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동영상은 팬들에게 오르가즘에 가까운 쾌감을 준다. 그러나 또 어떤 이들에게는 분노를 준다. 이런 상반된 반응을 보면 음향이 인간의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유튜브는 즐거움을 주는 디지털 콘텐츠들이 얼마든지 있다. 유명인들의 집을 들여다 볼 수도 있고, 알고리즘이 골라 주는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낮선 사람의 속삭임을 들으며 잠이 들 수도 있다.마지막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
사랑하는 냥이와 멍이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마음은 모든 주인에게 있다. 그러나 잘못된 배려가 그들을 죽음으로 몰 수 도 있다. 개와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5가지 음식을 알아보자. 이들 음식은 어느 정도는 상관없지만 일정량이 넘으면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포도포도와 건포도는 개에게 위험하다(고양이는 거의 먹지 않는다).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양파마늘, 양파, 향신료 등 유황식물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위험하다. 이 음식들은 적혈구의 막을 손상시켜 빈혈을 일으킨다.뼈와 지방가금류의 뼈는 식도 또는 위 내벽
매년 3월, 기념일 가 돌아오면,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사람들은 24시간 동안 침묵을 지킨다. 는 힌두력에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모든 가게와 기업은 문을 닫고, 거리와 해안에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다. 항공 및 해상 교통도 이 날은 쉰다.2017년 3월, 해양학자들은 이 진귀한 기회를 이용하고자, 물속에 6개의 수중 청음기를 넣어 하루 동안 인간의 소음이 없는 바다의 소리를 녹음하고자 했다. 학자들은 새우가 먹이를 물어뜯는 소리, 물고기들이 끙끙대는 소리 등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사람들은 바다가 고요할 거라고
300년 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디가 만든 걸작 바이올린. 하지만 그 바이올린도 영원히 소리를 낼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박물관에서 그 감미로운 소리를 디지털로 변환, 후세에 영원히 남기려고 시도하고 있다.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의 콘서트 홀, 안토니오 데 로렌치가 무대 위에 앉아 바이올린을 조심스럽게 연주하고 있었다. 그 바이올린은 다름 아닌 였다. 1727년에 만들어진 이 바이올린은 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이 바이올린은 은은한 무대 조명을 받아 붉게 빛나고 있었다. 데 로렌치가 귀에
코리트케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다. 5년 전 음향공학자 레오나르도 테데스키와 협력해 시작되었다. DJ 출신이던 테데스키는 코리트케의 회사에서 만든 전자 악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프로그램은 11피스 현 앙상블을 재현할 수 있었다. 테데스키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을 사용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소리를 재현하고자 했다. 그는 누구도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 표본을 자세히 녹음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연의 모든 소리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 새소리는 새가 사는 곳의 모든 것에 바로 흡수되고 반사되고 산란된다. 새들은 사는 곳의 나뭇가지, 계곡 암벽, 심지어는 불어오는 바람에 이르는 모든 환경에 자신의 목소리를 최적화시켰다. 어떤 종은 음 간의 간격을 늘려 울림을 최소화했다. 어떤 종은 저주파음을 사용하여 목소리를 더 멀리까지 전파시켰다. 새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환경에 맞춰 온 방식을 알아보자.북미 동부 개똥지빠귀이 새는 3부로 노래한다. 부드럽고 낮게 노래하다가 점점 화려해지면서 정성들인 지저귐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번개는 만들어진 구름 속에서 튕길 뿐이다. 그러나 구름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강한 전하를 지니고 있는 번개는 엄청나게 큰 천둥소리와 함께 관측자들의 경이와 두려움을 자아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년 수십 명이 낙뢰로 죽는다. 번개의 수명은 보통 몇 분의 1초밖에 되지 않는다. 그 짧지만 굵은 일생을 분석해 보자.튕기는 전자쇼는 적란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얼음 입자들이 고속으로 충돌하면 서로의 전자를 빼앗게 된다. 그 결과 양전하는 구름 맨 위에 매달리게 된다. 음전하는 구름 중간 부위에 축적된다. 방전양전하와 음전하
소리를 내기는 쉽지만 저장하는 것은 어렵다. 인간이 처음으로 소리를 보존하려고 시도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악보가 발명되면서부터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공학자들은 소리 자체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당시의 녹음 기기들의 수준은 형편없었다. 재료와 녹음 환경이 나빴기 때문에 재생된 음악은 마치 유령의 노래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자들은 개량을 거듭해 나갔다. 현재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고품질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 다음 기회에 맞춤형 재생 목록을 재생할 때면, 이
사슴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슬픈 짐승으로 인식 되어 왔다. 노천명의 시 '사슴' 에서 말하듯 사슴은 모가지가 길고 눈이 크고 겁이 많은 짐승이다. 초식 동물이며 이종에게 공격적이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컷과 암컷은 서로 다른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교미시기에 일시적으로 만나며, 대형의 수컷은 세력권을 가지고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 군집생활에서는 힘의 우열로 서열이 정해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슴은 비공격적이다. 동종을 구분하고 이종에 대한 경계심이 높다.사슴소리를 내는 플렉스톤 올 앤 원으로 사슴들을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LG V50ThinQ’가 10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 대를 넘기며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기대감이 커진다.신제품은 고객들에게 높은 안정성으로 인정받은 LG V50ThinQ의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최근 트렌드들을 반영, 고객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 사용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는데 두 개의 화면을 이용하는 듀얼 스크린 방식이 지속 진화하며 LG 스마트폰의 새 아이덴
1968년에 제작된 영화 오리지널 을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2,000년 동안 부서진 채 반쯤 파묻혀 있던 자유의 여신상이 찰톤 헤스톤 앞에 나타난다. 그 자유의 여신상은 인류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상징한다. 먼 과거에 있었던 핵전쟁으로 인류가 전멸했음을 알린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많은 언어학자, 디자이너, 과학자들이, 오늘날의 우리와는 언어와 감각, 감정이 전혀 다를 먼 미래의 상대에게 메시지를 확실히 전할 방법을 찾고 있다. 1,000년, 5,000년, 10,000년 후의 수신자에게 인류의 존재를 알리고, 외
영화 제작 과정에서 특정 젠더를 편향적으로 표현할 경우, 관객은 각 젠더의 역할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인식을 형성한다. 이러한 영화에 존재하는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현재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벡델 테스트는 영화의 스크립트만을 분석하기 때문에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 내재하는 넓은 범위의 편향성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더욱 포괄적인 분석 시스템을 통하여 상업 영화에서의 여성 또는 남성 캐릭터에 대한 시각적 표현의 편향된 정도에 관한 정량적 분석을 제안
화성에서 온 사진의 편집할리 아바카, NASA 인사이트 화성 착륙선 영상 처리 부장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은 로 데이터 패킷의 형식으로 지구에 온다. 이 정보를 누군가가 재조립해서 적외선 사진, 스테레오 지도, 모자이크 등의 완성된 사진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2018년 인사이트 착륙선의 화성 착륙 이후 보낸 첫 사진을 처리했다. 사진 처리 과정은 탐사선 발사 전부터 연습했으나 TV 생방송에 출연하기 전까지 그 과정을 완벽히 검증한 적은 없었다.로버가 화성에 도착하자 통제실의 모든 사람들이 내 주변에 모였다. 그 중에는 카메라를 설계
맑은 밤하늘에는 보석같이 빛나는 별들이 보인다. 물론 새까맣게 어두운 우주가 배경으로 있어야 한다. 우리은하에도 수천 억 개의 항성이 있고 우주 전체에는 우주가 수천 억 개나 있는데 왜 우주는 이렇게 어두운 것일까? 왜 우주는 지구의 도시보다 밝지 않고 새까만 것일까?사실 우주는 빛으로 넘치고 있다. 인간의 눈에 그 빛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시카고의 아들러 천문관 소속 천문학자 마크 해머그렌에 따르면, 우주에는 고에너지 감마선에서부터 저에너지 전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에너지,
KAIST(총장 신성철)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라이스 대학 매튜 베넷(Matthew Bennett), 휴스턴 대학 크레시미르 조식(Kresimir Josic)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합성생물학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세포들이 넓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발견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10월 14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Long-range temporal coordination of gene expression in syn
이 카리나 성운 사진에는 먼지, 이온화 기체, 항성만 찍혀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뒤돌아보는 개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른다. 신경과학자들은 이러한 인지적 현상을 변상증이라고 부른다. 아무 의미 없는 영상을 익숙한 물체로 해석하는 경향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구름이 미소 짓는 것처럼 여기거나 달에 사람 얼굴이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토론토 대학의 발달 신경과학자인 캉 리에 따르면 안면 변상증을 일으키는 뇌 영역은 2곳이다. 첫 번째는 뇌의 시각 영역인 방추상 안면 영역으로, 사람 얼굴 모양에 특히 잘 반응한다. 두 번째는
개체 보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여도, 버펄로는 여전히 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다.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쌓인 눈은 늦겨울의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다. 덥수룩하고 윤기 나는 겨울털을 기른 거대한 버펄로들이 그 속을 거닐고 있었다. 길 위에 서 있는 필자로부터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한 무리의 버펄로들이 모여서 하늘로 말린 뿔을 스치고 있었다. 먹을 것을 찾아 눈을 헤집으면서 부드럽게 툴툴 소리를 냈다. 필자는 그 자리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 필자 눈앞의 계곡에 100여 마리의 버펄로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까지는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ThinQ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신제품 전면에 크기 2.1형 알림창은 고객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메시지, 수신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고객이 화면이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도 사용성을 높인다.또한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듀얼 스크린을 완전히 뒤로 접게 되면 접힌 화면이 제품 뒤쪽을
대한민국의 농업은 기후변화, 농가 소득의 불안정,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은 시대가 변하여도 그냥 존재함으로써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농업 가치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첫 번째로 △식량 안보 기능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환경 보존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의 정서와 건강 안정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런 다원적 기능을 갖고 있는 이 농업은 우리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녹색미래연구소(소장 김성준)는 이런 농업이 사람과 환
가까운 미래에 노벨상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뇌와 DNA, 양자 분야의 최신 흐름을 다룬 과학 에세이가 출간됐다.저명한 과학 학술지에 소개된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물 가운데 미래의 핵심 과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뇌와 DNA 그리고 이들 간의 경계에 있는 양자의 최신 동향 56가지를 다룬 과학 에세이‘뇌 DNA 양자’를 펴냈다.과학적 탐구의 산물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서 현대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과학적 소양인 창의성은 인문학적 소양인 상상력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Science’, ‘Na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