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KAIST(카이스트, 총장 신성철)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돌연변이 발생이 암 부위가 아닌 암에서 멀리 떨어진 뇌실하영역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는 교모세포종 발병의 원인이 암 발생 부위일 것이라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로,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인 교모세포종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그동안 암 조직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암 연구가 암의 기원이 되는 조
[파퓰러사이언스=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EEWS 대학원 박정영, 정유성 교수 연구팀이 13일 합금 촉매 표면에서 벌어지는 화학 반응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합금 촉매의 반응성 향상과 직결된 반응 원리를 규명했다고 전했다.합금 촉매는 단일 금속 또는 금속 산화물 촉매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 연료전지반응이나 탄소계열 공업화학반응 등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합금 촉매 반응의 결과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촉매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설명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장치인 연료전지를 5분 이내의 산화물 코팅만으로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극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연료전지 중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값비싼 수소 이외에 다양한 연료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700℃ 이상의 높은 작동온도가 필요하며 이는 소재 및 시
KAIST(총장 신성철)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로 인한 뇌전증(간질) 및 자폐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 세포 이동 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원리를 규명했다.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후천적 뇌 돌연변이로 인한 뇌 발달 장애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가 뇌전증과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 세포 이동 장애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전 연구에서 증명한 바 있다.그러나 이 신경 세포의 이동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리에
KAIST(총장 신성철) 기계공학과 장대준 교수와 폴 베르간(Pål G. Bergan) 교수(2009년~2015년 재직, 현재는 은퇴) 연구팀이 개발한 자유자재로 형상을 조절할 수 있는 격자형압력탱크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해 울산항 청항선의 LNG 연료탱크(15m3, 9기압)에 적용됐다.격자형압력탱크라 불리는 이 기술은 내부 격자구조를 통해 압력을 견디는 방식으로 기존의 실린더형이나 구형으로만 가능했던 압력용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압력용기 설계의 새로운 표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연구팀은 2011년에 원천 특허 출원 이후 2012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아이시스츠(ICISTS) 2018’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KAIST 본원과 호텔 ICC 등 대전 일원에서 개최된다.‘벽의 존재(Presence of the Wall)’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넘어왔으며 마주하고 있는 한계들, 그리고 인류에 의해 직접 세워지고 넘어서지 말아야 할 벽으로 정의된 것들에 대해 논의한다.‘제약(Constraint), 관리와 통제(Control)’라는 두 가지 소주제를 통해 발표와 토론을 심화할 예정이다. 초고속 교통수단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는'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이 발표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박희성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박희성 교수가 암, 치매 등 각종 질병 유발에 관여하는 단백질 변형*을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맞춤형 단백질 변형기술을 개발하여 질병의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 연구의 단초를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사회적 지위나 정체성이 비슷할수록 오히려 상호간 갈등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살인, 폭력 등 특정 상대를 향한 증오 등은 비합리적이고 우발적인 감정이 기반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회적 관계 사이의 갈등은 지위나 경제적 능력 등이 차이가 있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집단 간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이러한 갈등을 분석해본 결과 그 원인에도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규칙이 있을뿐더러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이 비슷할수록 이들 사이에서 폭력적이고 파국에 가까운 갈등이 발생한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자동차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원 학제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2019년 봄 학기부터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미래 자동차기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량용 반도체 등의 기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기술 변화를 선도하고 실현할 인재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채용 연계형 대학원 학제전공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11일(수)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10% Human, 잊혀진 기관을 찾아서...’를 주제로 KRIBB 콘퍼런스를 개최한다.행사에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서 건강인과 질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및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한다.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생명연 이정숙 박사) △장내 면역세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 항상성(KAIST 김유미 교수) △마이크로바이옴과 정밀의학(GIST 박한수 교수) △한국인 장내마이크로바이옴 연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그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청장 성윤모)이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에 출원되어 조사 시점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관련 전 세계 특허 출원은 모두 1248건이라고 밝혔다.특허 출원의 양은 많지 않으나 2009년 블록체인이 구현된 이래 2013년 27건에서 매년 2배~3배 증가해 2015년은 258건, 2016년은 59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출원인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사람과 동물은 다양한 사물을 탐색하고 획득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생존을 위한 먹이나 유용한 물건 획득을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던 포켓몬 고 같은 게임에서 아이템 획득하는데 몰입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인간에게 이러한 욕구는 경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의 동기가 된다.그러나 물건에 대한 욕구는 본능이기에 쉽게 조절할 수 없을뿐더러 잘못된 습관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유명인들도 물건을 습관적으로 훔치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를 접하곤 한다. 또한 쓸모없는 물건을 집안에 모으고 버리지 못하는 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이희승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이희승 교수가 금속물질로만 가능했던 자기 나침반을 순수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개발함으로써 생체친화적인 분자기계 개발의 실마리를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빛과 열 같은 외부자극에 반응하여 역학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분자기계 개발은 합성화학, 나노소재 분야의 오랜 도전과제이다. 그중에서도 자기력은 물성을 파괴하지 않는 비침입성 자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조영호 교수 연구팀이 손목의 땀을 측정해 인간의 개인별 열적 쾌적감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를 개발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더위를 느끼면 땀 발생률이 증가하며 추위를 느끼면 땀 발생률이 감소한다. 따라서 동일한 환경에서도 개인별 땀 발생률을 측정하면 개인마다 느끼는 더위와 추위 상태를 판별해 열적 쾌적감을 측정할 수 있다.일반적인 냉, 난방기는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온도와 습도여도 개인별 체질과 기후환경에 따라 개인마다 느끼는 추위와 더위 상태
KAIST는 26일 최근 국내 연구진이 체액 한 방울만으로 여러 가지 건강 상태를 빠르고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다량의 혈액을 사용하는 혈액 검사법으로 병증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 왔다. 이럴 경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 입원 환자들이나 혈액 채취가 어려운 신생아 및 영유아, 주사로 인한 통증과 거부감을 가지는 환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혈액 검사법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하고 결과 확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환자들의 번거로움이 많았
KAIST(총장 신성철)는 물리학과 박용근(사진·37세)교수를 ‘2017년 올해의 KAIST인’으로 선정, 시상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과 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17번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박용근 교수는 홀로그래픽 측정과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응용분야 정립을 통해 KAIST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박 교수는 특히 작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지에
KAIST(총장 신성철)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머리카락보다 얇은 섬유 위에 고효율의 유기발광 디스플레이(OLED)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향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고수명의 OLED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권선일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2월 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기존의 섬유형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연구는 기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진행이 됐다. 따라서 소자의 성능이나 내구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도창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배완기 박사와 함께 디스플레이 편광소재로 각광받는 반도체 ‘양자 나노막대’(이하 ‘양자막대’)의 성장 원리를 밝혀 성장속도를 제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및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논문은 나노소재 및 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11월 13일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나노막대의 표면에 형성된 유기 ‘리간드’층에서의 ‘모노머’ 투
카메라 렌즈가 일정 두께를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 카메라 렌즈는 빛을 모아 상을 만들어 피사체를 재현한다. 그 과정에서 상이 뒤틀리는 수차가 생긴다. 여러 개의 볼록렌즈와 오목렌즈가 간격을 두고 빛을 투과해야 수차를 없앨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렌즈의 두께는 불가피 해진다.특히 최근 휴대폰의 두께는 얇아졌지만 고배율 등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메라 렌즈의 돌출이 불가피해졌다. 만약 수 센치미터(㎝)의 렌즈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줄인다면 명함 한 장 두께의 카메라 렌즈도 구현할 수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사례-충북에 소재한 (주)네페스 서영민 차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미세 얼굴 다이나믹의 딥러닝 분석을 통한 미세 표정 인식방법 및 장치’기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를 찾았다. 마침 박람회장 메인 무대에서는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가 진행되려는 참이었다.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부스에 대기 중인 기술이전 담당자에게 기술이전 절차, 계약 조건 등을 상세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영민 차장은 “신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획득하고 심도 깊은 상담이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