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식물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성인 광합성은 태양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하여 식물생장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산소를 생산하는 최고의 에너지 생산기술이다. 약 100 년 전 한 이탈리아 광화학자가 인공광합성의 가능성을 예측한 이래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광합성을 인공적으로 모사하여 수소 또는 화학연료를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시스템 개발에 노력해왔다.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들은 대부분 효율적인 측면에서 상용화 가능기준인 태양에너지 변환효율 1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와 함께 보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중국 쉬저우의대의 준리 카우 교수가 참여한 한, 중 연구팀은 “뇌의 중변연계 보상회로 시스템이 통증 감각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의 오픈액세스 국제저널인 ‘바이올로지컬 싸이키아트리(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뇌가 만성 통증을 조절한다는 원리가 새롭게 밝혀졌다. 만성 통증 환자는 절반 넘게 우울증이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 통증과 동반되는 우울증 등 정서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감각기능을 갖춘 의수 구현에 필요한 고출력 경량의 인공근육으로 작동하는 생체근육형 구동기를 성균관대학교 최혁렬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기존의 기계형 팔과 손 등에 사용되는 모터형 구동기는 크기와 힘에 한계가 있었다. 무게가 무거우며, 상하·좌우 운동으로 움직임이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공근육형 구동기는 가벼운 나일론과 여러 섬유를 혼합하여 만든 고무와 같이 신축성이 있는 합성섬유 스판덱스(Spandex)섬유를 꼬아서 제작한 것으로 기존 모터형에 비해 높은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우수한 강도와 인성(靷性)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소기업 ‘하이퍼나인주식회사’이 폐기물에서 추출한 고순도 갈륨금속의 시제품을 출시했다.흔히 도시광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각종 전자장비 폐기물로 부터 희귀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하이퍼나인이 전자장비 폐기물로부터 갈륨, 인듐금속을 얻어내 화합물 반도체용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금속제조에 성공했다.KBSI의 기술출자를 통해 설립된 연구소기업 하이퍼나인은 기술을 개발한 KBSI 지구환경연구부 윤재식 박사팀의 주도하에 1년여에 걸쳐 모든 공정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재 월 100kg 이상의 고순도 갈륨을
가상현실은 사용자를 상상의 세계로 옮겨준다.급경사의 절벽을 오르게도 해주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대면하게도 해 준다. 이런 경험을 사용자 집 거실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면 가상현실 헤드세트가 있어야 한다. 헤드세트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저가형, 그리고 PC를 사용하는 고가형이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11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주커버그와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 사는 이 두 종류의 갭을 메울 새로운 보급형 헤드세트를 발표했다. 10억 명에게 이 헤드세트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오큘러스 고’라는 이름의
의식은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때문에 15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되찾았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하다. 인간이 스스로와 주위를 인식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되찾는다면,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을 때 지녔던 능력 중 많은 부분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이 환자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회복한 것일까?지난 9월 26일 지에 게재된 사례 보고에서는 15년 전에 자동차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환자의 사례가 나왔다. 미주 신
비행에 대한 꿈은 결코 작은 프레첼 봉지를 들고 길이 71cm짜리 좌석에 앉아 150명의 낮선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여객기 여행으로 끝나지 않는다. 직물과 나무로 만들어진 초기의 항공기는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비행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조종사의 외골격이었다.공기역학과 공학의 법칙으로 인해 항공기는 알루미늄으로 된 원통형 동체와 날개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공상과학 소설들은 사람이 등에 짊어지고 바로 하늘로 떠올라 일터에 안전하게 제 시간에 착륙할 수 있는 1인용 비행장치의 꿈을 계속 유지했다. 수 십년 동안 발명가들은 공상과학 소설
여성 보건의 다른 많은 영역과 마찬가지로, 폐경 역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폐경 대처법 중 대부분은 소수의 대규모 관찰 연구에 의해 나온 것이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단 하나의 연구에서 폐경 대처법에 대한 대중적 지식 대부분이 나왔다.지난 2002년, 여성보건기획(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은 폐경 치료를 위한 호르몬 요법 사용 실험을 중지했다. 피험자들의 특정 질병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다른 피험자들을 상대로 다른 호르몬을 사용한 2004년에도 비슷한 일이
청정 재생 에너지의 원천에 대해 논할 때 물의 증발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는 힘들 것이다.그러나 과학자들은 미국의 호수와 저수지에서 증발되는 물만 사용해도 전력 수요의 70%를 충당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더구나 주야간의 전력 수요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므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가 갖는 간헐성 문제도 해결된다.콜럼비아 대학의 대학원생이자, 학회지 지에 실린 최신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아흐메트 함디 카뷰소글루는 이렇게 말한다. “증발은 1년 내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그는 이 연구에서 증발이 미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강대국들은 현대적 전함의 건함 경쟁을 벌였다. 오늘날에는 전함이 로봇 군함으로 바뀌어 또다른 건함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길이 30m의 D3000은 스텔스 로봇 3동선으로, 수개월동안 무인 자율 항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시스템(아마 수출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을 제공한 곳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이하 CASC)라는 점이다. CASC의 주요 기술은 미사일 등 항공우주 기술이다. 이 회사는 하이퍼루프의 중국판 대항마인 T플라이트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CASC는 D3000이 단독
태풍으로 끔찍한 9월을 보낸 미국에서 군용 전투식량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먼저 허리케인 가 휴스턴을 침수시켰고, 그 다음에는 어마가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대자연의 원투 펀치를 얻어맞은 사람들은 MRE를 찾아 헤맸다. MRE는 즉석 전투식량을 의미하는 미군의 군용어 “Meal, Ready-to-Eat”의 약자다. MRE는 여러 가지 식품이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포장되어 있으며, 화학물질과 물을 사용해 식품을 익히는 히터도 들어 있다. MRE는 군용이지만, 재난대비에 민감한 민간인들도 MRE의 주요 유통사인 밀 키트 서플라
문제가 많은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해야 인생의 일정 부분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버그, 충돌, 기타 문제를 피할 수 없다. 특히 노후된 스마트폰은 더 그렇다. 그러나 다행히도 여러 흔한 문제들은 비교적 쉽게 사용자가 직접 고칠 수 있다.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다음 주의사항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우선 모든 문제를 사용자가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고에 소개된 방식이 소용이 없을 경우, 전문 수리점에 맡기거나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자동차 엔진을 다루는 방식으로
빛보다 빠른 여행 방법 - 페이스북 ADAM BOOZER오스틴 첨단과학 연구소 소속 이론물리학자인 에릭 데이비스에 따르면, 수학적으로 볼 때 워프 속도는 가능하다고 한다. 이론에 따르면 워프 드라이브로 주변 시공간을 왜곡시키는 방울을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여기에는 태양 무게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원래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은하 전체의 질량정도다. 그러나 물리학자들이 효율적인 모양의 워프 방울을 만든 탓에 태양 질량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 방울을 우주공간
실제 뱀과는 다르다. 그림 속의 뱀은 자세히 쳐다봐야 한다. 그러나 주시해야 할 필요는 없다.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고 싶다면 그림 속 뱀을 무시하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이 기묘한 원형 모양은 한 번에 하나씩만 보면 고정되어 보이지만 한꺼번에 모두를 보려고 하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일본 교토의 리츠메이칸 대학의 심리학자 키타오카 아키요시는 주변 표류 착시 현상을 이용해 이 그림을 그렸다. 주변 표류 착시 현상이란 인간의 두뇌가 고정된 문양을 움직이는 것처럼 착각하는 현상이다. 신경과학자들
■ 뇌졸중으로 지워진 미래 및 과거 감각 / 질 볼트 테일러 의 저자하버드 대학의 신경 해부학자인 나는 인간의 뇌가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연구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 왼쪽 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깨어났다. 그리고 나서 4시간 후 나는 걷지도 말하지도 글을 쓰지도 읽지도 못하게 되었고 내 삶의 과거를 회상할 수도 없게 되었다. 뇌 좌측에 뇌출혈이 일어났고 나는 성인 여성의 몸 안에 갇힌 유아가 되어 버렸다.물론 시간 인식 역시 뇌세포에 의해 제어된다. 좌뇌의 세포들은 선형적 사고를 관장, 사건들을 특정 순서에 따라 인식
해양수산부가 제주 해안 퇴적토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분석한 결과 항균 · 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과 영남대 연구팀은 작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을 따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로 명명된 이 미생물의 발견 사실은 미생물 분류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JSEM)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마빅키
한국의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가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초기 운전 단계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 ’95년부터 ’07년까지 12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리나라 초전도 핵융합장치로 ’08년 최초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하였음. ITER 장치와 동일한 초전도 재료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장치이며 국제 핵융합 공동 연구장치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핵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우리나라 발사체 개발 25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발사체 상설전시’를 열었다. ‘한국의 발사체’ 전시는 우리나라 민간 발사체 연구의 시작인 과학관측로켓(KSR)부터 앞으로 달 탐사선을 싣고 우주로 나아갈 발사체까지 대한민국 발사체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2002년 발사된 한국 최초의 액체연료 로켓 KSR-Ⅲ 실물과 발사 후 바다에서 인양한 엔진, 나로호 2단의 고체연료로켓과 인공위성 보호 덮개 페어링,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의 75톤과 7톤급 엔진 실물모형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세계 최초로 ‘자연 미생물을 이용한 고방사성 세슘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시 배출되는 폐기물에서 방사성 세슘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분리,처리할 수 있어 방사능 오염 확산 방지 및 원전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자연 미생물로 방사능 오염수 속 세슘을 광물 형태로 만들어 침전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7년 7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땅 속에서 채취한 미생물(황산염 환원 박테리아) 중 방사
황반변성은 국내 3대 안질환 중에 하나로써 망막의 황반부 시세포가 죽으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한국식품연구원 감각인지연구단에서는 ‘천연물 추출물에 의한 황반변성 예방 가능성’을 세포실험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황반변성의 종류에는 건성과 습성 두 가지가 있는데, 건성이 85~9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어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고,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는 습성으로 진행되었을 경우에 발견되어 눈 속 주사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눈 속 주사치료법 또한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밖에 없기 때문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