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28일(현지 시간) DNA 분석기술로 1500년전 고조 무황제의 얼굴을 재현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밝혔다. 무황제는 기원전 560년부터 578년까지 북주왕조를 통치한 인물이다. 역사학자들은 그가 몽골, 중국 북부, 북동부에서 발견되는 고대 유목민족인 흉노족 출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무황제의 무덤은 1996년 중국 북서부에서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두개골과 뼈 여러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유골에서 백만개가 넘는 유전물질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복구했다. SNP는 DNA의 단일 구성 차이를 보여주는 유전
과학자들이 농업 폐기물로 기르는 양식 비단뱀 사육 방법을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서 설명했다. 연구진은 친환경적인 뱀고기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국가 사람들에게 단백질 식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뱀은 독이 없으며 몸길이가 20피트가량이다. 몸통 부분을 이루는 흰 살은 단백질 함유율이 높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고기를 얻기 위해 뱀을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다. 햇볕이 닿지 않는 대형 축사에서 식용 뱀을 기르는 것이다. 다니엘 나투쉬 맥쿼리 대학교 파충류학자는 "기후변화, 질병, 천연자원 감소로 기존 가
미국에서 목장주가 불법으로 복제양을 만들어 키운 행동으로 처벌받을 예정이다. 사냥에 즐기기 위해서 멸종위기 양을 생물학적으로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인 아서 잭 슈바스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야생동물 범죄 공모와 불법 동물 밀매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했다. 슈바스가 운영하는 목장은 산양 같은 이국적인 동물을 사냥하는 체험으로 수익을 올렸다. 그는 고객 유치를 위해 거대한 양이 필요했다. 슈바스는 양 중에서 마르코폴로 아르갈리 종(이하 아르갈리)에 주목했다. 아르갈리는 어깨 높이가 129센티미터, 뿔의 너비가 1.5미터에
우주 공간에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연구논문이 신경학 저널에 13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두통 병력이 없는 우주비행사도 10일 이상 장거리 우주비행을 하는 과정에서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을 겪었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8년 사이에 최장 26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파견 나갔다. 실험자들이 우주에서 보낸 기간을 모두 합치면 총 3596일이다.우주로 이동하기 전 설문에서 9명은 살면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심해 산호초가 이번 달 미국 동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약 2만 5900제곱미터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까지 걸쳐있다. 조사 결과는 지리학 오픈액세스 저널 지오매틱스에 게제됐다. 산호초는 블레이크 고원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다. 과학자들은 블레이크 고원지대가 '데드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데드존은 물속 산소농도가 낮아 해양 생물이 대부분 죽는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데드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산호로 가득한 생태계가 나타났다.케이시 캔트웰 NOAA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가 지난주 풀로스 원 저널에서 고대 바이킹 집단은 충치 증세가 흔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킹들은 충치를 치료할 수단이 없었지만, 질병을 예방하려고 시도했다.연구진은 2005년 스웨덴 스카라에 위치한 기독교 교회 유적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바이킹 무덤을 발견했다. 바이킹의 구강건강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171명의 유골 분석에 나섰다. 치아표본을 방사선으로 촬영한 후 치과의사와 고고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자료를 검토했다.분석결과 성인 바이킹의 충치 비율은 60%였다. 연구진은 치아가 감염되거나 부재한 구강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18일(현지 시간) 소형 항공기에서 납이 함유된 연료를 사용하며 공중보건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비행하며 대기 중에 납을 배출한다는 것이다.EPA에 따르면 미국에서 2~10인용 소형 내연기관 항공기 22만 대 이상에서 납이 들어간 연료를 사용한다. 납은 항공기 엔진에서 노킹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노킹은 연료의 연소를 제어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한다. EPA는 납 연료가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에 따라 항공유에 포함된 납을 제한하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이 우주 공간에서 인체 면역체계가 변하는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장기 우주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연구입니다.스웨덴 과학자들은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은 무중력 침대에서 21일간 생활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 유전자가 바뀌었습니다. 몸에 침입한 세균에 대응하는 역량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변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최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리사 웨스터버
이제 미국 도시에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주는 연중무휴 24시간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안전한지 의문을 가지는 시 당직자도 일부 존재합니다.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은 최근 유료 자율주행 택시를 찬성3 반대1로 허가했습니다. 신기술로 제작한 이동 수단은 인정받기까지 대중과 시 관계자들의 반발을 견뎠습니다. 안전은 반대자들이 걱정하는 주요 문제입니다. 지난 8일 공개 증언에서 샌프란시스코시 교통국 대표는 2022년 봄부터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사고가 약 6
문신은 몸에 새기는 그림입니다. 보통 의미 있는 상징이나 글자를 적습니다. 여기에 주목한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다만 꾸미는 용도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은 나노 기술로 세포 수준에서 문신을 새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은 세포에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한 시술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 성과를 나노 레터스 저널(Nano letters) 8월호에서 공개했습니다.염색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잉크 색소 대신 금을 사용합니다. 신체 조직을 유지하는 섬유아세포(Fibroblast)에 금박을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조한 기후로 산불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화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내열재 개발에 나섰습니다. 곰팡이는 후보 중 하나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균사체는 컴퓨터, 건축 자재, 가죽 재료로 응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호주 왕립 멜버른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내화성 지붕재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에버슨 칸다레 RMIT 대학교 교수는 "균사체의 가장 큰 장점은 화재나 복사열에 노출되었을 때 열을 막아주는 숯 층이 형성된다는 것이다"며 "균사체 숯이 더 오래, 더 높은 온도에서 버틸수록
만성 변비는 인지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에서 발표된 내용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6%가 변비로 고생하며, 특히 노년층은 불규칙한 배변 증세에 취약합니다. 만성 변비는 불안, 우울증 및 염증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AAIC에서 학자들은 밝혀지지 않은 다른 건강 문제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소화기 건강과 뇌 기능 사이 관계를 파헤치고
사람들은 공포 영화를 볼 때 눈을 가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거미를 발견하면 몸을 돌려 달아납니다. 무서운 물체를 보고 피하는 행동은 인간과 동물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우리 시선을 돌리게 할까요?두려운 대상을 볼 때 느끼는 공포는 우리 마음속에서 생겨납니다. 회피하려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쿄대학 연구진은 뇌 시각영역에 있는 특정 부위가 공포 대상을 회피하게 만든다고 추측합니다. 초파리가 뇌에서 시각부위 뇌세포 조직이 움직임을 제어하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타키키닌이라는 화학물질을 통해서 위험 대상을 피하
때로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어린이에게 막대 사탕을 주기도 합니다. 피곤한 과정을 잘 견뎌서 주는 보상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사탕을 개발했습니다.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한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대 사탕에 내재된 타액 채취 도구가 박테리아를 포집해 최대 1년간 보존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기존 채취 방식보다 막대 사탕을 더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그동안 의사들이 검사에 사용한 도구는 인후 면봉입니다. 인두염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해 사용
다들 자기 나이를 알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를 질문받으면 태어난 날로부터 몇 년이 지났는지 계산합니다. 연대기적 나이라고 부르는 기준입니다. 그러나 나이를 파악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과학자들은 노화 연구에서 여러 가지 척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생물학적 나이는 신체 연령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신체나 인체 장기가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만큼 건강한지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30대를 예로 들면, 생물학적인 나이가 50세라면 자신보다 20세 연상인 사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최근 알츠하이머 병을 늦추는 약 레켐비(Leqembi)를 승인했습니다. 규제당국이 최초로 치료제가 아닌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물질에 허가한 사례입니다. FDA에 따르면 현재 알츠하이머는 완치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기억력과 사고력을 서서히 파괴합니다. 간단한 작업조차 불가능해집니다.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성되고 뇌세포가 줄어드는 조짐이 나타납니다.레켐비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Biogen)이 협력해 제조합니다. 알츠하이머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뇌 단백질 베타 아밀로
세계 최초로 개의 기능 유전체학 연구 분야의 길을 여는 ‘개 후성유전체 지도’가 나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제열 교수 연구팀이 기초연구사업(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응용오믹스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유전체는 세포 작동에 필요한 모든 부품 및 유전 정보를 가진 DNA 염기서열이며 후성유전체는 이 유전체가 작동하도록 조절하는 다양한 기능의 표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유전체는 요리책과 같고 후성유전체는 요리사와 같다.
돌고래는 바다에서도 볼 수 있지만 강에서도 삽니다. 길이가 6400킬로미터에 달하는 아마존강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강돌고래 종이 살고 있습니다. 분홍빛처럼 보이는 피부색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생존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 적색 목록에 멸종 위기종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악재가 나타났습니다. 오릭스(Oryx) 저널에 3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어업과 댐 준설 준비로 아마존강돌고래가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엑서터 대학교 연구진은 환경보호단체인 프로델피누스와 협력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야생 돌고래 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스탬피드(stampede)라고 합니다. 과학자에게는 해양 포유류를 조사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최근 에콜로지 앤 에볼루션(Ecology and Evolution)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드론으로 돌고래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돌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숨구멍과 등지느러미가 보이는 순간입니다. 두 신체 부위 사이 거리로 몸길이와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측정한 돌고래 길이로 나이를 추론하는 방법도 개발했습니다. 신체 특징으로 연령대를 알아내는
미국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성인이 2500만 명 이상입니다. 입천장과 목젖 혀가 두꺼워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기도가 만성적으로 막히게 됩니다. 미국에서 증세를 겪는 수백만 명이 의사 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추정됩니다. 스스로 병리 현상이라고 파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졸린다는 것입니다.일레네 로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사는 "어떤 사람들은 밤에 숨이 차거나 질식하는 듯한 괴로움 혹은 화장실에 가야 하는 느낌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고 설명했습니다.남성이 여성보다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