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다뤄 본 사람이라면 코끼리가 매우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일까? 연구자들은 그것을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 그러던 와중에 코끼리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구분할 수 있고, 말하는 상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이인지도 알아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어떻게 알았는가? 아프리카에서는 일부 부족만 코끼리 사냥을 한다. 과학자들은 코끼리 사냥을 하는 부족의 언어와 그렇지 않은 부족의 언어를 녹음했다. 코끼리 사냥 부족의 녹음된 언어를 들려주자 코끼리는 공포를 느끼면서 소리가 나는 곳으로부터 도망갔다.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 유석재)는 어제(2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핵융합·가속기 분야 연구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통부의 주최 아래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핵융합·가속기 분야 공공연구기관과 유관 기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장치·부품 제작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교류협력을 이끌어 내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핵융합·가속기 분야 공공연구
상어 생물학자이며 핀스 유나이티드 이니셔티브의 창립자멜리사 '마르퀘스'는 대형 포식자 연구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초 그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상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귀상어를 촬영하러 쿠바에 갔다. 해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뭔가 엄청난 압력이 왼쪽 다리를 짓찧는 것이었다. 뭔가가 왼쪽 다리를 물고 뒤쪽으로 끌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상어가 아니었다. 여기서 그전에 악어를 본 적이 있었고, 그는 자신이 악어에게 물렸음을 알아차렸다.아직 스쿠버 탱크에는 공기가 있고, 고통은 느껴지지
제니 스니토스키. 코스타 리카 대학 클로도미로 피카도 연구소의 연구 교수가 말하는 독거미가 주는 긴장감 나는 독개구리를 연구하러 코스타 리카 정글에 정기적으로 간다. 사실 독개구리의 독은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독개구리가 먹는 흰개미와 개미에게서 얻는다. 어미 개구리가 올챙이를 낳으면, 무정란을 올챙이 먹이로 주는데 이 무정란에도 독이 들어 있다. 나는 이 독이 뱀과 거미 등의 포식자로부터 올챙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지 알고자 했다. 우리는 실험실에서 뱀을 사용해 연구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열대 바나나 거미는 포획 상태에서는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과학벨트 천안 기능지구의 자동차부품 산업혁신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오늘(28일) 충남테크노파크 2층 대강당에서 ‘천안 기능지구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천안 기능지구 소재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참여로 이루어진 사업화 유망기술설명회에는 기술이전 희망기업, VC․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 혁신주체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하여, 차세대 자동차 부품과 나노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선별된 기술 6건에 대한 발표와 연구자와 기업간 1:1 기술상담을 진행하였다
제니퍼 데이, 워싱턴 대학교 시애틀 캠퍼스의 생물학자밀렵꾼들이 매년 세계 최대의 항구들로 통과시키는 불법 야생동물 제품은 수천 톤에 달한다. 내가 데리고 있는 탐지견들은 이런 제품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잘 훈련된 탐지견들은 상아, 코뿔소 뿔, 호랑이 뼈, 기타 불법 제품들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탐지견들은 너무나 충성스러운 나머지 큰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곤 한다. 화물 컨테이너 수색 도중 유독 물질이나 위험한 기계류, 고열 등의 상황을 만나는 것이다. 일부는 임무 수행 중 죽기도 한다.
은행원이 북극 탐험대원이 되기까지 극지 탐사 세계기록 보유자 앤 다니엘스는 25년 전 영국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때 인생의 기회를 잡았다.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탐사대의 일원으로 북극에 갈 일반인 여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본 것이었다. 탐사 예산은 50만 달러에 달했다. 그래서 두 주최자는 아마추어 탐사 대원들을 이용하면 예산을 쉽게 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팀에 일반인은 없었다. 모두가 아웃도어 생활과 등산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녀는 스키도 타 보지 못했다.1년 이상 훈련을 받은 후 탐사가 시작되었다. 그
블록체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존재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또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컴퓨터가 필요하다. 이 컴퓨터 역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최근 비트코인에 쓰이는 전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가속된다는 연구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으로 11~22년 이후, 국제 기후 과학자들이 설정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인 섭씨 2도를 넘어가 버리는 데 비트코인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학술지 에 실린 이 연구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양이 2017년 한 해 동안 6900만톤에
자동차는 아이에게 기저귀 피부염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자동차에 아이를 안전하게 태우는 방법이 완벽하게 다듬어질 때까지는 무려 수십 년이 걸렸다. 그러나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일이었다. 올바른 카시트를 사용하면 자동차 사고 시 유아 사망률을 70% 줄일 수 있다. 유아용 카시트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1920년대DIY 카시트최초의 자동차는 속도와 자유를 안전보다 중시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우려던 부모들은 직접 카시트를 만들었다. 캠 스트랩과 인조 가죽으로 된 이 좌석에 아이들을 태웠다. 하지만 사고 시에는 쓸모가 없었다.193
듀퐁 타이켐 1000 위험물 취급 방호복은 사실상 모든 환경에서 착용자를 완벽히 방호할 수 있다. 그 점이 중요하다. 320종류의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착용자를 최소 30분간 방호할 수 있다. VX 신경작용제(치사성 화학 병기)도 8시간 이상 방호 가능하다. 따라서 최초 대응자가 유사시 입고 사지로 뛰어들어야 할 옷이다. 이 옷은 왜 이렇게 방호력이 좋은가? Shell 외피 이 옷은 여러 소재가 샌드위치되어 있다. 중층은 구멍이 쉽게 나지 않는 약 3mm 두께의 폴리프로필렌이다. 그리고 외층과 내층을 수십 겹의 플라스틱으로 코팅한다.
서바이벌 캡슐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수천만 명이나 된다. 이들은 지진이나 해일로 인한 수해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재난 대비 전문가들은 대피소나 방조제를 지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더 확실한 대안을 선호하는 현지 주민이라면 이런 2인용 서바이벌 캡슐을 준비할 수도 있다. 직경 1.35m의 공 모양 탈출 포드다. 이 공은 물 위에 뜨게 만들어져 있다. 외피는 항공기용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고, 유사시 큰 파도, 그리고 대량의 집과 차의 잔해에 부딪쳐도 탑승자를 보호해 준다. 물탱크와 내장형 좌석(제조사에서는 최대 16명용 모델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지구에는 작은 천체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그 중 비교적 작은 것들은 대기 마찰로 소멸된다. 지구는 다른 천체들과 계속 부딪치면서도 46억 년이나 견뎌왔다. 그러나 큰 천체와 충돌하면 도시는 물론 심하면 여러 대륙이 날아갈 수도 있고, 잘못하면 과거 공룡이 멸종했을 때처럼 지구상의 생명이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다. NASA의 근지구 천체 연구본부는 지구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18,000여 개의 천체를 감시하고 있다. 그들의 직경은 1m에서 900m 이상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직경 30m 이하인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인체는 위협을 인지하자마자 온 몸에 경보가 울린다 1편도이 아몬드 모양의 뇌 영역은 인간이 문제를 의식적으로 처리하기도 전에 작동해서, 교감신경계의 도피 또는 응전 반응을 증폭시킨다. 2해마와 전두엽두뇌의 논리 중추가 작동, 인식된 시각 및 청각 자극이 진짜 위험인지 분석한다. 3심혈관계스트레스 호르몬이 심박과 호흡수를 늘리는 한편 폐의 작은 기관들을 확장시킨다. 이로서 근육에 전달되는 산소가 많아진다.4내분비선편도에서 오는 신호가 시상하부에 닿으면 내분비선 전체의 활동을 크게 늘린다. 이로서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는 전 지역 ‘보통’ 수준, 중서부 지역 ‘나쁨’ 수준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내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를 돌아보자항공기 비상 탈출의 역사제1차 세계대전 이래 인간들은 항공기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미끄러져 떨어지기도 하고, 사출 좌석으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대 24km 상공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죽지 않고 빠져나오는 방법을 만드는 데는 10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했다. 현재 가장 발전된 사출 좌석의 생존률은 90%가 넘는다. 1953자동 전개자유 낙하를 하다 보면 의식 불명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마틴 베이커 제2세대 사출 좌석은 자동적으로 낙하산을 펼치도록 설계되었다. 드로그 슈트가 펴지면서 조종사와 좌석이 분리되
오랫동안 사출 좌석은 몸무게 64~96kg인 사람만 사용 가능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출 좌석은 어떤 체격의 사람이라도 탈출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ACES 5 사출 좌석은 목받침 속에 스프링 내장 시스템이 있어 탈출시 사용자의 머리를 받쳐 준다. 민감한 인체 골격을 잘 보호할수록, 척수 손상 가능성이 줄어든다. 1975전기 뱀장어맥도넬 더글러스의 ACES II가 공군의 표준 사출좌석이 되었다. 이 좌석은 여러 메이커에서 만든 다양한 사출좌석들을 대체했다. 신속 격발 로켓 추진식 낙하산을 갖추고 있으며 더욱 신뢰성이 높다. 또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이하 페르미랩(FermiLab))와 공동 개발한 대용량 과학데이터 전송 미들웨어 ‘빅데이터 익스프레스(Big Data Express)’를 활용하여 핵융합 실험 데이터의 대륙 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KISTI는 미국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의 ‘Big Data Express’ 국제공동연구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기존 데이터 전송방법들이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고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신속하고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KAIST(총장 신성철) 기계공학과 이봉재 교수와 이승섭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전체 다층구조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최근 나노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물질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을 규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나노구조에서 발생하는 표면 폴라리톤 커플링을 이용하면 두 물체 사이의 근접장 복사열전달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장에 따른 복사열전달 제어가 가능해진다.이런 이유로 박막, 다층나노구조, 나노와이어 등 나노구조를 도입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4주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오만 공항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인 `수하물 처리시설(Baggage Handling System;BHS) 및 공항 운영 노하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만 공항청(Oman Airports) 소속 직원들의 공항운영과 수하물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인천공항 수하물 처리시설은 수하물 10만개 당 지각수하물 0.3개로 세계 공항 평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오는 13일(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데이터가 전하는 미래세상’이라는 주제로 ‘2018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Session 1(혁신)과 Session 2(미래)의 두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기술을 제시한다.행사는 화상중계를 통해 부산(부산대학교), 대구(경북대학교), 광주(광주과학기술원)에서 동시 시청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생중계된다.Session 1의 세미나 발표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