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기업 딥마인드가 10일(현지 시간)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에 로봇에 축구를 가르키는 과정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AI강화학습으로 이족보행로봇에 단순화된 버전의 공놀이를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로봇들이 공을 드리블하고, 상대 선수를 수비하며, 골을 넣는 모습이 연출됐다. 딥마인드는 과거 사족보행 로봇으로 축구를 진행한 이력이 있는 회사다. AI기술은 일반적으로 기후 예측, 재료공학 등에서 대규모 계산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동시에 AI는 체스, 바죽, 스타크래프트 게임같은 과제에서도 활약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1일 SNS X계정에서 무선 뇌-컴퓨터 임플란트 사용 장면을 생방송했다.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한 것이다. 블리스 채프먼 뉴럴링크 공학자가 진행한 생방송에서 아르보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 체스 게임, 턴제전략게임 문명6 등을 생각으로 조작한 것이다. 그는 "화면에서 커서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그것이 바로 나다"며 "꽤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아르보는 머릿속에 이식된 칩으로 컴퓨터와 소통했다. 그는 BCI 조작 과정에서 움직이려는 정신적 시도와 실제 움직이는 것을
13세 게이머 윌리스 깁슨이 지난 12월 닌텐도 테트리스 게임에서 최고점수에 도달했다. 레벨157으로 알려진 단계에서 게임이 멈추는 장면이 유튜브에 생중계로 방송됐다.테트리스는 알렉세이 파지노프 소련 엔지니어가 개발한 게임이다. 1989년 닌텐도 NES게임기로 보급된 이래로 지금까지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초기에 게임은 29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이 하락하는 속도가 빨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르 아커룬드 테트리스 프로게이머가 2010년 레벨 30에 도달했다. 조작기를 손가락으로 문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연구원들이 20일(현지 시간) 나무판의 경사를 조절해 구슬을 움직이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미궁(Labyrinth)은 좌우와 상하 기울기를 조절해 나무판 위의 구슬을 움직이는 게임이다. 나무판은 여러 구멍함정이 놓인 미로다. 구슬을 구멍 속에 빠뜨리지 않고 시작점에서 끝까지 이동하는 것이 목표다.연구진은 구슬을 끝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AI '사이버러너(CyberRunner)' 개발에 나섰다. 실시간으로 구슬의 물리적 움직임을 판단해 나무판의 기울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시각정보 처리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19일(현지 시간) 뇌 수술이 필요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뇌 속 컴퓨터 칩으로 외부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머스크 뉴럴링크 창업자는 작년 12월 발표회에서 6개월 이내에 인간 대상으로 뇌 통신 기술을 실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수술은 경추 척수 손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 등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뉴럴링크는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Brain–Computer Interface)을 연구한다. 이번 실험에서 머
여러 강대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 속에 매장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달에 도달할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달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행하는 우주 작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로봇 루나 25호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문제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IARPA)이 3D로 정교한 지도를 만드는 신기술 개발에 뛰어듭니다. IARPA는 미국 정부에 소속된 국방부, CIA, FBI 등 정보기관이 사용할 도구를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이번 3차원 공간 지도 기술 개발도 정보 요원에게 실용적인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방문한 적 없는 건물에 파견 나간 요원이 익숙하게 행동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헐리우드 영화 속에서 정보기관은 손쉽게 온갖 정보를 얻어냅니다. 1998년 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부터 2023년 작 '마션'에 이르기까지 긴 세월 동안 하나의 통
타이타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난파선입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배를 직접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민간 탐사 회사인 오션게이트는 심해 잠수정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직접 타이타닉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10일짜리 관광 상품이 25만 달러에 달했습니다.그러나 18일 침몰 유해를 둘러보러 내려간 잠수정은 연락이 끊어진 후 실종되었습니다.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과 오션게이트 대표 스톡턴 러시 등 5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로봇 지휘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지휘할 수 있을까? 그 답을 30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오름극장에서 펼치는 관현악시리즈4 ‘부재’ 공연에서 찾을 수 있다.국립국악관현악단은 로봇 ‘에버 6’와 최수열 지휘자가 서로의 강점을 발휘하는 지휘를 각각 선보인 뒤 하나의 곡을 함께 지휘하며 로봇과 인간의 창의적 협업에 한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로봇이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로봇이 인간 고유 영역이라 불리던 예술, 그중에서도 ‘지휘’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지휘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AR 고글로 부르는 대신 최초의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라고 정의한다. 팀 쿡 애플 CEO는 트위터에 "공간 컴퓨팅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공간 컴퓨터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자.비전 프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양을 살펴봐야 한다. 스키고글을 닮은 새로운 기기는 카메라 12개, 센서 5개, 4K 디스플레이 2개로 이루어졌다. 게임 같은 몰입형 VR 경험도 가능하지만 주로 증강현실과 혼합
구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혁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구글은 한동안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다
반지의 제왕은 수십 년 동안 인기를 끌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이다. 수많은 창작자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과학자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강력한 악당 사우론을 기리며 새 나비 종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앞으로 곤충 학계는 신 나비 종을 '사우로나"라고 부를 예정이다. 강렬한 주황색 날개에 검은 점이 인상적인 나비 무늬를 불타는 눈을 가진 사우론에 빗댄 것이다.시스터매틱 엔터몰로지(Systematic Entomology) 저널에 8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최근 발견된 두 나비를 소개한다. 사우로나 트라이앵굴라(Saurona tri
겨울철 추운 바깥에 나가기 전 옷이 따듯하게 몸을 덥혀준다면 어떨까? 혹은 가상현실 비디오 게임을 할 때 온몸이 현실처럼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자기기처럼 작동하는 스마트 의류 덕분이다.워털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나노 마이크로 스몰(Nano-Micro Small)에 발표한 논문은 신소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열과 전기에 반응하는 세계 최초의 자극 반응성 소재(SMP)이다. 자극으로 색상과 모양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원래
사람은 종종 인간형 로봇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기계가 우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어색하다. 제조 산업에서는 신경 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노인 의료 같은 산업에서는 로봇에게 받는 느낌도 중요하다. 기계가 더 자연스러워지려면 외양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개선해야 한다. 로봇이 점점 더 일상속으로 들어오면서 연구자들은 사람과 로봇사이 관계를 더 정확히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플로리다 생물의공학 연구팀이 eNeuro 저널에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은 탁구에서 해답을 찾았다. 과학자들은 로봇과 탁구를 여러 라운드 돌았다. 경기하
로봇이 축구장에서 뛰노는 역사는 199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연구원들은 축구를 로봇 시험 현장으로 사용했다. 기술 성과를 확인할 좋은 환경으로 여겼다. 이후 로봇 축구대회인 로보컵은 기계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연례 행사가 되었다.MIT는 최근 선수를 공개했다. 두 다리와 바퀴가 달린 대다수 로봇과 달리 사족보행을 한다. 이 같은 구조는 다양한 현실 속 환경을 다루는 데 더 유리하다.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내에 있는 MIT 인공지능 연구소는 자사 로봇을 드리블 봇이라 이름 지었다. 움직임과 실시간 환경 분
쥐에게 비디오 게임을 시키는 연구로 과학자들은 마음에 대해 배웠다. 쥐 덕분에 어떤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할지 결정하는 뇌 회로를 찾아낸 것이다.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았지만 신경과학자들은 장기기억 관련 뇌 부위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확신한다.셀에 30일 발표한 논문에서 실험 과정을 공개했다. 록펠러 대학 연구진은 쥐들을 스티로폼 공위에 올려놓았다. 제자리에서 공을 굴리면 그에 맞춰 눈앞의 가상현실 화면이 움직였다. 열심히 공을 조작한 실험동물에게는 다음 세 가지 결과 중 하나가 일어났다. 무제한 설탕물이 나오는 급수대, 일정량의 단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벌이고 있다.웹부시(Wedbush)에 따르면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거대한 전투가 시작되었으며, 거의 모든 빅 테크 회사가 뛰어들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를 만든 오픈AI에 대한 투자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다른 회사들은 장기적인 게임을 하고 있을 수 있다.몇 달 동안 인공지능은 연구실의 영역에서 공공 영역으로 급부상했다.C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바이오 분야 기술혁진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이 그것이다.이 혁신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4대 추진전략이 포함된다. △디지털바이오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이다.이에 따라 데이터·네트워크·AI를 활용하는 신개념 연구와 산업을 육
MS, 직원 5% 규모 1만 명 추가 감축 계획아마존, 1만 8000명 해고 통보 시작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8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CN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2023회계년도 3분기 말까지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1만 명가량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2022년 6월 기준 22만 1000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7월 1% 미만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10월 컴퓨터와 게임 부문에서 1000명 미만의 직
생성형 AI계에 새로운 AI가 나타났다. 이것은 누군가가 짧게 말한 오디오 클립만 가지고 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이미지와 단어를 포함한 여러 가지 것들을 생성해 내는 이상한 AI가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틀리지 않았다. 이에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한 빠른 안내서를 준비했다. 다음은 지난 12개월 동안 떠오른 가장 눈에 띄는 AI 중 일부이다.VALL-E가장 최근에 등장한 발리(VALL-E)는 누군가의 3초짜리 목소리 샘플로부터 전체 목소리를 생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