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대학교 과학자들이 840밀리초 이내로 반응하는 인간형 얼굴 로봇 제작에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에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로봇 '이모(Emo)'를 개발했다. 실제 사람 같은 얼굴을 가지고 표정을 짓는 기계였다. 자연스럽게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삼았다. 어색하지 않은 근육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야 했다. 또한 적절한 순간에 필요한 표정을 연출하는 기능도 필요했다.로봇과 사람의 표현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얼굴 표정을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26개 액추에이터 동력장치가 장착된 인간형 얼굴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손 달린 물고기가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캐리 야레는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 프림로즈 샌드 해변에서 점박이손물고기(spotted handfish)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귀과에 속하는 해양생물로 작은 오리발처럼 생긴 변형된 가슴지느러미가 특징입니다. 독특한 신체 기관을 사용해 알을 청소하거나 해저를 걸어 다닙니다. 손 물고기는 전 세계에 14종이 존재하며 그중 7종이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합니다. 칼리 디바인 CSIRO 연구기술자는 손물고기가 매우 희귀한 종이라고 설명합니다.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2000마리 정도
달로 예술 작품들을 담은 타임캡슐이 날아갈 예정입니다. 계획은 루나 코덱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관련자들은 이번 기획이 오늘날 현대 세계의 풍요로움을 미래인이 발견할 수 있도록 보내는 메세지라고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서 우주로 보낼 작품을 선별했습니다. 157개국 3만 명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현대 미술, 시, 잡지, 음악, 영화, 팟캐스트, 서적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사무엘 페랄타 인캔던스 회장이 구상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기업 인캔던스는 타임캡슐과 보관 기술을 연구합니다. NASA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아르테미스 작전
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답변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챗봇이 얼마나 똑똑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UCLA 심리학자들은 최근 자연 인간 행동 저널(Nature human behavior)에 GPT-3 챗봇이 일반 대학생보다 더 나은 추론 능력을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UCLA 연구진은 GPT-3의 역량을 표준화된 시험으로 측정해 학부생 40명의 성적과 비교했습니다. AI에 제공한 문제들은 풀이 방식은 기존에 학습한 문제와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또한 인간의 추론 능력을 알아내
구글은 자회사인 AI 연구소 딥마인드와 함께 사람과 로봇을 이어주는 일종의 번역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RT-2'이라고 이름 붙은 기술을 최초의 시각-언어-행동 모델(first-of-its-kind vision-language-action model)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속 지식을 로봇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습니다.RT-2를 설치한 로봇은 여러 국가 국기, 축구공, 농구공,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팝 아이콘, 레드불 캔 등 다양한 물건을 스스로 인식하고 구분했습니다. 빈센트 반후케 구글 딥마인드 로봇 담
제너럴 모터스(GM)는 최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알고리온(ALGOLiON)을 인수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측하는 기업입니다. GM은 "(알고리온의)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배터리가 작동하는 동안 기타 장비나 센서의 도움 없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한 변화를 기존 방식보다 몇 주 일찍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고리온은 배터리 전문가 두 명이 2014년 창업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알고쉴드(AlgoShield)는 배터리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짐을 조기에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배터리
여름에는 산딸기가 제철입니다. 새콤달콤하고 맛있지만 무른 과일이라 사람이 직접 수확해야 합니다. 자동화가 어렵기 때문에 농장은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에 시달립니다.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섬세하게 산딸기를 따는 로봇 제작에 나섰습니다. 정교한 로봇 제어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연구 성과는 최근 커뮤니케이션즈 엔지니어링(Communications Engineering) 저널에 자세히 소개되었습니다.기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성장하면서 농업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로봇과 센서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은 익숙한 광경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양자 컴퓨터 개발에서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0과 1로 주어진 과제를 계산하는 일반 컴퓨터보다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양자 단위인 큐비트로 0과 1, 그리고 둘이 중첩된 상태까지 총 3가지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구글과 IBM은 초전도 큐비트를 사용하며 일부 기업은 중성 원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MS는 색다른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위상 큐비트(topological qubit)를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혁신적인 물리학 기술이 필요합니
미국 IT 기업 IBM은 고성능 양자 컴퓨터를 작동시켜 기존 슈퍼컴퓨터 못지않은 성능을 냈습니다. IBM은 최근 네이처(Nature) 저널에 용량이 100큐비트가 넘는 양자컴퓨터를 구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리학 시뮬레이션 과제를 슈퍼컴퓨터 수준으로 처리했습니다.IBM은 "양자 컴퓨팅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는 전통적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계산하지 못했던 물질의 구성요소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며 "이를 모형화하는 기술은 더 효율적인 비료 설계, 더 나은 배터리 제작, 새로운 의약품 개발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얻기 위한 중요한
구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혁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구글은 한동안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다
SF영화에서는 바닷속 연구소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물속에 지은 건물은 환상적인 느낌을 주며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설이 실제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3일(현지시간) 프로테우스 오션 그룹과 새로운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닷속에 장기 체류도 가능한 연구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입니다. 과학자들이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서입니다.파비앙 쿠스토 프로테우스 오션 그룹 창업자는 "프로테우스에서 24시간 내내 제약 없이 바다에 접근할 수 있다"며 "사람이 지속해서 관찰하고 실험하는
북극은 겨울이 오면 몇 달 동안 일출을 보기 어렵다. 밤이 지속되는 것이다. 인간 같은 주행성 동물은 혼란을 겪는다. 낮과 밤의 규칙적인 주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계속 지내려면 햇빛 없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동물 플랑크톤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이들은 햇빛 여부에 따라 표면과 심층을 오간다. 해가 뜨면 빛으로 포식자들에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잠수해 피한다. 빛이 약해지면 다시 떠올라 활동한다. 주야 수직이동(DVM)이라고 부르는 습성이다. 해가 없는 겨울에도 변화는 없다. 평소처럼 시간에 맞춰 위아래를 오가는 일상생
물속 생물들은 어떻게 서로 소통할까요?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해양 생물들은 소리를 통해 상호작용합니다.활기찬 산호초 같은 건강한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울음소리가 교향곡처럼 들립니다. 활력있는 소리는 밖에서 새로운 이주자들을 끌어올 수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산호초 소리로 동물들을 유인해 망가진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기도 합니다. 보통 퇴화하거나 인간이 남획한 암초 지대에서는 음침한 웅성거림만 간신히 들릴 뿐입니다. 해양 연구는 황폐한 서식지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집중하고 있습니다.과학자들은 수중 마이크나 하이드로폰을
이 멋진 안경의 이름은 에코스피치. 코넬대학 연구진이 만든 첨단 기기다. 시각 보조 능력은 다른 안경들과 다르지 않다. 대신 입 모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착용자가 하는 말을 인식한다. 안경테에 음파를 방출하고 수신하는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속삭이거나 소리 없이 말해도 주인이 내린 명령을 알아듣는다.개발진들은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리는 '컴퓨팅 시스템의 인적 요인에 관한 기계 컴퓨팅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루이동 장 코넬대학교 정보과학 연구진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저희 음성인식 기술은
자연사 박물관은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수천km 떨어진 세계와 먼 과거 시대로 들어갈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화석, 광물, 보존된 표본 등으로 구성된 소장품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모든 박물관에는 들어오고 나가는 물품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다른 박물관과 연계된 시스템은 없다.전 세계에 누가 무엇을 소장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소장품 보존뿐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기록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는 데도 중요하다. 박물관의 소장품을 분석하는 것이 팬데믹 대비, 침입종 대응, 식민지
식물에게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녹색 유기체들은 물, 햇빛, 이산화탄소를 생존 연료로 바꾼다. 이 과정은 인간 시각으로 인식하기 힘든 작은 분자 구조 안에서 일어난다.하지만 인간은 식물 광합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과학자들은 전자, 전하 이동, 그리고 일부 원자 수준의 물리학을 포함한다는 것까지는 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선 모호하게 인식할 뿐이다. 그래서 핵자기 공명에서 양자 컴퓨터에 이르는 다양한 도구로 이 미스터리를 해독하려고 시도해왔다.살아있는 식물 세포에 레이저를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교 엔지니어들이 종이비행기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이들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14일 종이비행기의 구조에 따른 비행궤도를 정밀하고 기술적으로 접근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서 "종이비행기는 단순한 장난감 같지만 복잡한 공기역학적 결과물이다"며 "발사 시 변형된 종이 구조물과 주위를 둘러싼 공기 사이에 물리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며 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종이비행기는 접는 방식으로 속도와 비행거리가 결정된다. 이들은 로봇으로 접는 구조와 비행 사이 관계를 연구했다. 개발한 로봇 팔은 종이비행기를 설계하고 만들고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인간의 장기를 3D 프린팅하는 것은 놀라운 기술이다. 연방보건자원 및 서비스 관리국(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에 따르면 거의 10만6000명의 미국인이 현재 장기 기증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매일 17명이 대기하는 동안 사망하고 있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해 장기를 성장시키는 3D 프린팅 프로세스는 대기자 명단을 잠재적으로 억제할 뿐 아니라, 장기 거부 가능성을 극적으로 줄이고 유해한 평생 면역
AI는 '논리적이고 지능적인 읽기'를 통해 인간에게도 어려운 문학 퍼즐을 풀 수 있을까?1930년대 영국의 크로스워드 작가 에드워드 포이스 매더스는 소설 형식을 빌어 ‘카인의 턱뼈(Cain’s Jawbone)'라는 ‘눈물 나게 어려운 문학 퍼즐’을 만들었다. 범인을 밝히는 요령은 책의 100페이지를 정확한 순서대로 엮어 6건의 살인사건과 그 사건의 경위를 밝히는 것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알려진 것은 단 4명이었다. 그러나 이 오래된 미스터리는 사라 스캐너가 틱톡을 통해 많은 사
한 연구자 그룹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그리고 은퇴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거문고자리에서 218광년 떨어진 항성계에 있는 두 슈퍼 지구(외계 행성 중 그 질량이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행성들이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찾아 주목을 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외계 행성 연구소(iREx: Trottier Institute for Research on Exoplanets) 박사과정 캐롤라인 피아울렛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사실을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