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교수·신동현 교수와 경희대학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2010~2019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 1737곳(부모 3474명·자녀233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그 결과 부모의 지방간 여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고 발표했다.지방간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및 기타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2월 27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기 있는 인공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혈액 응고·심장마비·뇌졸중 및 사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과 같은 심장 질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성이 2배 높게 나타났다.에리스리톨·아스파탐·사카린과 같은 기타 인공 감미료는 저칼로리·저탄수화물·‘케토(저탄수화물·고지방·중간량 단백질 섭취 등으로 체내 적절한 케톤 수치 유지를 위한 식단)’ 제품에서 흔히 설탕 대신 사용되는 성분이다. 당뇨병·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잠을 잘 자면 실제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월 미국심장학회의 '세계심장학회(World Congress of Cardiology)와 함께하는 연례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더 유익한 수면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찍 죽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특정한 수면 습관을 따르는 것이 남자의 기대 수명에 거의 5년, 그리고 여자의 수명에 약 2.5년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의 참가자는
국내 연구진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고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엔자 연령별 유병률과 사망률 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등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
최근 귀리, 코코넛, 대두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우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을 ‘우유’라고 불러도 될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식음료 회사가 우유 대체품으로 판매하는 식물성 액체 제품에 라벨을 부착하고 식별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초안)을 발표했다.이 지침(초안)에 따르면 식음료 회사가 식물성 우유를 광고할 때 ‘우유’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라벨에 해당 제품과 우유의 영양학적 비교에 대한 설명을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식물성 대체 우유 라벨에 “우유보다 비타민D와 칼슘 함량이 적음”
23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제선 항공편의 화장실 폐수를 대상으로 SARS-CoV-2(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한 소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영국·네덜란드발 비행기에서 채취한 대부분의 샘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CDC는 이 연구를 위해 생명공학 회사 긴코 바이오웍스와 함께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9일 사이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한 80편의 항공편에서 채취한 하수 샘플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65개의 하수
남성이 두부·된장과 같은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콩류 식품 섭취와 위암 발생 확률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23일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강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도시 기반 역학 연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3만 9267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 동안 추적·관찰을 수행했다. 조사 대상은 40~69세 남성 4만 6953명과 여성 9만 2314명이었다. 이중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주 4일 근무제 효과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주 4일 근무제는 회사의 목표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삶을 향상시켰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보스턴 칼리지의 연구원들이 실시한 실험은 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개인적 병가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임브리지 대학의 사회학자인 데이비드 프레인(David Frayne)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기업들이 여러가지 혜택을 통해 주
카페인을 섭취했다는 믿음이 카페인 섭취를 중단했을 때 발생하는 두통·피로·소화불량 등의 금단증상 완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의대 르웰린 밀스 박사 연구팀이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를 24시간 중단한 상태에서 다음과 같이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의 금단증상에 대해 설문조사했다.다음으로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다른 음료를 제공했다. ▲A그룹: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바이오 분야 기술혁진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이 그것이다.이 혁신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4대 추진전략이 포함된다. △디지털바이오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이다.이에 따라 데이터·네트워크·AI를 활용하는 신개념 연구와 산업을 육
당신이 얼마나 오래 살 지는 유전학에서부터 생활방식 선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의해 결정된다.그러나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는 독성 스트레스 부하라는 것도 분명해졌다.'어떻게 인간이 적응하도록 연결되어 있는가'의 저자인 Tamen Jadd-Garcia와 Alex Jadd 박사는 타임지에 "그것은 수십 년 동안 눈에 잘 띄는 곳에 숨어 있었다"고 썼다.독성 스트레스 부하(TSL)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 특히 장기적인 사건 이후에 사람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과 지속적인 독성 스트레스로 인한 '알로스태틱 부하'다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인간의 장기를 3D 프린팅하는 것은 놀라운 기술이다. 연방보건자원 및 서비스 관리국(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에 따르면 거의 10만6000명의 미국인이 현재 장기 기증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매일 17명이 대기하는 동안 사망하고 있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해 장기를 성장시키는 3D 프린팅 프로세스는 대기자 명단을 잠재적으로 억제할 뿐 아니라, 장기 거부 가능성을 극적으로 줄이고 유해한 평생 면역
모더나는 미 연방정부가 비용 지불을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제약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지불 능력과 관계 없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 가입자들은 주치의를 통해서든 지역 약국을 통해서든 계속해서 무료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오는 5월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도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아침을 잘 먹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인 4명중 1명은 아침을 거른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과학은 아침을 왕처럼 먹고, 점심을 왕자처럼 먹고, 저녁을 거지처럼 먹는 것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심지어 여러분이 100세까지 사는 것을 도울지도 모른다.다른 시간에 먹는 것이 에너지와 건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9개의 연구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아침 일찍부터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지표가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충격적 보고서에 따르면 십대 소녀의 거의 3분의 1이 지난달 술을 마셨고, 4분의 1은 작년에 자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10년마다 발표되는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는 LGBQ+(Lesbian, Gay, Bisexual or Queer :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했다.십대 소녀들과 함께 그들은 약물 남용, 폭력 경험, 정신 및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함해 조사
식품영양학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9일, 알레르기 유발이 걱정되는 식품을 피하기보다 영·유아기에 일찍 노출시키는 것이 식품 알레르기 발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을 섭취해을 때 과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데 영·유아의 5~7%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생후 24개월 동안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데 3세 이후에는 면역력이 좋아지며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한다.계란, 우유, 땅콩, 견과류, 조개류, 토마토, 복숭아 등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부모들은 영·유아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대 간호학과 손연정 교수팀은 질병관리청의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복합 만성질환 노인 2만 53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 만성질환 노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더 자주 생각하며 특히 복합 만성질환에 우울증까지 더해지면 죽음을 생각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9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손 교수팀은 고혈압·당뇨병·관절염 중 2개 이상을 앓는 노인을 복합 만성질환자로 분류했다. 지난 1년 사이에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30일, 환경질환연구센터 이무승 박사팀이 미세먼지에 포함된 병원성 미생물이 호흡기 손상 위험을 높이는 기전을 밝혀냈다고 전했다.미세먼지는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10마이크로미터는 0.01mm)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을 다수 포함한 화합물과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다.이무승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미세먼지에 포함된 병원성 세균인 ‘슈도모나스 스투체리(Pseudomonas stutzeri)’가 호흡기 손상을 일으키는 기전을 규명했다.슈도모나스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2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변경’ 등 달라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하여 30일부터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필수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다며 “방점은 ‘권고’에 찍혀 있고 자율과 달리 ‘가능하면 꼭 착용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백신은 접종 후 몇 개월간 감염 예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6일 김홍태 교수팀이 UNIST 명경재 교수, 숙명여대 김용환 교수팀과 공동으로 DNA 결속손상 복구 과정에서 경로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효소 TRAIP과 결합하는 단백질 ZNF21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DNA는 두 가닥이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으며 가닥을 분리해 복제가 이루어진다. DNA 결속손상은 DNA 가닥 분리를 억제함으로써 전사와 복제를 방지하는 독성이 강한 DNA 병변이다. 플래티넘 계열의 항암제는 DNA 결속손상을 일으킴으로써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항암화학요법에 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