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세계 최초로 갓 태어난 백상아리가 촬영됐다. 카를로스 가우나 영화감독과 필립 스턴스 UC 리버사이드 연구원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포착한 백상아리 사진과 생물학적 분석 결과가 29일(현지 시간) 어류 환경 생물학 저널에 게재됐다.백상아리는 최상위 포식자다. 성체는 몸무게가 680~1814 킬로그램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는 다른 어류와 달리 처음부터 새끼를 출산하는 특징을 지녔다. 새끼도 육식성으로 물고기와 다른 상어를 먹이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나와 스턴스는 드론 카메라를 통해 해상에서 약 1.5미터 길이의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도쿄대학교 연구진이 26일(현지 시간) 학술지 매터(Matter)에 쥐 근육을 사용하는 로봇 다리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 고무, 배양된 쥐 근육 조직 세포를 사용해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었다. 다리는 물속에서 매달린 상태로 90도 회전을 할 수 있었다. 유사한 형태의 로봇 설계로 구동하기 힘든 움직임이다.로봇 다리는 한쪽에서 미세한 전기신호를 받으며 쥐 근육을 수축해 운동하고 다른 한쪽은 신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5초 간격으로 물속에서 전기자극을 가하면 분당 5.4mm 속도로 움직일 수 있었다. 단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프로그램 오피스에서 영문서체 기본글꼴이 칼리브리(Calibri)에서 앱토스(Aptos)로 변경되는 중이다. MS경영진이 기존 서체가 높아지는 해상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MS는 기본 서체를 변경한 적이 있다. 오피스 2007의 기본서체였던 타임즈 뉴 로마(Times New Roman)는 칼리브리로 교체됐다. 파퓰러 사이언스US는 칼리브리가 기본서체로 정착하던 시기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이 출시될 무렵이라고 설명했다. 선명해지는 해상도에 맞는 서체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MS가 앱토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가 25일(현지 시간) 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비행드론은 2021년 화성에 도착한 이후 약 30일 동안 5회가량 시험비행만 수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년동안 비행하는 내구성을 보여줬다. 인제뉴이티는 총 72회의 실험비행동안 약 1만 7702미터를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NASA는 인제뉴이티의 날개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비행 후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로 분석된다. 여전히 똑바로 서서 지구 관제센터와 교신중이지만 더이상 비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NASA
예룬 호켄디크 해양생물학자가 26일 인공지능(AI) 기술로 광범위한 지역의 바다표범의 개체수를 관측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왕립 해양 연구소와 바헤닝언 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는 일정 지역을 항공기로 촬영한 후 AI로 분석해 동물 분포도를 확인했다. 컴퓨터는 항공 사진에서 작은 점처럼 보이는 바다표범을 인식해 어떤 종인지도 알아낼 수 있었다.호켄디크는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동물들이 기후 변화와 해빙의 소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하고 관측하는데 인공지능의 도움이 매우 중
영국 서섹스 대학교와 조지메이슨 대학교 연구진이 이번주 동물 시야에 들어오는 색을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풀로스 바이올로지 저널에 밝혔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개발한 광학 카메라를 통해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자외선까지 한꺼번에 관측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벌, 사슴, 특정 조류의 시야를 영상으로 재현할 수 있었다. 다니엘 핸리 조지메이슨대 감각생태학자는 "생태학자로서 우리들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색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관심이 있다"며 "이런 색을 측정하는 전통적 기술들은 전체의 일부분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
BMW가 공장 생산라인에 사람 형태의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을 투입한다고 미 언론사 악시오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하는 것은 BMW가 최초다.미 캘리포니아 로봇기업 피규어가 제작한 피규어01(Figure 01) 모델을 미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무를 개시할 로봇은 키가 170센티미터에 무게는 약 60킬로그램이다. 인간처럼 두 다리와 손가락 다섯개를 지녔다. 기동시간은 대략 5시간 전후다. 전력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는 기능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미 우주항공국(NASA)이 지난주 달에서 공중에 떠 있는 궤도선과 지상 탐사선 간 소통에 성공했다. NASA의 달 정찰 궤도선 LRO는 작년 12월 12일 달 남극 만지누스 분화구에 착륙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비크람 착륙선 방향으로 레이저 펄스를 5번 발신했다. 약 100km 거리를 두고 진행된 통신이었다. 비크람은 장착된 역반사기를 통해 LRO로 신호를 되돌려주었다. 비크람의 역반사기는 NASA가 제작한 제품이다.레이저가 역반사기를 만나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면 물체의 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고도계는
과학자들이 극한 환경에서 견디는 물곰의 동면에서 나타나는 화학적 과정을 분석해 지난주 풀로스 원 저널에 공개했다. 마셜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진은 특정 세포가 물곰의 위기 감지 신호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물곰은 물이나 산소가 없어도 죽지 않는 생명력을 지녔다. 건조하거나 척박한 환경과 맞닥뜨린 물곰은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다리 여덟 개가 움츠러들며 공 형태로 변모하고, 몸에서 수분을 빼내 건조한다. 탈수된 물곰의 신체는 신진대사가 거의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느려진다. 절지동물의 가까운 친척으로 여겨지는 물곰은 학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심해 산호초가 이번 달 미국 동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약 2만 5900제곱미터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까지 걸쳐있다. 조사 결과는 지리학 오픈액세스 저널 지오매틱스에 게제됐다. 산호초는 블레이크 고원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다. 과학자들은 블레이크 고원지대가 '데드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데드존은 물속 산소농도가 낮아 해양 생물이 대부분 죽는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데드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산호로 가득한 생태계가 나타났다.케이시 캔트웰 NOAA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하 칼텍)가 이번주에 우주 공간에서 태양열 우주발전 시연기 SSPD-1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고했다. SSPD-1은 지구 밖 우주에서 태양광으로 생성한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기기다. 110파운드 무게의 기계는 작년 1월 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밖으로 운송됐다. 연구진은 SSPD-1를 통해 세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첫번째는 효율적인 태양전지 형태를 찾아내는 것이다.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32가지 경량 태양전지 패널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조사했다. 두번째는 저궤도에서 지구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이 1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초음속 항공기 X-59 QueSST를 공개한다. 기존 초음속 항공기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소닉붐 현상을 최소화한 기체다. 소닉붐은 항공기가 음속을 넘어서면서 발생하는 충격파다. 비행하는 항공기가 공중의 공기를 밀어내며 탄생하는 압력파가 응축되어 발생한다. 압력파는 음속으로 이동하는데, 만약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이동하면 그보다 느린 압력파는 압축되어 강한 충격음 '소닉붐'을 발생시킨다. 강력한 소닉붐은 건물 유리창을 깨뜨릴 수도 있다. 2003년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퇴역한 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12일 오후 8시(현지 시각)까지 인공지능(AI) 음성 조작 기술에 대항할 방법을 공모전 '보이스 클로닝 챌린지'에서 모집한다. FTC는 공모전 개최 의도에 대해 작년 11월 "악의적인 음성 복제를 방지하고, 분석하고, 평가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 모방하는 AI기술은 악용될 수 있다. 작년 4월 애리조나에서 사기꾼들이 AI 음성기술로 딸이 납치된 것처럼 조작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공모전은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무단 음성 복제 사용자를 제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출시한 최초의 운영체제(OS) MS-DOS의 전신 86-DOS 초기작이 발견됐다. 기술뉴스 더 레지스터는 지난주 진 버클 항공조종 프로그램 개발자가 최근 86-DOS 버전 0.1-C가 담겨있는 플로피디스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버클은 몇 년 전 선물받은 400개 이상의 8인치 플로피디스크 더미에서 9개 파일로 나뉘어 저장된 OS를 발견했다. 86-DOS는 MS-DOS의 초기 버전이다. MS가 IT기업 시애틀 컴퓨터 프로덕트(이하 SCP)에서 운영체제를 구매해 MS-DOS라는 브랜드로 사업하기 이전 제품
오는 8일 페레그린 우주탐사선이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승해 달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6개국에서 다양한 고객이 우주로 화물을 이송하도록 요청했다.페레그린 탐사선은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했다. 약 1283킬로그램 무게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최초로 미국 위성이 달에 도달하는 사례가 된다. 비트멕스와 비트코인 매거진은 달까지 비트코인 운송을 의뢰했다. 개인 암호화키가 새겨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달 표면에 놓일 예정이다.미 우주항공국(NASA)은 달 탐사 장비를 페레그린에 실을 계획이다.
마타벨레 개미(이하 마타벨레)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지난달 2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에서 발표됐다. 항생제 성분이 있는 침으로 부상을 치료한다는 것이다.마타벨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길이가 2.54센티미터로 개미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흰개미와 종종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개미의 하악골에 찔려 생기는 녹농균 박테리아 감염은 개미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연구진이 관찰한 결과 마타벨레는 부상 중 감염된 상처를 분별해 침을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화학적 신호를 통해 감염
13세 게이머 윌리스 깁슨이 지난 12월 닌텐도 테트리스 게임에서 최고점수에 도달했다. 레벨157으로 알려진 단계에서 게임이 멈추는 장면이 유튜브에 생중계로 방송됐다.테트리스는 알렉세이 파지노프 소련 엔지니어가 개발한 게임이다. 1989년 닌텐도 NES게임기로 보급된 이래로 지금까지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초기에 게임은 29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이 하락하는 속도가 빨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르 아커룬드 테트리스 프로게이머가 2010년 레벨 30에 도달했다. 조작기를 손가락으로 문지
중국 연구진이 지난주 신종 이구아나 칼로테스 왕기(Calotes wangi)를 발견했다고 동물학 오픈 액세스 저널인 주키스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용황 류저우 중국의학 대학교 연구원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남부에서 일련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칼로테스 버시컬러(Calotes versicolor) 종 복합체의 표본을 수집한 결과,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에서 찾아낸 칼로테스 버시컬러라고 생각했던 개체군이 미기록 종과 두 아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신종 이구아나는 칼로테스 왕기로 명명됐다. 길이가 9cm 미만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