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28일(현지 시간) DNA 분석기술로 1500년전 고조 무황제의 얼굴을 재현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밝혔다. 무황제는 기원전 560년부터 578년까지 북주왕조를 통치한 인물이다. 역사학자들은 그가 몽골, 중국 북부, 북동부에서 발견되는 고대 유목민족인 흉노족 출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무황제의 무덤은 1996년 중국 북서부에서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두개골과 뼈 여러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유골에서 백만개가 넘는 유전물질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복구했다. SNP는 DNA의 단일 구성 차이를 보여주는 유전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은 최근 인류 조상 화석을 싣고 우주에 다녀왔습니다. 버진 갤럭틱이 주관하는 세번째 상업용 우주여행 갤럭틱 03에서 한 탑승객이 고대인 유골을 들고 온 것입니다. 티모시 내쉬 남아프리카 기업가는 거의 200만 년 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의 쇄골과 약 25만 년 된 호모 날레디의 엄지손가락과 함께 VSS 유니티 우주선에 탑승했습니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외곽 '인류의 요람'으로 불리는 세계문화유적지에서 발견된 뼈입니다.내쉬와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들은 "인류의 모든 조상과 고대 친척들의 공헌에 대한 인류의
9년 전 인류의 새로운 일원이 된 호모 날레디(Homo Naledi)가 불을 사용했던 증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네안데르탈인도 숙련된 불 사용자였다는 증거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20만~30만년 전 살았고 현생인류와 공존했다 멸종된 인류 종인 호모 날레디도 추가해야 할 상황이다. 불을 다룬다는 것은 인류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어두운 곳에서 이동할 수 있고 밤에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며 음식을 요리하고 이에 따른 체중 증가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류가 불에 익힌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건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의 전쟁 탓이 아니라 이종교배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네안데르탈인 남성-호모 사피엔스 여성’의 짝짓기만 후손을 남기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 인구가 점점 줄어 멸종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퓰러사이언스에서 인용한 영국자연사박물관 크리스 스트링거 팀의 연구는 27일 동료검토 학술지 에 게재됐다. 약 30만 년 전 진화를 시작한 호모 사피엔스는 진화 전쟁에서 승리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년의 놀라운 여정 속에 담긴, 바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우리는 누구나 자신과 연결된 뿌리, 곧 ‘나는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 궁금증은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을까?” “인간의 모습, 인간다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까지 가닿는다. 이에 관한 답을 품은 학문이 바로 고인류학이다.이상희 교수는 고인류학의 최전선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다. 연구와 교육 활동 외에도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인류 진화에 관한 발견들을 소개해 왔다. 그런 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 대학의 생물인류학자 마리나 엘리어트2013년, 나는 생물 인류학 박사 과정을 마무리하던 중이었다. 그 때 지도교수가 흥미로운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여주었다. 고인류학자 리 버거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라이징 스타 동굴에서 호미닌 유해를 발굴하는 연구팀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었다. 라이징 스타 동굴은 9에이커가 좀 넘는 면적에 펼쳐진 여러 지하 방들의 망이다. 그가 원하는 사람은 잘 훈련된 인류학자일 뿐 아니라 18cm의 틈으로 다닐 수 있는 덩치의 등반가여야 했다. 나는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침대 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