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랜섬웨어 제작자들이 맥OS를 공략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보안 연구단체 멀웨어헌터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기반 록빗 갱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파일을 공개했다. 맥OS 파일들을 강제로 암호화하는 코드로 분석된다.소규모 사업체부터 대기업 및 정부 기관은 종종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다. 해커들은 직원들에게 전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가 담긴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속인다. 한번 설치된 악성 프로그램은 모든 컴퓨터 시스템으로 퍼지면서 파일들을 쓰지 못하게 암호화한다. 해커는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기업에 돈을 요구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유출된 비밀문서를 통해 러시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인공위성망을 공격하는 전자무기 개발에 매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워싱턴포스트는 유출된 최고 기밀문서를 인용해 러시아가 스타링크 인터넷을 공격하기 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토볼(Tobol) 전자 무기를 몇 달 동안 실험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인공위성망은 우주 기반 인터넷 서비스로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 활용되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무전기와 휴대폰 같은 육상 통신망은 무력화할 수 있
틱톡 영상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면 어떨까요? 미국 몬태나주는 숏폼 영상으로 인기 있는 틱톡을 완전히 금지하는 데 거의 성공했습니다. 몬태나주 하원은 14일(현지시간) 틱톡이 몬태나에서 운영하지 못하게 하는 SB419법안을 54대 4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그렉 지안포르테 주지사에게 넘어갔습니다.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10일 안에 법안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승인한다면 이제 앱스토어는 물론이고 몬테나 주 관할 구역에서 틱톡에 접속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지안포르
건전지를 먹을 수 있을까? 미국 국립독극물 센터에 따르면 배터리를 먹는 사람이 매년 약 3천 5백 명에 달한다. 비상 상황에 전화하는 응급연락망 중 배터리 섭취만 담당하는 번호가 있을 정도로 지속적인 문제다. 보통 전력을 저장하는 부품은 인체가 소화하기 곤란한 구조다. 그런데 이탈리아 연구진이 먹을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해 냈다.이탈리아 공과대학(IIT) 연구진이 15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메테리얼에 발표한 논문은 섭취할 수 있는 배터리를 소개한다.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전지는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양극과 음극은 채소 성
방탄복은 명확한 목적을 가진다. 총알이나 폭발 파편으로 방탄복 뒤에 있는 연약한 인체가 구멍 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방탄복은 무거운 물건이다. 무게를 잴 때 파운드 단위를 사용할 정도다. 방탄 기능을 위해 사용하는 원단 이름은 '케블라'다. 기초적인 방탄 기능을 위해서 1평방 피트당 약 1파운드가 필요하다. 제대로 위험을 방지하려면 더 무거워 질 수밖에 없다. 듀폰은 14일(현지시간) 새로운 방탄 섬유 케블라EXO를 공개했다. 기존 소재만큼 투사체에 강하면서도 더 얇고 가벼운 재료다. 듀폰은 기존 케블라 섬유 대비 약 30% 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X.AI’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회사를 설립했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정부 문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공동으로 X.AI 법인을 설립했다고 전했다.문서에 X.AI의 설립 목적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머스크가 새로운 AI 회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그중 하나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항할 AI 회사라는 설이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알트먼 등과 함께 비영리를 추구하는 인공지능
물체를 집는 건 로봇에게 어렵다. 최첨단 로봇도 어린아이가 지닌 운동 능력보다 떨어진다. 사람에게 달걀을 집는 행동은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로봇은 다르다. 복잡한 물리적 힘을 계산하며 조작하는 동시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아야 한다. 최근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발상을 전환해 해결책을 찾았다.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12일 게재된 논문은 관절 대신 피부로 작업하는 로봇 손을 소개했다. 인공피부에 내장된 센서로 다양한 물체를 잡는 저비용 로봇 손이다.
다음 달 스코틀랜드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1월에 시행한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도 약속받았다. 새 자율주행 버스는 5월 15일부터 에든버러 포스 로드 현수교가 포함된 14마일 거리를 이동한다. BBC에 따르면 1층 차량 5대가 일주일에 승객 약 1만 명을 운송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자율주행 기업 스테이지 코치가 맡는다.스테이지 코치는 버스가 주변 상황과 신호등을 인식하면서 최고 50 mph 속도로 정해진 도로와 버스차선을 따라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버스에는 운전사가
대법원은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게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내역을 공개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구글 서비스 이용 회원 오모 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 내역 공개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가 일부 패소한 2심 판결의 일부를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2심은 구글이 미국 법에서 비공개 의무를 부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고 봤으나 대법원은 이 판단을 재검토하도록 했다.재판부는 “외국 법령의 존재만으로 정보 공개 거부
사람은 종종 인간형 로봇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기계가 우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어색하다. 제조 산업에서는 신경 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노인 의료 같은 산업에서는 로봇에게 받는 느낌도 중요하다. 기계가 더 자연스러워지려면 외양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개선해야 한다. 로봇이 점점 더 일상속으로 들어오면서 연구자들은 사람과 로봇사이 관계를 더 정확히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플로리다 생물의공학 연구팀이 eNeuro 저널에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은 탁구에서 해답을 찾았다. 과학자들은 로봇과 탁구를 여러 라운드 돌았다. 경기하
올해 초 국내 여러 기업을 해킹해 유명세를 탄 중국 해킹 집단 ‘샤오치잉’의 공격은 금전적·정치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실력 과시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고전적인 해킹 수법으로 보안이 취약한 국내 기업이나 기관을 공격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샤오치잉 공격 그룹 침해사고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전했다.샤오치잉은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국내 기업들의 웹페이지 변조, 정보 유출, 데이터베이스(DB) 삭제 등의 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자신들의 홈페이지, 텔레그램, 해킹
이 멋진 안경의 이름은 에코스피치. 코넬대학 연구진이 만든 첨단 기기다. 시각 보조 능력은 다른 안경들과 다르지 않다. 대신 입 모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착용자가 하는 말을 인식한다. 안경테에 음파를 방출하고 수신하는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속삭이거나 소리 없이 말해도 주인이 내린 명령을 알아듣는다.개발진들은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리는 '컴퓨팅 시스템의 인적 요인에 관한 기계 컴퓨팅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루이동 장 코넬대학교 정보과학 연구진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저희 음성인식 기술은
챗GPT 열풍을 타고 빅테크 기업들의 AI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자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아마존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 부사장이 최근 회의에서 “AI 분야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흥분되지만 우리는 아마존 방식대로 하겠다.”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래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하고 기존 제품에 챗GPT를 결합해 선보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기는 사람처럼 그림을 그려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창작하지 못하는 인체 부위가 있다. 손이다. 아멜리아 윙거 비어스킨 플로리다 대학교 교수는 올해 초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 AI가 손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지에서 손은 섬세한 영역이다"며 "보통 무언가를 붙잡고 있거나 다른 사람 손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 동안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손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이기에 인공지능이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은 여러 관절, 피부 주름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 직원들이 전기차에 장착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몰래 보고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차량 자료도 훔쳐봤다. 테슬라는 소비자 데이터가 익명으로 유지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직 테슬라 직원들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고객을 조롱하고 밈으로 만드는 등 정책 위반이 발생하고 있다.테슬라 자동차에는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작동하기 위한 외부 카메라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로이
메타는 5일 공식 블로그에서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발표했다. 픽셀 뭉치 이미지에서 물체들을 각각 식별하고 분리해낼 수 있다. 컴퓨터가 주변 세계를 보고 이해하는 '세분화' 방식을 통해서다. 메타는 SAM을 무료로 배포하고 훈련 데이터 세트를 외부 연구원에게 제공 중이다. 메타는 웹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한 체험 사이트도 개설했다. 깃허브에 프로그램을 공개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스티븐 핑커는 1994년 자신의 책 '언어본능'에서 "AI 학계는 35년 동안 어려운 문제는 쉽고 쉬운
신뢰는 인간관계에서 중요하다. 코넬대학 연구진이 4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논문은 인공지능이 상호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자동응답 문자가 한 예시다. 그러나 교류에 인공지능이 개입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 오히려 관계가 악화되었다.연구진은 실험자가 문자 대화 중에 AI로부터 추천 답변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하면 대화 분위기와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속도를 높였다. AI는 주로 밝은 느낌의 단어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답변이 AI으로 만들어졌다고 의심하면 상대를 더
종이접기 로봇은 유연한 반도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UCLA 공학자들은 3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종이 같은 트랜지스터를 발표했다. 기존 딱딱한 반도체 대신 종이처럼 유연한 부품은 발전 가능성을 더 높여준다.과학자들은 종이접기 같은 로봇 설계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일반적인 종이접기와 달리 컴퓨터 칩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려해야 한다. 접을 수 있는 소재로 제작한다고 해도 형태를 완성한 후에 단단한 반도체를 부착해야 했다. UCLA 공학자들은 종이처럼 유연한 전자 제어 시스템을 내놓았다. 얇은 폴리에스터 필름에 유연한 전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무인기(드론) 분산 통신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었다. 표준 규격이 없어 정보 교환이 되지 않던 드론 간 충돌 방지 및 대규모 드론 동시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ETRI는 4일, 3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의에서 제출한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UAAN) 관련 4건의 기고서가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번에 제정된 국제 표준은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표준으로 △무인기 통신 모델 및 요구 사항 △공유 통신 △제어 통신 △영상 통신 등 총 4개
로봇이 축구장에서 뛰노는 역사는 199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연구원들은 축구를 로봇 시험 현장으로 사용했다. 기술 성과를 확인할 좋은 환경으로 여겼다. 이후 로봇 축구대회인 로보컵은 기계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연례 행사가 되었다.MIT는 최근 선수를 공개했다. 두 다리와 바퀴가 달린 대다수 로봇과 달리 사족보행을 한다. 이 같은 구조는 다양한 현실 속 환경을 다루는 데 더 유리하다.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내에 있는 MIT 인공지능 연구소는 자사 로봇을 드리블 봇이라 이름 지었다. 움직임과 실시간 환경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