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구진이 인공태양을 운전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찾아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서울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한국의 '인공태양'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초고온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 성과를 분석, 새로운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방식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KSTAR 공동실험 및 플라즈마 연구'사업과 과기정통부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한국시간 0시 게재됐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시작인 로켓 발사가 수소연소 누출로 취소된 것은 연료주입 초기 단계에서 부주의한 지시가 압력을 상승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미국항공우주국(NASA)는 공식블로그에 지난 3일(현지시간) "냉각이라 불리는 수소 장전 작업의 초기 단계에서 발사 제어기가 초저온 액체 수소를 로켓 탱크로 흘려보내기 전, 라인과 추진 시스템을 냉각시키는데, 시스템의 압력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는 부주의한 지시가 보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로켓은 안전하게 유지됐다"면서도 "엔지니어들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
미국의 달탐사계획 아르테미스I 프로젝트를 위한 초대형 로켓 발사가 현지시간 오는 4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5일 새벽 3시17분)에 다시 시도된다. 발사는 지난달 29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엔진 이상으로 중단됐었다. 이번 발사의 경우 날씨가 나쁠 경우 2시간 뒤에 이뤄질 수도 있다.1차 발사 예정 시각의 발사 성공 가능성은 60%로 예상되며 이후 2시간까지의 시간 동안 성공 가능성은 80%다.발사가 성공할 경우 발사 뒤 2시간 동안 중계가 이어진다. 발사가 재차 연기될 경우 5일과 6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5일의 날씨 예보는
한국형 무인 달착륙선 개발 계획안이 첫 공개됐다. 1.8톤급의 달착륙선을 오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6184억원을 투입해 독자 개발, 2031년께 발사한다는 목표다. 달에 연착륙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달 표면을 정밀히 탐사함으로써 독자적·주도적 달 탐사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이다.1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달착륙선 개발사업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지난달 5일 발사된 국내 첫 달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2031년께 달착륙선을 보낸다
50년 만에 재개된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미션인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리허설 과정에서도 반복된 연료 누출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음 번 발사는 이르면 다음 달 2일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전 8시33분(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3분) 예정됐던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발사예정시간을 2분 앞두고 나온 결정이었다.로켓에 장착된 엔진 4개 중 1개에서 누출 문제가 발생했고 기상도 나빠졌기 때문이다. 264만9788리터(ℓ)에 달하는 액체 산소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곧 개시된다. 오는 29일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1호'가 그 첫걸음.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복귀하는 것이다. 달이 과학적 탐구 대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헬륨-3, 희토류 등 값비산 자원의 보고라는 경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전선과 러시아, 중국 간의 우주 경쟁이 격화되는 움직임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우주협력 프로젝트다. 달 유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원숭이두창의 전파 양상이 과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발생 초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파우치 소장과 H 클리포드 레인 NIAID 부국장은 26일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기고한 사설에서 인체면역별핍바이러스(HIV)와 코로나19에서 배운 교훈이 원숭이두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파우치 소장과 레인 부국장은 5개 대륙, 16개국에서 발생한 528명의 원숭이두창 환자의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내 첫 달탐사선 다누리호가 우주 상공 어디에 있는지 국민 누구나 언제든 실시간으로 위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일 항행을 시작한 다누리는 현재 계획한 궤적대로 순항하고 있으며 오는 12월31일 목표로 한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면 내년부터 달착륙선 후보지 물색 등 달탐사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항우연은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 현위치, 속력, 지구로부터의 거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일 오후 5시 기준 다누리는 지구로부터 약 113만km 떨어진 곳에서
정부가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 설립을 위해 조만간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하고 국가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굉장히 이른 시일 내에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오피니언 리더, 과학기술계 관계자,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 정도면 국민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으로 됐다라고 지지할 수 있을 때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한국판 NASA를 항공 정책보다는 우주개발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달리 인간 두뇌의 동작 원리 및 구조를 모사한 저전력 AI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KIST는 국내 최초로 인공뇌융합연구단 박종길 박사 연구팀이 두뇌 신경망의 동작 원리를 모사한 대규모 디지털 뉴로모픽 시스템인 '뉴플러스'(Neu+)를 개발하고, 김재욱 박사 연구팀이 인간의 두뇌처럼 경험을 통해 최적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아날로그 뉴로모픽 프로세서 '뉴로핏'(NeuroFit)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디지털과 아날로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는 우주기술분야 특허출원 비율에서도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위성체 중심의 특허출원과 정부 위주의 기술 개발로 발사체 기술과 민간 참여도가 부족해 편중된 우주기술은 숙제로 분석됐다.15일 특허청이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지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국들의 우주기술(B64G & F02K9)분야 특허출원을 분석할 결과, 2010년까지 연평균 2% 가량 출원이 증가하다 최근 10년(2011~2020) 사이에는 연평균 1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우리 몸에 각성 효과를 일으켜 졸음을 쫓는다. 하지만 매일 커피를 마셔도 오히려 더 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충분한 수면과 함께 커피를 하루 1~2잔으로 줄이고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체내에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 속에 카페인이 자리잡을 공간이 부족해 커피를 마셔도 졸음을 느낄 수밖에 없다.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교수는 "카페인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졸음을 다 막아줄 순 없다"면서 "하루에 최소
지구 주변 우주궤도를 도는 인공위성과 우주 파편이 근접 거리에 놓이는 사례가 늘면서 미 정부가 우주쓰레기 청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속 2만7360km로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쓰레기는 수천 개에 달해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을 위협하고 있다.모리바 자 프리버티어 스페이스사 공동설립자는 "우주의 많은 지역이 쓸 수 없게 됐으며 앞으로 몇 년 내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미 백악관은 지난달 말 우주 파편을 추적해 경로를 바꾸고 필요할 경우 제거하는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 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중국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아이박스(iBox)에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콘셉트의 가상인간 NFT 'AI 친구' 5000개를 발행, 발매 10초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딥브레인AI는 이용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AI HUMAN)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가까운 비주얼은 물론,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AI윤석열, A
국제천문연맹(IAU)이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NameExoWorlds 2022 국제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외계행성이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IAU는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IAU OAO(Office for Astronomy Outreach)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이들 행성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2년 8월5일 화성에 착륙시킨 큐리어시티(Curiosity) 탐사선이 10년이 되도록 잘 작동하면서 화성에 대한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큐리어시티 탐사선이 보내온 화성 정보로 연구자들은 화성에서 상당기간 동안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당초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2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탐사선이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의 화성의 마운트 샤프 지역의 퇴적층을 탐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큐리어
오는 5일 달 탐사에 나설 국내 첫 달궤도선 '다누리'는 크게 본체와 탑재체 두 부분으로 나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본체는 임무 궤도를 유지하며 탑재체가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부분이다. 탑재컴퓨터, 자세제어용 추력기 등이 달려 있다.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개발한 탑재체는 다누리에 부여된 고유의 임무를 수행한다.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 자살생각 등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술에 의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살사고, 자살 계획, 자살시도를 한 사람 중 대다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나 의존 증상을 겪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15~2021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자살 사망자 801명 중 32%가 사망 당시 음주 상태였고, 1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절벽'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다. 백신을 구매하려는 국가들은 늘고 있지만 제조사의 생산과 공급은 지연되고 있기 때문.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나타났던 백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의 'MVA-BN'. 미국에서는 진네오스, 유럽에서는 임바넥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3세대 두창 백신이다. MVA-BN은
동물의 단단한 몸, 물고기의 지느러미, 새의 깃털과 날개, 인간의 손발과 커다란 뇌는 수십억 년 동안 이어진 진화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전에 없던 혁신적인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이 책은 팔다리, 날개와 깃털, 지느러미, 커다란 뇌와 뛰어난 인지 능력 등 생명의 진화를 이끈 혁신과 발명이 사실은 수십억 년 동안 베끼고 훔치고 변형한 결과라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인 저자가 들려주는 진화 연구사와 게놈 생물학의 최신 성과를 따라가다 보면, 40억 년 동안 뻔뻔하고 염치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