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면 인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 연구원들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독특한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숨을 쉬고 땀을 흘리는 인간 형태 기계입니다. ANDI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기후 변화가 지속되면서 고온 환경을 이해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NDI로 대응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기는 몇 가지 신체적 징후가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열로 인한 인간의 생물학적 반응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몸을 가열하면 알아낼 수 있겠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드는 지금, 미국 사람들은 다시 마스크를 찾고 있습니다. 오염된 대기 때문입니다. 호흡 질환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스모그가 심각합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재앙은 이웃 나라에서 건너왔습니다. 캐나다 퀘벡에서 1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모든 게 시작되었습니다. 피어오른 짙은 연기가 미국으로 남하한 것입니다. 뉴욕시는 8일(현지시간) 아이큐에어가 측정한 공기 오염도 평가 자료에서 뉴욕시는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지역 중에서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뉴욕시의 대기질 지수(Ai
때로는 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다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설계 단계에서 장애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한 디자인 컨소시엄인 Air4All 거동이 불편한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보좌하는 비행기 좌석입니다. 이번 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비행기 탑승은 장애 승객에게 어려운 난관입니다.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에 항공사 직원이 잘못 다루거나 파손한 휠체어가 약 1만 1400대에 달합니다. 인사이더는 장애 보좌 기기들은 고가라고 지적
알데바란, 시리우스, 안타레스, 스피카…. 모두 별의 이름인데요. 그런데 머나먼 우주 저편에 있는 우리말 이름을 가진 별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가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의 결과를 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첨단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의 이름이 정해졌는데요. 바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이 제안한 ‘마루’와 ‘아라’입니다.이제 마루와 아라
아름다운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멋진 항해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합니다. 승객으로 가득 찬 선박 한 척은 보통 하루에 연료 250톤을 태웁니다. 자동차 1만 2000대가 배출하는 가스와 맞먹는 양입니다. 환경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오늘날 큰 단점입니다. 크루즈 업계가 살아남으려면 빠르게 체질을 바꾸어야 합니다. 노르웨이의 한 크루즈 여객선 회사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했습니다.후띠루튼 노르웨이(Hurtigruten Norway)는 무공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
유엔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연례 보고서는 SDG7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현대적 에너지를 전세계에 보급하려는 목표다. 2015년 발표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일부이기도 하다. 청결한 조리 시설과 전기의 보편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대 그리고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 등이 포함된다. 미래와 현재의 인류와 지구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청사진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엔이 기울이는 노력 중 하나다. 지난 몇년 동안 UN과 협력 기구들은 전세계에서 진척도를 평가해 보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는 프시케 탐사선으로 독특한 금속 소행성인 '16프시케' 조사에 나선다. 한때 한 행성의 핵으로 추정되는 천체는 연구 가치가 충분하다. 행성이 깎여 나간 뒤 핵만 남은 상태로 여겨진다. 또한 매장된 광물의 가치는 대략 10경 달러다. 하지만 지구와 거리가 4억 5천만 킬로미터가 넘는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작전에 나섰다. 기술자들은 수년간 계획을 세우고 실천 과정에서 여러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준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NASA는 문제가 생겨 작년에 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개정된 초고속 광대역 분포 지도(National Broadband Map)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초고속 광대역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표시한다. FCC는 광대역 접근권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는 노력이 또 다른 진전을 이루었다고 홍보했다.미국처럼 광활한 영토를 가진 국가에서 초고속 인터넷이 얼마나 보급되었는지 알기 쉽지 않다. 작년까지 FCC는 인구조사 블록(Ceonsus Block)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설정한 지리적 단위다. 한 블록에서 가정 및 사업체에 인터넷을 제공하면
자택을 대규모로 보수하려면 벽을 철거해야 하기도 합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2018년 미국에서 건축 철거 쓰레기가 약 6억 톤가량 발생한다고 추정했습니다.처음부터 집을 지을 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어떨까요? 케임브리지 대학 천연소재 혁신센터(Centre for Natural Material Innovation) 연구원들은 변신할 수 있는 집 구조를 고민했습니다. 결국 이페머럴(Ephemeral) 소재를 개발해냈습니다. 일반적인 건물 속 견고한
내일 새벽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촬영한 화성의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럽우주국(ESA)는 마스 익스프레스의 2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현지 시간 기준 2일 오후 6시(한국 시간 3일 새벽 1시)부터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시각 모니터링 카메라(VMC)가 촬영한 화성의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마스 익스프레스는 ESA와 러시아가 공동 제작한 유럽 최초의 화성 탐사선이다. 지난 2003년 6월 2일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되어 6개월에 걸쳐 4억 9100만km를 항행한
과학자들이 새로운 고대 디프로토돈을 발견했습니다. 300만 년 전, 호주에서 서식하면서 500파운드가 넘는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를 돌아다닌 개체입니다.왕립학회의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저널에 31일(현지시간) 게재된 논문은 과학자들이 새로 찾아낸 디프로토돈을 설명합니다. 350만 년 전 유골 표본과 첨단 3D 스캔 기술을 사용해 밝혀냈습니다. 호주 남부 칼라무리나 역에서 2017년 발굴한 유골이 핵심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유골이 과거 뉴기니와 호주에서 살았던 대형 포식성 유대류인 디프
수십 년 동안 미국 정부는 UFO를 공식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 항공우주국과 국방부는 미확인 비행체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줄여서 UAP)라 불리는 신비한 비행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NASA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에 걸친 UAP 조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UAP 연구팀은 31일(현지시간)에 회의를 생방송 하기도 했습니다. 탐사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분석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UAP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회의는 양질의 데이
기계공학 과학자들은 다양한 제어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 4족 보행 로봇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로봇이 멋진 묘기를 부리더라도 얼마나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는지 정확히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업계에서 사용할 표준 지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 능력을 다른 로봇과 비교하기 곤란합니다.구글 연구진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기계의 성능을 시험할 기준으로 장애물 코스를 제안했습니다. 이름은 '바쿠르, 4족 보행 로봇의 동물 수준 민첩성 평가(Barkour: Benchmarking Animal-level Agility wi
러시아가 옛소련연방 이후 47년 만의 달 탐사선 루나(Luna)-25 발사를 8월로 연기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 시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가 “7월 13일로 예정했던 루나-25 발사를 8월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루나 탐사선은 옛소련연방의 루나 계획에 사용된 탐사선들로 미국과의 우주 경쟁 시절을 보내며 유명해졌다. 1976년 마지막으로 발사된 루나-24는 170g의 달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다.러시아는 옛소련연방 루나 계획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달 탐사선의 이름을 루나 글로브에서 루나-2
수백만 년 전 북미와 남미 대륙이 하나로 연결되기도 전에 나이 든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습니다. 지구로부터 약 2,1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대규모 폭발 흔적은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이타가키 코이치에게 19일(현지시간)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학계는 코이치가 발견한 새로운 초신성을 SN2023ixf라고 이름 붙였습니다.그랜트 트렘블레이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자는 "2천만 년 전에 폭발한 별에서 방출된 광자들이 우주를 가로지르는 긴 항해 끝에 우리에게 도달했다"며 "우리는 지금 폭발하는 광경을 보고
기업들이 코발트, 리튬 같은 희소한 광물을 얻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바다 깊은 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심해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산업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물속에서 자원을 공급받는다면 산업에는 좋겠지만 환경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광물이 풍부하다고 여겨지는 클라리온-클리퍼튼 해역(CCZ)의 생태계를 걱정합니다.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수많은 생물 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25일 (현지시간)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CCZ에
5월 24일 오후 6시 24분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던 누리호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극저온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지상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대에 기립한 채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가 잘 해결되어 다음 날인 25일 6시 24분 발사되었는데요, 이후 누리호에 탑재된 주요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브리핑에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한지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아직 명확한 인과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지금까지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심리학회(APA)가 작성한 SNS 보고서에 이어 미국 의무총감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관한 권고문을 공개했다.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은 "충분한 지표들이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SNS가 어린이, 청소년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부 알아내려면 아직 더
주변 공기에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소설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든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연구진들입니다. 폭풍 구름의 전기적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메테리얼(Advanced Materials)에 최근 발표된 논문은 새로운 공기 발전기 필름을 소개합니다. 약칭은 에어젠(Air-gen) 필름입니다. 100나노미터보다 작은 미세한 구멍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합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도 안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물질이 가지는 평균 자유
자선 단체 ‘카르마가와(Karmagawa)’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명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이라와디돌고래가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죽음을 맞이한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카르마가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도네시아 방카벨리퉁주 토보알리 해변의 해양 쓰레기 사이에서 숨진 이라와디돌고래(강거두고래)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해변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아이완 파딜이 이 영상을 촬영했는데요. 그는 “이 비극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누구 잘못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