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서 목도했듯이, 국제정치가 지리적 위치, 경제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했다. 경제, 안보, 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모두 과학기술에 달린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예견한 4차 산업혁명 쓰나미의 실체도 바로 ‘기술패권’이다.국내 물리학계 대표 석학이자 혁신행정가 신성철 전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이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ICT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오가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사용자 비율을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을 열고,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해 스마트시티 서울의 국제적인 위상 높이기에 나선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2’는 2,1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역대 중 가장 큰 310㎡(약 94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서울 소재 혁신기업 25개사가 동참해 기업참여 면
서울시가 양재동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본격 조성하는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요충지이자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양재동 일대에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비롯한 AI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특구 및 지구 지정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②공공앵커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 ③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소 및 기업의 직
미국내 반려동물사료 업계단체인 미국펫푸드협회(Pet Food Institute)가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산 반려동물사료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려인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펫푸드협회는 한국지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미국펫푸드협회는 미국내 반려동물사료업체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미국산 펫푸드 생산의 98%를 담당하고 있다. 네슬레퓨리나를 필두로 로얄캐닌, 마즈, 힐스펫, JM스머커, 챔피온푸드, 블루버팔로 등 주요 업체들이 망라돼 있다.데이나 브룩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연말 착공된다.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각종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올해 12월말 계약을 체결한다.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는 고치공과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이론물리학자 전탁수가 쓴 과학에세이다. 저자는 전문용어와 방정식의 높은 벽 너머에 있어 좀처럼 알기 어려운 과학의 참된 매력을 때로는 시적이고 때로는 흥미진진한 22편의 이야기들로 들려준다.과학이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우주, 물리학, 원자, 생명부터 과학과 무관할 듯한 여론, 민주주의, 언어, 윤리까지 저자는 분야를 넘나들며 과학이라는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수백 년 전의 발견을 비롯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최신 연구 성과도 인용하며 그야말로 우리 세계의 질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220m 외벽 전면에 빛으로 그려진 초현실 세계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DDP 뒤편에 박수‧응원에 반응하는 2m 라이팅트리 100개가 설치된 ‘빛의 정원’도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화려하고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DDP 외벽에 다섯 가지 색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선보여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인 ‘서울라이트’를 17일 오후 7시에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하루 4차례씩(매일 오후 7시~오후 10시 정각) 서울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세계적인 복잡계 이론생물학자와 이론물리학계의 석학과 함께 생명의 존재와 우주의 존재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복잡계 과학의 대가, 스튜어트 카우푸만의 과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끈 장이론의 창시자 미치오 카쿠의 이 '나와 우주는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사색에 잠긴 독자들에게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다.◆무질서가 만든 질서 물리학은 세계의 모든 존재를 ‘원자’라는 아주 작은 단위로 설명한다. 그들은 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년의 놀라운 여정 속에 담긴, 바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우리는 누구나 자신과 연결된 뿌리, 곧 ‘나는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 궁금증은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을까?” “인간의 모습, 인간다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까지 가닿는다. 이에 관한 답을 품은 학문이 바로 고인류학이다.이상희 교수는 고인류학의 최전선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다. 연구와 교육 활동 외에도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인류 진화에 관한 발견들을 소개해 왔다. 그런 그가
머지않아 상암동 하늘공원과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가 다니고, 강남에는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로보택시'가 등장한다. 청소·순찰·제설차 등 도시관리 차량에 자율주행이 적용되고, 서울 전역 8240㎞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487억 원을 들여 빈틈 없는 자율주행환경을 만들고 TOP5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24일 발표, 시민의 삶과 도시공간을 바꾸는 자율주행 미래상을 제시했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서울비전 20
반려동물 분야에 수백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유한양행이 실제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반려동물 전문 포털 노트펫은 유한양행이 올들어서 4건에 총 150억원 가까운 투자를 마쳤다고 전했다.노트펫이 입수한 유한양행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5월초 지엔티파마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말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3곳의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인체 치료제와 함께 강아지 치매치료제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 곳으로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의 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실험동물의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한다.'플레이그라운드'는 실험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으로, 단순한 산책이나 놀이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재단측은 밝혔다.플레이그라운드는 약 547㎡, 165평 규모로 국내 연구기관 중 최대 규모다. 안전펜스와 내부 인조잔디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돕게 된다.플레이그라운드에는 터널, 미끄럼틀,
양자컴퓨터, 진짜로 무엇인가? 진짜 있기는 한 건가?양자컴퓨터.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엄청난 기능을 갖고 상상초월의 능력을 펼칠 법한 기계 같다. 아무리 들어도 알쏭달쏭한 ‘양자’라는 이름까지 달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그래서 양자컴퓨터는 영화나 SF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미래의 만능 비밀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현존하는 기계다.IBM은 2019년 1월부터 양자컴퓨터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누구나 IBM 웹페이지에서 양자컴퓨터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또 구글에서는 2019년 10월 “최첨단 슈퍼컴퓨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우동걸 지음/책공장더불어 펴냄) 매년 길에서 로드킬로 죽는 야생동물 약 200만 마리. 어마한 숫자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이라도 직접 가해자가 되거나 도로 위의 주검을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로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당 1킬로미터를 넘는다. 1킬로미터를 갈 때마다 하나 이상의 도로를 만나는 셈이니 로드킬은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다.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생태통로 설치 등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다.길 위의 야생동물 죽음은 헛되다. 상위 포식자의 피와
양자역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아인슈타인의 혁명은 계속된다! 양자역학은 분명히 신비롭고 기이하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정설로 여겨지는 양자역학이 무언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면? 이쪽에서의 양자 관측이 저쪽 양자에 영향을 주는 이유가 ‘관찰’ 때문이 아니라면? 관찰자의 의식과 관계없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한다면? 아인슈타인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지금의 양자역학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결국 그의 현실주의적 관점은 비주류가 되었으나, 그 바통을 받아 연구를 이어온 과학자들이 있다. 그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인 리 스몰
최근 노화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바라보고 생체 시계를 늦추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 의학은 이미 생명체의 설계도를 뒤져 나쁜 유전자는 제거하고 좋은 유전자를 잘 살려 쓰는 법을 터득했다. 수렵채집인의 몸에 걸맞지 않은 환경에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게 된 탓에 만병의 근원이 되는 뱃살을 얻었지만, 연구자들은 꽁꽁 숨어 있던 살 빠지는 지방세포를 찾아냈다. 우리 몸에 거주하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존재와 역할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의 강력한 잠금장치를 풀고 몸 밖에서 만든 장기를 이식하는 방법
서울시가 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과 함께 반려견 놀이터 3곳을 확대운영한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2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24시간 상시개방체제로 바꾼다.지금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객 증가와 함께 2018년 24시간 개방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운영 시간이 단축됐다.상시개방체제로 바뀌는 한편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유지 등 안내를 강화해 코로나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생명체는 무엇일까? 바로 세균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화석은 36억 년 전쯤에 존재했던 세균의 것이다. 46억 년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새벽 5시쯤 처음으로 세균이 탄생했고 밤 9시까지는 미생물만의 세상이었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약 30초 전,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자연히 미생물은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했고, 우리가 그 존재를 눈치채기 전부터 남몰래 인류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인류는 미생물 때문에 크고 작은 변화
신세계 스타필드가 오는 31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와 위례·부천·명지 스타필드 시티에서 열리는 할로윈 페스티벌은 포토 이벤트, 반려 가족을 위한 특별전시, 펫 페어 등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지점별로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할로윈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펫 할로윈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할로윈 분위기가 풍기는 포토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 후 인증 시, 스타필드 내 식음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반려견 전문 사진 촬영권’도 추가 증정한다.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공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로켓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로켓산업과 로켓의 원리에 대한 책 두 권이 최근 출간돼 소개한다.◆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엄성수 옮김 : 하이픈)한 권으로 끝내는 항공우주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42년 이후 우주 로켓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기술과 발전을 이야기한다.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발맞춰 출간한 이 책은 로켓을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기술적 원리와 구조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