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 스튜디오가 자사에서 개최하는 웹툰 공모전에 AI를 사용한 작품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아마추어 웹툰 작가들이 참여한 AI 웹툰 보이콧 운동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보이콧이란 어떤 일을 공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일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특정 제품 구매를 거부하여 생산자를 압박하는 조직적 운동을 가리키기도 합니다.6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AI 웹툰 보이콧과 관련한 62개의 게시물이 ‘네이버웹툰 도전 만화’에 올라왔습니다. 도전 만화는 네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AR 고글로 부르는 대신 최초의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라고 정의한다. 팀 쿡 애플 CEO는 트위터에 "공간 컴퓨팅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공간 컴퓨터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자.비전 프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양을 살펴봐야 한다. 스키고글을 닮은 새로운 기기는 카메라 12개, 센서 5개, 4K 디스플레이 2개로 이루어졌다. 게임 같은 몰입형 VR 경험도 가능하지만 주로 증강현실과 혼합
X선 또는 엑스레이는 전자가 물체와 충돌할 때 방출되는 전자기파다. 보통 부러진 뼈나 치아를 확인할 때 필요한 과학 현상으로 생각한다. 일반인은 X선을 병원에서 주로 접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X선 사진에서 신체 이상을 알아낸다. 과학자들도 X선을 유사한 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대상이 사람이 아닐 뿐이다. 연구에 투입하는 고출력 X선은 생물 대신 분자 정도로 작은 물질을 찍는다. X선을 미시 세계를 포착해 원자의 특성을 연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력 문제로 개별 원자를 촬영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계를 극복
지난달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진들은 지네처럼 생긴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그저 재미로 절지동물처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복잡한 센서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까다로운 지형에서 기동력을 향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사카 대학교 기계 과학 및 생명공학부 연구진도 미리아포드(myriapod) 로봇을 선보이며 지네 모방 로봇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에서 유선형 움직임으로 대응하며 보다 적은 에너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에 최근 게시된 논문은 로봇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6개 부위로 이루어진 5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은 여러 승객들로 분주한 공항입니다. 다양한 방문자들이 편안한 여행을 보내도록 고민합니다. 공항 내부에서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시설 밖으로 나간 고객도 신경써야 합니다. 이달 초 DFW는 이동식 전기 자동차 충전소인 지기(ZiGGY)를 공공장소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충전장비 운영업체 EV 세이프 차지와 제휴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보유자는 공항에서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력을 차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전기 자동차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소가 부족하고 전
달리(DALL-E2),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작품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콜로라도 박람회 미술 경연대회에서는 미드저니로 그린 작품이 1등을 수상해 논란이 되기도 했죠.◆AI 창작 작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AI가 창작자의 노동력 소모를 크게 줄여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AI로 만든 작품에 반감을 가지는 독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는 웹툰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지난달 31일 네이버웹툰은 현재 진행 중인 ‘지상최대공모전’ 2차 접수 단계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
350명이 넘는 AI 기술자, 윤리학자, 기업 임원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성명서에 서명했습니다. 선언은 알파벳 22 단어로 구성된 단문입니다. 전문은 'AI로 인한 인간의 멸종 위험을 줄이는 것은 전염병이나 핵전쟁 같은 다른 인류의 위협과 함께 전 세계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비영리 단체인 AI 안전 센터(CAIS)가 주도한 행사에 저명한 인사들이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 대학교 교수, 샘 알트먼 오픈AI CEO,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 등이 동의했습니다.댄 헨드릭스 CAIS 전무이사
지난 3월 미 해군은 페르시아만에서 새로운 수중 장비를 실험했습니다. 바닷속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무인 감지 장비입니다. 이름은 슬로컴 글라이더(slocum glider)라고 지었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헬리콥터에서 낙하해 바다로 잠수합니다. 헬리콥터 강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미군은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을 수중에 투입하기 위해 새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상용화된다면 미 해군은 선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해양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됩니다.실험은 지난 3월 비밀리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성공 사실은 최근에야 대중에
로봇은 인간이 하는 여러 업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바리스타 대신 커피를 타 주거나 요리사 대신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종업원 대신 날라 주는 로봇도 있습니다.그런데 로봇이 만드는 음식은 깨끗하고 안전할까요? 로봇이 스스로 손을 씻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걱정을 해 보신 적이 있는 분들은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의 위생 등급을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0일 음식점 위생 등급제의 활성화와 위생 등급 지정을 준비하는 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및 운영
국내 해커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관 기관 사이버 침투를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과기정통부는 23일 민간 보안 전문가인 화이트해커(착한 해커), 외부 전문가와 함께 본부 및 소속·산하 기관(65개)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모의 침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훈련은 5월 30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됩니다.사이버 모의 침투 훈련은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기업이나 기관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뮬레이
요트는 돛대가 달린 여가용 선박이다. 고급 항해 여행이 떠오르는 이미지다. 요트 운행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다. 탄소 배출가스를 줄이는 현대적 항해 방식이라는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운업계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풍력 추진 기술이 있다.거대한 현대식 돛으로 움직이는 방법이 그중 하나다. 와이어드는 스웨덴 선박 기업 오션버드가 선박 추진용 돛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윙세일 560이라는 제품은 비행기 날개를 수직으로 세운 듯하다. 올여름 육지에서 시제품을 시험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장치를 개발한 국내 고등학생 3명이 과학·기술 관련 국제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발표에서 미국 댈러스에서 19일 열린 ‘2023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경북고등학교 허채원·이원동·변성빈 학생의 작품이 내장형시스템 분야에서 본상 4등을 받았다고 밝혔다.ISEF는 1950년에 시작돼 매년 전 세계 64개 국가가 참가하는 중3~고3 학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국제 대회로 규모가 가장 커 과학 대회의 올림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