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은 1960년대 이론으로만 소개됐던 왼손 방향으로 회전하는 스핀파를 세계최초로 증명했다. 스핀을 이용한 차세대 소자개발에 새로운 지평선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KRISS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김창수 선임연구원, 황찬용 책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수길 박사, 김갑진 교수, 김세권 교수와 공동으로 전이금속 코발트(Co)와 희토류 가돌리늄(Gd)이 일정 비율로 혼합된 CoGd 준강자성체에서 왼손 방향의 세차운동을 하는 스핀파를 측정하고 이에 기반한 물
KAIST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 가능한 치료제 개발 원리를 증명하고 또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등을 손쉽고도 동시다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원리를 새롭게 증명하고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린 동물 모델(실험용 쥐) 치료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2019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10명 중 1명은 치매 질환을 갖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손실, 인지 기능 및 운동기능 저하 등의 일상생활 장애를 유발해 그 심각성은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KAIST(총장 신성철)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 연구팀이 두뇌에 존재하는 신경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이 두뇌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특정 가바(뇌세포 대사 기능을 억제 신경 안정 작용을 하는 신경 전달 억제 물질) 분비 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중 하나인 소마토스
포유류 두뇌의 시각피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에서는 외부 시각 자극의 방향에 따라 신경 활동도가 달라지는 방향 선택성(orientation selectivity)이 관측된다. 원숭이, 고양이 등의 다양한 포유류 종에서는 이 선택성이 연속적, 주기적인 형태로 변하는 방향성 지도(orientation map) 구조를 이루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뇌의 주요 기능성 지도의 예시로 중요하게 연구되고 있다. 반면, 설치류의 시각피질에서는에서는 방향선택성이 소금, 후추를 뿌려 놓은 듯 무작위적으로 분포하는 것이 관측되어 소금-후추 구조(salt-a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 중 10% 이상이 이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진단 방법은 고가의 양전자 단층촬영(PE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장비를 사용해야만 하기에 많은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진단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와 스티브 박 교수 공동 연구팀이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센서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나 홀로그램, 정밀측량, 의료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광원으로 쓰일 수 있는 색깔과 편광이 서로 얽힌 새로운 소형 광원구조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조용훈 교수(KAIST 물리학과) 연구팀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100배 가느다란 육각연필 형태의 구조 안에서 다색-다편광 특성을 갖는 양자선 수직배열 광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러 색깔과 편광을 동시에 상호 제어할 수 있는 고효율 소형 광원은 하나의 요소만으로도 두 가지 물리량을 동시에 제어 할 수 있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램, 정밀측량,
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아주 소량의 물(0.15ml) 또는 대기 중의 수분을 자발적으로 흡수하는 조해성 물질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친환경 발전기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전도성 탄소 나노 입자가 코팅된 면(cotton)섬유 표면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젖은 영역과 마른 영역으로 나뉘게 되면서 작은 양의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이를 통해 물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까지 수소 이온이 천천히 이동하며 약 1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물이 완전히 증발하게 되면 전기 발생이 멈추
KAIST(총장 신성철) 화학과/나노과학기술대학원 윤동기 교수 연구팀이 나선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액정 물질을 이용해 광결정(photonic crystal) 필름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식품이나 약물 등에 함유된 카이랄 물질을 별다른 기기 없이 눈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광 식각공정(photolithography)으로 제작이 어려웠던 나노미터 크기의 카이랄 광결정 제작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액정기반의 나노 재료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광학 및 화학 센서 등의 응용기술에 다양하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KAIST(총장 신성철) 물리학과 이성빈 교수 연구팀이 두 겹으로 비스듬하게 겹쳐 있는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의 무아레 무늬(나노 물결 무늬)에서 새로운 고차-위상학적 양자 상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뒤틀린 그래핀 이중 층 뿐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2차원 물질의 무아레 구조를 연구하는데도 적용할 수 있어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물리학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론적 발견과 증명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프랑스어로 물결이라는 뜻의 무아레(moiré)는 두 격자구조를 비스듬히 겹쳐
지난 10월 22일 KAIST 문지캠퍼스 대강당에서는 육군 기계화학교 주관으로 전투발전 세미나가 열렸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합동참모본부 · 육군본부 관계관과 야전 기갑 · 기계화부대 주요 실무자, 국방과학연구소 및 방산업체 관계자 등 산 · 학 · 연 · 군 관계자는 물론 군사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19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 고령화의 파도를 거세게 얻어맞고 있다. 기존에 비해 적은 병력자원으로 군을 꾸려나가야 한다. 이는 국군의 3군 중 인력 집약형 구조
영화 제작 과정에서 특정 젠더를 편향적으로 표현할 경우, 관객은 각 젠더의 역할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인식을 형성한다. 이러한 영화에 존재하는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현재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벡델 테스트는 영화의 스크립트만을 분석하기 때문에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 내재하는 넓은 범위의 편향성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더욱 포괄적인 분석 시스템을 통하여 상업 영화에서의 여성 또는 남성 캐릭터에 대한 시각적 표현의 편향된 정도에 관한 정량적 분석을 제안
KAIST(총장 신성철)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라이스 대학 매튜 베넷(Matthew Bennett), 휴스턴 대학 크레시미르 조식(Kresimir Josic)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합성생물학과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세포들이 넓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발견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10월 14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Long-range temporal coordination of gene expression in syn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대기압 플라즈마에서 수산기(OH radical)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플라즈마란 강한 전기적 힘으로 인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지는 상태로, 특히 대기압 플라즈마는 대기 중에 여러 형태로 플라즈마 효과 및 2차 생성물을 방출하는 장점이 있다.이에 살균, 정화, 탈취 등 에너지 및 환경 분야부터 생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데, 플라즈마는 물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는 본교 생명과학과 김상규 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의 제12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상규 교수는 줄기초식곤충인 바구미와 숙주 식물인 야생담배 연구를 통해 전통 생태학에서 알려진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증명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시상식은 8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한국생태학회 정기학술대회장에서 열리며, 1천만 원의 상금도 함께 받게된다.김 교수는 2016년 7월 ‘트리코바리스 바구미의 숙주 식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는 지난 20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미국 화학공학회(AIChE) 케미카(Chem-E-Car) 한국 지역 예선 대회에서 생명화학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카이탈리스트(KAItalyst, 지도교수 고동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KAIST는 2014년 처음으로 케미카 대회에 출전해 2016년에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모스트 컨시스턴트 어워드(Most Consistent Award)를 연속으로 수상했다. 미국 화학공학회에는 대회에 기여한 K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와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이라는 주제로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등학생 우수 SW 인재육성과 SW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경진대회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및 협업 능력을 경연하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80여 개 팀이 예선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전국 모든 고등학교 SW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이면 누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평소에 온라인 게임을 할 때 플레이어를 제일 짜증나게 하는 것이 바로 랙(lag)이다. 많은 온라인 게임 업체에서도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일 것이다.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와 핀란드 알토 대학교(Aalto Univ) 공동 연구팀이 게임의 겉보기 형태를 변화시켜 게임 내 레이턴시 효과, 일명 랙(lag)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인정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하고 알토대학교 김선준 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연구는 레이턴시 보정 기술로 레이턴시가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최희윤)과 이상민 의원실 주최로 국방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및 활용 기반 조성과 적용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KISTI 본원에서 '2019 국방 SW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박 호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김한성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장, 배태민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장등이 참석하였고 박재만 국방부 차관의 서면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주관기관으로 국방소프트웨어협회, KAIST AI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통해 최고성능을 갖는 지방산과 지방산 유도체로 전환하는 미생물 균주와 발효 공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의 경우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과 원유 대체를 위해서 지속 가능한 바이오 기반 재생에너지의 생산이 필요하다. 이에 재생 가능한 자원 기반 바이오 연료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그 중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연료인 바이오 디젤이 있다. 바이오디젤은 주로 식물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학생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한 문제와 그 해법을 북극의 섬과 몽골의 초원으로 떠나 직접 찾아 나선다.카이스트 글로벌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는 ‘세이브 디 어스 글로벌 챌린지(Save the Earth Global Challenge)’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도전팀을 선발한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44팀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