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말라리아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줄여서 CDC)는 26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 동안 플로리다에서 최소 4명이, 텍사스에서 1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CDC는 권고문에서 "말라리아는 의료 응급 상황이며 그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며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는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에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 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올해 1~3월 우리나라 해외 출국자 수는 497만 9386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해외 출국자가 655만 4031명이었는데요, 1분기 만에 75%를 넘어선 것입니다.◆동남아 여행 시 출국 한 달 전 홍역 2회 예방접종 권고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감염병의 위험이 커졌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1
숙면을 취하기 위해 멜라토닌 젤리를 먹는 성인이 미국에서 5만 5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식품 성분 표기보다 더 많은 호르몬을 섭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25일(현지시간) 게제한 논문은 검사한 보충제의 88%가 약효 성분을 잘못 표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멜라토닌은 뇌 속 송과선에서 자연스럽게 생산되는 호르몬이다. 혈류로 분비되어 신체 수면주기를 조절한다. 멜라토닌 함유 제품은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일부 국가들에서 의약품으
총기 사고는 미국 아동과 청소년에게 심각한 위협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작년 4월 발간한 보고서는 총이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고 보여준다. 2020년 어린이, 청소년이 총기로 사망한 숫자는 1만 186명으로 자동차 충돌 사망보다 높다. 또한 CDC는 2021년 아동의 총기 사망 사건이 2020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무기에 접근하기 쉬운 것도 문제를 키운다. 노스이스턴대와 하버드대 연구진은 2021년에 조사한 청소년 중 3분의 1 이상이 집에서 5분 내로 장전된 화기에 접근할
23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제선 항공편의 화장실 폐수를 대상으로 SARS-CoV-2(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한 소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영국·네덜란드발 비행기에서 채취한 대부분의 샘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CDC는 이 연구를 위해 생명공학 회사 긴코 바이오웍스와 함께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9일 사이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한 80편의 항공편에서 채취한 하수 샘플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65개의 하수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충격적 보고서에 따르면 십대 소녀의 거의 3분의 1이 지난달 술을 마셨고, 4분의 1은 작년에 자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10년마다 발표되는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는 LGBQ+(Lesbian, Gay, Bisexual or Queer :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했다.십대 소녀들과 함께 그들은 약물 남용, 폭력 경험, 정신 및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함해 조사
잠잘 때 몸이 투명하게 변하는 ‘유리 개구리'(glass frog)의 비밀이 혈전방지 약물 개발에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남미에 서식하는 유리 개구리는 이름 그대로 몸이 거의 투명하다. 야행성인 이 개구리가 낮에 나뭇잎에 매달려 잠을 자면 나뭇잎과 구별이 가지 않는다. 초록빛이 도는 투명한 몸체는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으므로 하늘을 나는 새 등 포식자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 국제학술지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리 개구리가 잠잘 때 몸이 투명해지
현생 조류의 99%가 모든 대형 공룡이 멸종하기 전 진화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은 6670만년 전 화석을 연구했고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빨이 있는 조류 화석이 1990년대 벨기에-네덜란드 국경 근처 석회석 채석장에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에 의해 발견되었고 2002년부터 연구되기 시작했다. CT 스캔 기술이 이용됐다.연구팀은 이 화석 속 조류를 '야나비스 파이널리덴스'(Janavis finalidens)라 이름붙였다. 그리고 이 새로운 종의 고대 새 입천장에서 뼈를 확인했다. 입천장 뼈의 배열은
항생제 내성 저감에 의약계와 업계 등 여러 주체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항생제는 질병을 발생시키는 세균을 죽이지만, 일부 항생제 내성균은 살아남는 만큼 항생제 내성 저감에 노력해야 한다.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으로 예방·치료 목적으로 복용한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고 생존하는 능력을 말한다. 세균이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되면 기존 항생제로는 내성 세균의 감염 질환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살아남은 항생제 내성균은 계속
최근 미국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독감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면역 갭(immunity gap)’ 때문일 수 있다고 10월 28일(현지시간) CNN, WKR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주간 기준 미국의 RSV 환자는 2021년 최고치보다 60% 증가했다. 이마저도 실제 환자수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독감도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확산이 시작됐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감기의 주된 병인) 등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의 감염병전문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했을 당시, 파고가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전 해양을 휩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 칙술루브 해안에 떨어진 소행성의 파괴력이 그간의 추정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뜻이다. 소행성 충돌은 지구 역사를 바꾼 대사건이다. 충돌로 발생한 먼지와 그을음이 햇빛을 차단, 공룡 뿐 아니라 지구 생물종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충격의 흔적을 보여주는 칙술루브 해안 충돌구는 깊이 19km, 폭 10km다. 4일(현지시간)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학술지 ‘AGU 어드밴시스'(AGU Ad
미국의 대부분 학교들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호흡하는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학교 건물은 평균적으로 50년이 넘었으며 100년을 넘긴 곳도 꽤 많다.그러나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공립학교들은 실내 환기 및 공기 질 개선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 야외 수업을 늘리거나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하는 돈이 들지 않는 대책을 사용했을 뿐이다.는 19일(현지 시간) 비영리 건강관련 매체인 ‘KHN’을 인용해
‘원숭이두창’이라고 이름 붙은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각국의 보건 당국들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최소 18개국에서 10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이 86건에 달한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17명이 추가 발병했다고 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 및 림프절 종창을 포함하여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시작된다.그 후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생식기의 신체 발진으
지난 4월 초 처음 보고된 어린이 급성 간염 발병 사례가 늘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아직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가 3일(현지 시간) 전했다.어린이 급성 간염은 전 세계 최소 14개국에서 지난달 21일 현재 169건의 사례가 보고됐다.집중적으로 발병한 지역은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 동남아시아 등지다.미국에서는 뉴욕,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등 10개 주에서 환자가 발생했다.0~16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괴롭히는 이 질병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3명, 미국 위스콘신에서 1명 등 최소 4명이 사망했고, 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미국과 유럽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어 세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는 18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긴급 질병 경고를 발령했다고 전했다.지난 2주 동안 WHO에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스페인 등지로부터 70건 이상의 급성 간염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간염은 매년 전 세계에서 수 백 만 명 이상이 걸리는 질환이지만 이번 사례는 1개월~13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퍼지고 있어 WHO 당국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더욱이 질병의 원인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신세계 스타필드가 오는 31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와 위례·부천·명지 스타필드 시티에서 열리는 할로윈 페스티벌은 포토 이벤트, 반려 가족을 위한 특별전시, 펫 페어 등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지점별로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할로윈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펫 할로윈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할로윈 분위기가 풍기는 포토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 후 인증 시, 스타필드 내 식음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반려견 전문 사진 촬영권’도 추가 증정한다.하
현재 성능이 가장 뛰어난 이동통신 서비스는 5세대(5G) 방식이다. 미래에 등장할 6세대(6G) 사업을 미리부터 준비할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 정해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은 24일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주관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선정됐으며 이 밖에 삼성전자, KAIST, 이동통신 3사 등 기업과 기관이 두루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8월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발표가 올 해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백신은 종류에 따라 일평생 예방이 되는 경우도 있다. 홍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단기간 예방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백신도 이런 경우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일명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삼는데, 바이러스는 변이로 인해 그 형태가 바뀔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항원의 형태를 기
우리가 만든 질병...아편과 총기유행병은 병원체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갈수록 많은 사람을 살상하고 있는 두 가지 공공보건 위협요소들이 있다. 총기 난사와 약물 남용이 그것이다. 이것들 역시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이 새로운 질병의 전염을 막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도 미국 질병 통제 관리 본부(이하 CDC)는 미국 내 아편 중독의 만연을 막기 위해 많은 돈과 두뇌를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총기 규제방안 연구에 연방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게 한 1996년도 법안으로 인해 미국은 갈수록 늘어나는 총기 관련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단장 신희섭, 이창준) 허원도 교수 연구팀(KAIST 생명과학과)이 신호전달 스위치단백질의 활성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 살아있는 생쥐의 신경세포 활성화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미 많은 연구팀들이 연구주제로 삼고 있는 신호전달 스위치단백질의 대표격인 small GTPase은 세포의 이동·분열·사멸과 유전자 발현 등에 관여해 이를 제어할 수 있다면 세포의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허원도 교수 연구팀이 그간 연구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