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 동물들이 친근한 사람 근처에 있던 시간을 측정한 간단한 실험 결과는 또 다른 충격을 주었다. 개는 친근한 사람 옆에 가까이 있었다. 그러나 늑대는 인간에게 양육 받은 개체조차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개들은 다른 종의 생물과도 가까이 접촉해 유대를 쌓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모든 개는 이러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그것은 전 세계 7억 5천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개들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다른 종과의 유대를 쌓는 개의 능력은, 이들이 양이나 오리를 잘 지키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 있다.더욱 최근에는 프린스턴 대학의 진화
최초로 축화된 가축인 개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의 축화 방식의 모델을 제시했다. 인간은 보기 드물게 너그러운 속성을 갖추었다. 과학자들은 개의 유전자와 심리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인간은 여러 영장류 중 하나에서 출발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개는 그 여정 대부분을 함께했다. 개는 인간의 또다른 가족이었고 동반자였다. 그리고 인간은 개를 더욱 자세히 관찰함으로서, 인간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2011년 어느날 밤, 헤크트와 그의 작은 오스트레일리아 세퍼드인 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
Kate Baggaley코로나 19 대유행의 기원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출발해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만큼은 높아 보인다.코로나 19 외에도 박쥐에게서 온 질병은 많았다. SARS와 MERS등 연구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들 역시 박쥐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박쥐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수 백 만년 동안 공진화해왔다고 한다. 다만 박쥐 종간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박쥐는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니파 바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그 중에서도 선두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4월 27일 의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백신 후보물질을 임상 실험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 물질이 유효하다면 9월부터 시판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연구 중인 다른 어떤 백신보다도 빠른 속도다.이 연구팀은 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백신을 이미 개발한 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속도가 빨랐다. ME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한 뉴 비전(New Vision)을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LG화학은 7일 신학철 부회장 및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뉴 비전은 △모든 분야의 지식체계는 물론 지금까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
고고학자가 런던 세인트 제임스 묘지에서 발굴한 유골을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이런 유골이 수천 구나 발견되었다.그 미궁 인근에 있는 작은 사무실에서는 어떤 연구자가 두개골을 붙들고 있다. 인 알바 모야노 알칸타라가 미술용 붓을 이용해 수백 년 묵은 두개골에서 흙을 털어내고 있는 것이다. 부상자 분류 간호사처럼 그녀는 유골과 다른 유물에 대한 다음 처리를 정한다. 이곳의 따스한 방에 놓여 있는 뼈들은 조금씩 말라 갈 것이다. 금속 유물들은 X선을 통해 원형을 드러낼 것이다.그리고 결국 이것들은 위층으로 올
대부분의 몽골인들은 유당불내증(선천성 젖당분해효소결핍)이다. 그러나 그들은 매일 유제품을 먹는다. 신비로운 박테리아 때문일지도 모른다. 후브스굴 호수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다.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몽골 내에 있기는 있다. 무려 1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그걸 견딜 수 없다면 프로펠러 항공기를 타고 무룬 마을까지 날아간 다음, 그 곳에서 자동차로 갈아타고 비포장도로를 3시간 동안 달려 하트갈 마을로 가라. 하트갈 마을은 후브스굴 호수 남안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
지난 2018년 10월, 어느 중국 과학자는 자신이 유전자 조작 도구인 CRISPR를 사용해 쌍둥이 배아의 DNA를 개조, HIV에 내성을 갖게 했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나올 소설은 부모들이 같은 기술을 사용해 맞춤 아기를 만드는 미래를 묘사한 것이다.베카의 눈 색은 녹색이고, 찰리의 눈 색은 갈색이다.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의 눈 색은 녹색과 갈색이 절묘하게 섞인 담갈색이다. 샘이 그렇게 해 달라고 주문한 거냐고 묻자 베카와 찰리는 머뭇거렸다.그러다가 찰리가 말했다. “기술자들에게는 배아를 그냥 알아서 커 가게 놔두라고 했어요.
스레칸트 슈렉 찰라사니,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신경생물학자우리 연구팀은 현재까지 12년 동안 초음파로 동물 세포를 제어해 오고 있다. 벌레 세포의 DNA를 개조해, 뉴런이 움직이게도 했다. 그러면 이 벌레는 고주파 음향이 들려오면 방향을 바꾸게 된다.이런 방법을 식물에 쓸 생각은 안 해 봤다. 그러나 어느 날 박사후 과정생 동료인 코린 리 쿠블리가 선물로 봉선화를 받자 생각이 바뀌었다. 봉선화는 충격을 받거나 흔들리면 방어 기제로 잎을 안쪽으로 접는다. 기계적인 힘에 대응해 움직이는 이 능력을 본 나는, 이 식물이 음파에 의한 물리
사용하기 쉬운 유전자 편집 도구 인 CRISPR이 생명 공학 분야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로 전문가들은 돌연변이 기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에 활용 해왔다. 2019 년 7 월, 한 연구팀이 겸상 적혈구 빈혈이있는 미국인 여성의 DNA를 편집했다. 겸상 적혈구를 가진 개인은 건강한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여 산소가 신체를 통해 흐르기 어렵다. 의사는 먼저 여성의 골수에서 줄기 세포를 제거하고 CRISPR을 사용하여 유전자를 수정하여 건강한 적혈구를 만드는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성공 했다. 실험은 성공적 이었지만 연
송지준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이자일 교수(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많이 생성되고 암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밝혔다.한 사람이 가진 DNA 사슬은 모두 풀어 연결하면 명왕성까지 닿을 정도로 매우 길어, 실패에 감긴 실처럼 히스톤이라 불리는 단백질을 중심으로 압축되어 작은 세포의 핵 속에 들어있다.하지만 DNA의 유전정보를 복제하거나, 유전정보를 읽어 단백질을 만드는 등 필요시에는 실패 역할을 하는 히스톤 단백질을 조절, DNA 사슬을 느슨하게 또는 팽
1968년에 제작된 영화 오리지널 을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2,000년 동안 부서진 채 반쯤 파묻혀 있던 자유의 여신상이 찰톤 헤스톤 앞에 나타난다. 그 자유의 여신상은 인류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상징한다. 먼 과거에 있었던 핵전쟁으로 인류가 전멸했음을 알린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많은 언어학자, 디자이너, 과학자들이, 오늘날의 우리와는 언어와 감각, 감정이 전혀 다를 먼 미래의 상대에게 메시지를 확실히 전할 방법을 찾고 있다. 1,000년, 5,000년, 10,000년 후의 수신자에게 인류의 존재를 알리고, 외
멸종 동물 복원기인간은 동물들을 멸종시키는 역할에 출실했다. 반면 DNA 구성 기술은 멸종된 동물들을 부활시킬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멸종 동물 부활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기구인 의 수석 과학자인 벤 노박은 차선책을 마련했다. 멸종된 동물의 DNA를 현존하는 근친 동물의 DNA에 접목함으로서 새로운 게놈을 만들어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체품은 멸종된 지 오래 된 생명체의 거의 비슷한 복제품으로 멸종된 생명체가 맡아왔던 생태계 속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대리모나 인공 자궁
과연 한 나무에 여러가지 과일이 열리게 할 수 있을까?클레어 말다렐리의 질문에 과학자들은 이미 그 답을 주고있다. 좁은 공간만 차지하면서도 다채로운 수확이 열리는 나무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술가 샘 밴 아켄은 이것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그는 기원 전 14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접목 기술을 사용하여 하나의 자두나무에서 40종의 핵과가 열리게 했다. 그는 복숭아, 버찌 등 원하는 나무의 연필만한 가지들을 구한 다음 이것을 줄기에 접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두 종의 DNA는 섞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 된다면 한 나
가까운 미래에 노벨상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뇌와 DNA, 양자 분야의 최신 흐름을 다룬 과학 에세이가 출간됐다.저명한 과학 학술지에 소개된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물 가운데 미래의 핵심 과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뇌와 DNA 그리고 이들 간의 경계에 있는 양자의 최신 동향 56가지를 다룬 과학 에세이‘뇌 DNA 양자’를 펴냈다.과학적 탐구의 산물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서 현대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과학적 소양인 창의성은 인문학적 소양인 상상력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Science’, ‘Nature’, ‘
인체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운동선수나 우주비행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적 적응 속도도 기술의 발전에 비하면 느림보나 다름없다. 손목에 검색 엔진을 달 수 있는데 왜 수년에 걸쳐 기억력 강화 훈련을 하는가? 인간의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보조 기구들이 발전되면서, 인간은 침습적이고 영구적인 보조 기구에 더욱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몸에 전자 기기를 이식하면 어떻게 될까?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유전자 개조CRISPR는 비교적 사용이 쉬운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류
산전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최근 임산부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기형 유무를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적 산전검사인 NIPT가 각광받고 있다. NIPT는 임산부의 혈액 속 5%에도 미치지 못하는 태아의 DNA를 검사해 특정 염색체 수가 2개인지 3개인지 판별해내는 고도의 기술이다.하지만 검사 자체의 난이도가 높고 혈액에서 DNA만 남기는 정제과정에서 DNA의 양이 최대 50%까지 손실될 수 있어 아직 이 결과만으로는 기형 여부를 확정하기엔 불안한 요소들이 많다.현재는 NIPT 결과에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고위험군으로 판명하여 배에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김웅서)은 '해수온 상승에 대응하는 말레이해파리(Sanderia malayensis) 유전자 및 이를 이용한 해파리의 생리 또는 대사 변화 예측방법'이 최근 독일 특허로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특허 등록에 이어 두번째 특허이다.해파리는 급격한 해양의 환경변화에도 적응하는 독특한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파리 대량 발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파리의 변태 과정 중 폴립(polyp, 강장동물 기본 체형 중 하나)의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동물은 무엇인가? 동물 중 대수학 시험에서 만점을 받거나, 에세이를 써서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높은 지능을 지닌 동물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동물들은 높은 인지적 능력을 보여준다.침팬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몸을 설계하는 작은 유전자 부호 조각인 DNA의 약 99%가 같다. 침팬지의 지능이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과 동일한 수준임도 밝혀졌다. 2007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성체 침팬지, 사춘기 침팬지, 인간 대학생에게 동일한 지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중
스마트폰이나 SNS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인류를 뜻한다는 신조어 '포노''포노'의 지지를 기반으로 모든 기록을 바꾸어 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전설이 우연이 아닌 시대의 흐름이고 전략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출판물이 출간 됐다.최재붕 교수의 이 그것이다. 방탄소년단이 28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해 신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200’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성과 외에도 유튜브에서 공개한 뮤직비디오 ‘IDOL’은 3억 9천회 이상의 조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