. 다리는 물속에서 매달린 상태로 90도 회전을 할 수 있었다. 유사한 형태의 로봇 설계로 구동하기 힘든 움직임이다.로봇 다리는 한쪽에서 미세한 전기신호를 받으며 쥐 근육을 수축해 운동하고 다른 한쪽은 신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5초 간격으로 물속에서 전기자극을 가하면 분당 5.4mm 속도로 움직일 수 있었다. 단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프로그램 오피스에서 영문서체 기본글꼴이 칼리브리(Calibri)에서 앱토스(Aptos)로 변경되는 중이다. MS경영진이 기존 서체가 높아지는 해상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MS는 기본 서체를 변경한 적이 있다. 오피스 2007의 기본서체였던 타임즈 뉴 로마(Times New Roman)는 칼리브리로 교체됐다. 파퓰러 사이언스US는 칼리브리가 기본서체로 정착하던 시기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이 출시될 무렵이라고 설명했다. 선명해지는 해상도에 맞는 서체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MS가 앱토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가 25일(현지 시간) 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비행드론은 2021년 화성에 도착한 이후 약 30일 동안 5회가량 시험비행만 수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년동안 비행하는 내구성을 보여줬다. 인제뉴이티는 총 72회의 실험비행동안 약 1만 7702미터를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NASA는 인제뉴이티의 날개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비행 후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분석된다. 여전히 똑바로 서서 지구 관제센터와 교신중이지만 더이상 비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NASA
예룬 호켄디크 해양생물학자가 26일 인공지능(AI) 기술로 광범위한 지역의 바다표범의 개체수를 관측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왕립 해양 연구소와 바헤닝언 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는 일정 지역을 항공기로 촬영한 후 AI로 분석해 동물 분포도를 확인했다. 컴퓨터는 항공 사진에서 작은 점처럼 보이는 바다표범을 인식해 어떤 종인지도 알아낼 수 있었다.호켄디크는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동물들이 기후 변화와 해빙의 소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하고 관측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이 매우 중
영국 서섹스 대학교와 조지메이슨 대학교 연구진이 이번주 동물 시야에 들어오는 색을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풀로스 바이올로지 저널에 밝혔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개발한 광학 카메라를 통해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자외선까지 한꺼번에 관측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벌, 사슴, 특정 조류의 시야를 영상으로 재현할 수 있었다. 다니엘 핸리 조지메이슨대 감각생태학자는 "생태학자로서 우리들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색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관심이 있다"며 "이런 색을 측정하는 전통적 기술들은 전체의 일부분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
BMW가 공장 생산라인에 사람 형태의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을 투입한다고 미 언론사 악시오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하는 것은 BMW가 최초다.미 캘리포니아 로봇기업 피규어가 제작한 피규어01(Figure 01) 모델을 미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무를 개시할 로봇은 키가 170센티미터에 무게는 약 60킬로그램이다. 인간처럼 두 다리와 손가락 다섯개를 지녔다. 기동시간은 대략 5시간 전후다. 전력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는 기능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미 우주항공국(NASA)이 지난주 달에서 공중에 떠 있는 궤도선과 지상 탐사선 간 소통에 성공했다. NASA의 달 정찰 궤도선 LRO는 작년 12월 12일 달 남극 만지누스 분화구에 착륙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비크람 착륙선 방향으로 레이저 펄스를 5번 발신했다. 약 100km 거리를 두고 진행된 통신이었다. 비크람은 장착된 역반사기를 통해 LRO로 신호를 되돌려주었다. 비크람의 역반사기는 NASA가 제작한 제품이다.레이저가 역반사기를 만나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면 물체의 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고도계는
과학자들이 극한 환경에서 견디는 물곰의 동면에서 나타나는 화학적 과정을 분석해 지난주 풀로스 원 저널에 공개했다. 마셜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진은 특정 세포가 물곰의 위기 감지 신호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물곰은 물이나 산소가 없어도 죽지 않는 생명력을 지녔다. 건조하거나 척박한 환경과 맞닥뜨린 물곰은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다리 여덟 개가 움츠러들며 공 형태로 변모하고, 몸에서 수분을 빼내 건조한다. 탈수된 물곰의 신체는 신진대사가 거의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느려진다. 절지동물의 가까운 친척으로 여겨지는 물곰은 학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