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본의 운송 대기업 사가와큐빈이 택배 업무에서 사용될 경자동차를 모두 전기자동차(EV)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전기 자동차 교체 작업이 완료될 예정인데 차량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EV화가 진행된다면 자동차 개발과 제조가 용이해 지면서 다른 업종으로부터의 자동차 업계 진입으로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 예상되긴 했으나 그러한 움직임이 너무나 빠르게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사가와큐빈은 현재 2만 7천 대의 영업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0%(7200대)가 경자동차이다. 경자동차를 EV로 교체함으
삼성전자가 블루투스 기술뿐만 아니라 UWB (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추가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선보였다.지난 1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애완동물 또는 열쇠나 가방, 무선이어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부착하여 갤럭시 기기에서 위치 찾기 기능을 누르면 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전작에 출시된 기술에 초광대역 기술이 합쳐져 더 정확한 위치 탐색 기술을 구현한다. UWB는 초당 400~500Mbit까지 전송이 가능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이 종료된다.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넷플릭스는 7일(오늘) 오전 3시부터 국내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없앤다고 밝혔다.기존에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던 30일 무료체험은 가입한 신규회원이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영상 맛보기’ 서비스였다.이미 넷플릭스 측에서는 무료체험 없애기를 지난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오늘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와 세르비아 등을 마지막으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로 접어들며 비대면 일상이 지속화 되자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반려로봇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반려자, 반려동물과 같이 감정을 나누는 대상에게 붙는 ‘반려’라는 단어가 로봇 앞에 쓰이니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발전된 로봇의 형태는 인간의 동반자라는 명칭까지 얻을 정도로 진화된 모습을 보인다.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춤도 추고 재롱도 떨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반려로봇의 등장은 사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국내 유가증권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49곳이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사유가 올해 처음 발생한 기업은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고, 2년 연속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폐지 심의에 들어간다.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도 12월 결산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곳은 총 8곳으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자동차, 성안, 세우글로벌, 쎌마테라퓨틱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한승용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승용 교수가 초소형·초경량 무절연 고온초전도자석을 개발하고, 직류 자기장 세계 신기록을 달성해 전기전자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초전도자석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게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한승용 서울대 교수는 “이번
대학 또는 공공연구기관이 연구개발 성과인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 발명자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일명 ‘이종호법’ 등을 담은 발명진흥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직무발명은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에서 종업원(직원·교수·연구원)등이 맡고 있는 업무와 관련해 발명(특허·실용신안·디자인을 포함)한 것을 말한다.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이 포기하는 특허를 발명자가 양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공무원의 직무발명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전용실시계약)의 갱신제한을 완화하는 것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1)’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참가사와 참관객의 안전에 최선을 두는 철저한 방역 지침과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진행된다.이번 AI EXPO KOREA 2021에서는 인공지능(AI) 최신 기술과 플랫폼·솔루션,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국내외 AI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적용 및 도입 전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혁신으로 이끌 인공지능(AI)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하고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농업인과 연구자를 찾아 정부에서 격려하고 이를 포상한다.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5일부터 4월 5일까지 22일간 ‘제24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후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발굴, 포상하여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의 발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이번 ‘제24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는 농업, 임업, 축산업, 식품업 등 4개 부문에
인공지능이 숲의 항공영상 사진만으로 죽은나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 촬영한 항공영상만 있다면 이 기술로 지리산 전역의 고사목 정보를 단 몇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리산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목 현황 파악을 위해 고해상도 항공영상 기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를 포함한 아고산대 상록침엽수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고사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쇠퇴 현황 및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이 인공지능개발업체
최근 증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보다 나은 작업 환경을 위해 삼성전자가 ‘NVMe SSD 980’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고성능 SSD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NVMe SSD 980’는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로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최신 6세대 V낸드가 탑재된 NVMe SSD 980은 최대 3500MB/s, 30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500K IOPS, 480K IOPS의 임의 읽기·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규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SK텔레콤을 지정했다.공인전자문서 중계자는 전자문서를 송·수신 또는 중계하는 사업자로서, 전자문서 유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시설·장비, 재정·기술능력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지정받을 수 있다.기존 사업자인 더존비즈온, 포스토피아, 아이앤텍, 카카오페이, 케이티, 네이버, 엔에이치엔페이코에 이어 SK텔레콤은 8번째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공인전자문서 중계자를 통해 전자문서를 유통하는 경우에는 전자문서 명칭, 전자문서의 송·수신 및 열람 일시, 송신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인공지능(AI)은 직접 발명과 같은 창작활동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4차산업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AI는 기존 인간의 발명 중심으로 짜여진 법체계로는 포괄할 수 없는 공백 영역을 만들어 냈으며, 특허 빅데이터 분석 및 특허 기술 가치평가에 활용되는 등 지식재산의 관점에서도 여러 법적·정책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와 대한변리사회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하여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지식재산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그 일
KT가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융합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KT는 5일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클라우드 연구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인 ‘클라우드 원팀’의 일환으로 ‘서울과기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먼저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입생 60명을 대상으로 KT 클라우드를 활용한 정규과정을 시작한다.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인공지능(AI) 기초전공 교육을 시작으로 학년이 높아질수
인간은 수백년 간 게임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의 게임 기술은 완전치 않다. 실수도 하고, 상대를 얕잡아 보기도 하며, 많은 수 뒤를 내다보지 못한다. 컴퓨터는 이런 단점이 없다. 인공 지능은 충분한 시뮬레이션 실행을 통해 대부분의 고전 게임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증대하면서 게임 숙련도도 증가, 에서부터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십자말풀이 등 더욱 창의적인 게임에서는 여전이 인간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게임하는 컴퓨터의 진화 과정을
1분 과학이재범 지음 /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16,800원유뷰브 인기 과학 채널 ‘1분과학’을 만화로 만난다.구독자 수 70만 명, 총 조회 수 6,000만 회를 넘어선 과학채널 ‘1분과학’의 대표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냈다.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이 얼마나 재미난지 느끼게 해준다.저자는 “과학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2분이 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채널명을 ‘1분과학’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실제 영상 길이는 대개 5분에서 10분 정도다. 그럼에도 시간은 마
MRI 스캐너는 환자의 복잡한 몸 속을 잘 보여준다. 무릎 인대와 힘줄 같은 것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 올 1월, NYU 랭곤 병원에서 무릎 MRI를 찍은 환자들은 특별히 MRI를 두 번 찍었다. 한 번은 기존의 방식대로 10분에 걸쳐 찍었고, 다른 한 번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5분 만에 찍었다. 이는 환자들의 동의를 받아 이루어진 실험의 일환이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이 병원에서는 MRI 스캐너 1대를 가지고 이 실험을 재개했다.이 실험은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가 이 병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
지구로부터 70억 광년 떨어진 곳, 두 블랙홀이 오랜 세월에 걸쳐 서로 거리를 좁히다가 엄청난 폭발과 함께 충돌, 그 과정에서 새 블랙홀을 만들어냈다. 이 우주 속 사건으로 인해 시공간이 늘어났다 찌그러지고 흔들렸다. 그로 인해 생긴 중력파는 2019년 5월 21일 지구에까지 닿았다.미국의 LIGO(Laser Interferometry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에는 한 쌍의 길이 4km짜리 간섭계가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는 3.2km짜리 탐지기 가 있다. 국제 연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 뿐이다.이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시공간의 법칙을 깨는 것 말고는 없다. 물론 유감스럽게도 그걸 가능하게 해줄 DIY 기법은 없다. 그러나 같은 일이라도 더 빠른 시간 내에 해내면 더 많은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늘어난 여유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가족의 얼굴을 보고, 그 밖의 즐거운 일을 하면 된다.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앱과 사이트에는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능이 있다. 물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빠르게 재생할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동영상, 음악, 글을 너무 음미하면서 볼
실버스톤 서킷의 4번째 랩에서 제임스 볼드윈의 자신감은 그 능력을 뛰어넘었다. 이 경기장은 영국 그랑프리의 홈 경기장이며, 자동차 경주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다. 매우 신경써서 가속과 감속을 해주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커브들이 이어져 있다. 그러나 볼드윈은 매우 춥고 습기찬 이 날 아침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속 176km로 이 커브길을 달리고 있다. 그가 탄 차의 타이어가 포장도로 위에서 미끄러졌고, 그의 차는 도로 옆 잔디밭으로 튀어나왔다. 그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은 다음, 떨리는 운전대를 왼쪽으로 꺾었다. 차는 몇 초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