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개의 빛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빛줄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UFO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천체물리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라는 답을 내놓았다.뉴욕타임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에 여러 개의 빛줄기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 모습은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촬영되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물체들이 “소행성과 혜성 같은
영국 더 선은 16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해변에서 조개를 주웠다가 그 안에서 튀어나온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성인 치사량의 26배에 달하는 맹독 테트로도톡신을 가진 위험한 동물이다.이 여성은 16일 시드니 차이나맨스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중 ‘예쁜 조개’를 발견해 주워들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복어 독’으로 유명한 테트로도톡신을 가진 파란고리문어가 숨어 있었다.놀란 문어는 조개를 빠져나와 여성의 배를 두 번 물었고 여성은 즉시 복통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
오존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된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이다. 지상 10~50km에 위치한 성층권의 오존은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지만 그보다 지표면에 가까운 대류권의 오존은 인체와 동물에 해롭다. 해로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된다.인간이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기침, 폐 기능 저하, 결막염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식물은 광합성 활동이 저해되며 엽록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유해한 오존 예보제를 시행 중이며 고농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얼어 있던 고대의 바이러스도 잠에서 깨어난다. 수만 년 동안 동면하던 바이러스는 그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현시대 인류와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냉전 시대에 묻힌 화학 폐기물과 방사능 물질도 녹아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CNN은 8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4만 8500년 된 ‘좀비 바이러스’를 부활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유전체학 장 미셸 클라베리 명예교수는 지난 2월 바이러스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
‘보컬 프라이’는 낮고 긁는 듯한 목소리로 누구나 들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90년대 팝송 차트를 휩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부터 킴 카다시안의 목소리까지, 대중문화의 거의 모든 곳에서 이 낮고 비음 섞인 말투나 노래를 들을 수 있다.심지어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도 발견된다. 2일 국제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빨고래들은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먹잇감을 찾고 추척하며 잡을 수 있는 공기 구동식 콧소리 발성기능을 진화시켰다.범고래, 벨루가, 향유고 등 이빨이 있는 고래들은
달 탐사대원을 괴롭히는 것들 중 달 먼지는 단연 최상위에 위치한다. 정전기로 인해 거의 모든 것에 달라붙을 뿐만 아니라 곱게 갈린 유리섬유와 같이 아주 미세하고 날카롭기 때문이다. 달 표면을 방문한 6명의 아폴로 탐사대원들에게 달 먼지는 심각한 문제였다. 실리카 입자가 우주복을 뒤덮었으며 엔진과 전자 장치에 침투했고 심지어 고가의 우주복 몇 벌을 망가트렸다.또한 많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 건초열(건초열은 꽃가루가 체내에 침투하면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에 시달렸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 해리슨 슈미트는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밤하늘에서 행성들이 재회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이 근접하여 마치 하나가 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7일의 보름달은 달의 착시현상으로 인해 더 크게 보일 것이다. 24일에는 금성과 달의 재회를 확인할 수 있다.◇2일 금성과 목성의 만남28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2일 초저녁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이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관측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두 지점을 각각 관측 지점과 연결했을 때 두 선분이 이루는 각을 각거리라고 하는데 관측 대상이 서로 가
화성의 남극은 얼어붙어 하얗고 사방이 붉은 흙으로 가득하다. 이 붉은 행성의 차가운 남극을 방문하기 위해서 인간은 우주에서 2~3년간 편도 비행을 해야 한다.스타트렉 같은 영화에서만큼 빠른 공간이동은 아니지만 행성 간 여행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나 다른 우주 기관들이 화성으로 보낸 탐사선들은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약 7개월이 걸린다.탐사선에 인간이 탑승한다면 그 기간은 좀 더 길어질 것이다. 더 빠른 속도로 여행하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로봇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음식,
22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동 제작한 태양 관측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수성이 공전하며 태양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솔라오비터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수성은 태양 하단 오른쪽에 위치해 완전히 검은색 원으로 보인다. 이는 태양 상단 부분에서 발견되는 흑점(sunspot)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솔라오비터의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는 수성이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특히 수성이 태양 표면을 벗어나 태양 대기의 기체
우주는 얼마나 추울까? 태양은 얼마나 뜨거울까? 두 질문 모두 훌륭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화한 서식지이지만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극단적인 온도로 가득 차 있다. 태양은 중심부가 약 1500만℃, 표면 온도가 약 6000℃에 이르는 가스와 불의 덩어리이다. 한편 우주의 온도, 즉 지구의 따뜻한 대기에서 벗어나 충분히 멀리 떨어진 우주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270℃를 맴돈다.하지만 어떻게 한 은하의 어떤 부분이 불타고 있는데 다른 부분은 얼어붙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영원한 역설에 대해 숙고해 왔다.여기에는 타
다 자란 성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뱀은 벌레와 함께 상위를 차지한다. 뱀은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으며 악어의 목을 졸라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강하다. 그렇지만 뱀은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고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뱀은 또한 인간들이 뱀에 대해 험담하는 것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의 과학 저널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뱀은 땅에서 진동을 느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소리를 듣고 반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3일 다누리의 시운전 운영 기간 1개월 동안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다누리는 지난해 8월 5일에 발사되어 12월 27일 달 상공 약 100km 임무궤도에 진입한 후 올해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 운영 기간 중 임무궤도에서 달 표면과 지구를 촬영했다.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처음으로 달에서 달 표면을 촬영하게 되었다.다누리는 달 표면의 레이타 계곡, 비의 바다, 폭풍의 바다를 지날 때 항우연이 개발
개구리는 왜 죽은 먹이를 먹지 않을까?네눈박이송사리는 어떻게 물 밖과 물속을 동시에 볼 수 있을까?배추흰나비는 모두 흰색인데 서로 성별을 어떻게 알아볼까?블루라이트는 정말 눈에 나쁠까?평소 생물의 눈과 관련된 의문을 품고 있었다면 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시각심리학 연구자인 이리쿠라 다카시는 이 책에서 하늘, 바닷속, 땅 위의 생물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지구에 생명이 출현한 이래로 생물들은 먹고 먹히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화성 탐사차 큐리오시티를 통해 화성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았다고 발표했다.나사는 9일 큐리오시티가 지난 가을 발견한 황산염 함유 지역에 대한 추가 탐사 결과를 전하면서 고대 화성에 존재했던 것 물이 암석 표면에 남긴 잔물결을 찾았다고 밝혔다.나사는 처음 큐리오시티가 황산염 함유 지역을 발견했을 당시 그 지역이 호수였다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고 여겼다. 황산염과 같은 염분이 다량 포함된 광물들이 물이 서서히 증발하며 생성된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1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월 2일 새벽 3시경 ‘C/2022 E3 ZTF 혜성’(Zwicky Transient Facility 혜성, 이하 ZTF 혜성)이 지구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간다고 전했다. ZTF 혜성은 약 4250만km까지 근접하는데 이때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ZTF 혜성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추측되는 가상의 천체 집단, 오르트 구름에서 왔다. 오르트 구름은 대부분 먼지와 얼음 조각으로 이루어졌으며 장주기 혜성의 근원지인 것으로 여겨진다.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공
우리는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지구가 세 개의 주요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지각, 맨틀, 그리고 핵이다. 핵은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름은 6500km가 넘는다. 층 하나는 액체 상태의 외핵이고 다른 하나는 대부분 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견고하고 밀도 높은 내핵이다.1월 23일(현지시간)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Nature Geoscienc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 내핵의 회전이 멈췄을 수도 있고 역전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중국 베이징 대학의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이 내핵 회전의
최근 동북아시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추위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평가했다.CNN, 가디언 등은 25일(현지시간) 서울 기온이 이례적으로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일본에서는 추위로 4명이 숨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한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서울은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로 떨어졌으며 많은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북한은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을 예상하며 한파경보를 내렸다.일본은 24~26일 10년 만에 전국적인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24~
미국에서는 행성의 순서를 기억해야 할 때 학교에서 배운 이 구절을 암송한다. “나의 아주 훌륭한 어머니가 방금 우리에게 아홉 개를 주셨는데... 나는 ‘피자’에 도착하자마자 비틀거렸다.” (영문은 “My Very Excellent Mother Just Served Us Nine… and then I stumble just as I get to ‘Pizzas.’”로 대문자로 쓰인 단어의 첫글자가 영어 행성 이름의 첫글자와 일치한다. 예를 들면 My의 M은 Mercury(수성), Very의 V는 Venus(금성)이다.)왜냐하면 ‘피자(
피뢰침이 발명된 것은 18세기의 일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연의 머리 위로 길쭉한 막대가 튀어나오도록 만들어 하늘로 날렸고 번개가 연줄을 타고 벤자민의 손에 도달했을 때 그의 뇌리에 피뢰침의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그러나 피뢰침은 처음 발명된 그때로부터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피뢰침은 일반적으로 금속 케이블과 금속 막대를 땅에 직접 고정하는 형태이다. 이 간단하고 확장 가능한 장치는 종종 태양 표면보다 5배 더 뜨거운 번개를 전하가 안전하게 소멸될 수 있는 대지로 유도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뢰는 매년 기반 시
혼합 폐섬유에서 폴리에스터 소재만 선별 가능관련 산업에 기술이전·상용화 설비 구축 통해 2024년까지 시장 진출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폐합성섬유를 화학적으로 선별하여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단량체(화학 결합으로 고분자가 될 수 있는 단분자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조정모 박사 연구팀이 폐의류 내 염료의 화학적 성질을 이용하여 재활용 원료(폴리에스터, PET)를 분리할 수 있는 선별 기술과 이렇게 선별한 폐합성섬유를 합성 이전의 단량체로 되돌리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