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너무 더웠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알래스카 주의 그 해의 1년치 기상 데이터를 입력하자 통계 오류로 판단할 정도였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은 북극 빙원이 매년 충분히 얼지 못하고 있으며,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툰드라의 녹화 정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놀랍게도 NASA에 따르면 2017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아니었다.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 2016년의 엘 니뇨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연평균 기온은 지구 온난화에 발맞추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