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자동 운행하는 에어택시 개발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스스로 기체를 조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연구를 위해 미 방위고등연구 계획국과 방위산업체 시코르스키 항공 등과 협력했습니다.자율 주행 소형 항공기는 안전성을 증명해야 상용화할 수 있습니다. 헬리콥터 두 대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탑재해 실험할 계획입니다. 초기 개발은 모의 실험으로 진행합니다. 연구진은 헬기 조종사들이 자동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수행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맞춤 제작한 태블릿PC로 가상 환경에서 비행체를 조종해 움직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3일 한·미 과학자가 참여하는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 연구진과 참여과학자들이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 모여 달 궤도선 개발·운영 및 성과활용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다누리 참여과학자는 항우연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간의 다누리(KPLO) 개발 이행약정서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한미
미국과 유럽이 힘을 모아 우주 팽창을 가속화하는 미지의 힘 ‘암흑 에너지’ 연구에 나선다. 향후 발사될 최신 우주망원경을 활용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근본 작용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29일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과 유럽우주국(ESA)은 오는 7월 ESA의 우주망원경 '유클리드'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유클리드는 2027년 5월 발사 예정인 나사의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과 함께 우주 팽창이 가속화되는 이유를 탐구한다.우주의 모든 물질은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6월 30일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의 날이라니, 고양이의 날이나 펭귄의 날처럼 소행성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한 날일까요?사실 소행성의 날은 1908년 6월 30일 지금의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떨어진 지름 약 40m급 ‘퉁구스카 소행성’이 떨어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습니다.퉁구스카 소행성은 지면에 충돌하지 않고 대기권에서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25km 거리 내 약 8000만 그루의 나무들이 쓰러졌고 450km 떨어진 곳을 지나던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
고대 화성에 물이 흘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어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생명체를 찾아 얼음(물)이 있는 목성의 위성으로 떠난 JUICE(주스, Jupiter Icy Moons Explorer) 탐사선의 이야기도 전해드렸었죠.그런데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Enceladus)’에도 바다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바다에서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인 ‘인’이 발견됐습니다.놀라운 것은 지구 밖에서 인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엔셀라두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는 프시케 탐사선으로 독특한 금속 소행성인 '16프시케' 조사에 나선다. 한때 한 행성의 핵으로 추정되는 천체는 연구 가치가 충분하다. 행성이 깎여 나간 뒤 핵만 남은 상태로 여겨진다. 또한 매장된 광물의 가치는 대략 10경 달러다. 하지만 지구와 거리가 4억 5천만 킬로미터가 넘는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작전에 나섰다. 기술자들은 수년간 계획을 세우고 실천 과정에서 여러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준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NASA는 문제가 생겨 작년에 예
지난달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진들은 지네처럼 생긴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그저 재미로 절지동물처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복잡한 센서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까다로운 지형에서 기동력을 향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사카 대학교 기계 과학 및 생명공학부 연구진도 미리아포드(myriapod) 로봇을 선보이며 지네 모방 로봇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에서 유선형 움직임으로 대응하며 보다 적은 에너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에 최근 게시된 논문은 로봇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6개 부위로 이루어진 5
수백만 년 전 북미와 남미 대륙이 하나로 연결되기도 전에 나이 든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습니다. 지구로부터 약 2,100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대규모 폭발 흔적은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이타가키 코이치에게 19일(현지시간)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학계는 코이치가 발견한 새로운 초신성을 SN2023ixf라고 이름 붙였습니다.그랜트 트렘블레이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자는 "2천만 년 전에 폭발한 별에서 방출된 광자들이 우주를 가로지르는 긴 항해 끝에 우리에게 도달했다"며 "우리는 지금 폭발하는 광경을 보고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호는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2년 3개월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의 지휘 아래에서 화성 속 과학실험실 역할을 맡았다. 오래된 화학 반응을 탐지하고, 화성에서 암석 표본을 수집했으며 화성 회오리바람 소리도 처음으로 녹음했다.퍼서비어런스가 장착한 마스트캠-Z 촬영 장비는 벨바 분화구를 깊이 들여다보며 152개 사진을 찍었다. 화성 탐사 722일째인 4월 22일이었다. 당시 탐사선은 벨바 분화구 가장자리 서쪽에서 '에코크릭'이라 부르는 밝은 빛 암석층에 주차하고 있었다.
조종사는 비행 중 압박을 경험하며 심할 경우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한 군인은 기동할 때 극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중력 가속도로 인해 피가 몸 아래로 쏠리면서 짓눌리는 듯한 감각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좀 더 평범한 환경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비행에도 감각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명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2020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종사의 공간 방향 감각 상실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비행기가 이 정도라면 우주까지 날
나사가 제작한 이 황금빛 위성은 작은 휴지 상자 크기다. 하지만 인류 통신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 지구 궤도 위에서 지구 표면까지 레이저로 통신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궤도 레이저 광통신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NASA에 따르면 위성이 지난달 28일 지상국 상공을 지나가는 6분간 테라바이트 적외선 전송 시스템(TBIRD)으로 초당 200기가비트(Gbps)의 연결 속도를 달성했다. 작년 6월 궤도 레이저 통신 전송 속도에서 초당 100기가비트라는 신기록을 세운 지 1년도 채 지나기 전에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은 최소 83개 입니다. 전문가들은 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가 얼음 표면 안에 생명을 품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뱀 형태 로봇을 대규모로 엔셀라두스 위성에 보내길 희망합니다. 얼어붙은 대지를 탐사하고 가능하다면 지표면 속 숨겨진 바다까지 도달하길 바랍니다.CBS는 8일(현지시간) 연구자들이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를 탐사할 외계 생물학 생존 생명체 탐사선(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 줄여서 EELS)의 시제품 개발을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은 수년 동안 달을 화성 탐사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 말뿐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해당 임무를 수행할 전담 부서를 조직 내에 개설한 것이다. 3월 말 NASA는 워싱턴 D.C 본부에 달에서 화성으로라는 뜻을 가진 문투마스(Moon to Mars) 프로그램 사무소를 신설했다.새 조직은 현재 NASA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한다. 여기에 달 탐사를 시도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계획도 포함된다. 무인 아르테미스 우주선을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비행하며 궤도에 오른
유럽우주국(ESA)이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 탐사를 위해 탐사선을 발사한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큰 목성의 세 위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ESA는 유럽시간 기준 14일 오후 2시 14분(한국시간 오후 9시 14분)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목성계 탐사선 JUICE(주스, Jupiter Icy Moons Explorer)를 아리안5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13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연기되었다.JUICE는 행성이나 다른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 탐사선의 궤도를 조정하거나 속도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새로운 화성 암석 표본을 채취했다. 이 암석 표본은 화성 생명체와 기후 분석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1일(현지시간) 나사는 제제로 크레이터 탐사 임무에 투입된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해당 임무에서 첫 번째 암석 표본을 채취했다고 전했다.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탐사 임무 핵심 목표는 고대 미생물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 표본을 수집하는 것이다.퍼서비어런스는 제제로 크레이터의 삼각주 상단을 탐사하며 총 19개의 표본과 3개의 증거용 튜브를 수집했다. 그리고 나사와
오존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된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이다. 지상 10~50km에 위치한 성층권의 오존은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지만 그보다 지표면에 가까운 대류권의 오존은 인체와 동물에 해롭다. 해로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된다.인간이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기침, 폐 기능 저하, 결막염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식물은 광합성 활동이 저해되며 엽록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유해한 오존 예보제를 시행 중이며 고농
달 탐사대원을 괴롭히는 것들 중 달 먼지는 단연 최상위에 위치한다. 정전기로 인해 거의 모든 것에 달라붙을 뿐만 아니라 곱게 갈린 유리섬유와 같이 아주 미세하고 날카롭기 때문이다. 달 표면을 방문한 6명의 아폴로 탐사대원들에게 달 먼지는 심각한 문제였다. 실리카 입자가 우주복을 뒤덮었으며 엔진과 전자 장치에 침투했고 심지어 고가의 우주복 몇 벌을 망가트렸다.또한 많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 건초열(건초열은 꽃가루가 체내에 침투하면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에 시달렸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 해리슨 슈미트는
화성의 남극은 얼어붙어 하얗고 사방이 붉은 흙으로 가득하다. 이 붉은 행성의 차가운 남극을 방문하기 위해서 인간은 우주에서 2~3년간 편도 비행을 해야 한다.스타트렉 같은 영화에서만큼 빠른 공간이동은 아니지만 행성 간 여행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나 다른 우주 기관들이 화성으로 보낸 탐사선들은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약 7개월이 걸린다.탐사선에 인간이 탑승한다면 그 기간은 좀 더 길어질 것이다. 더 빠른 속도로 여행하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로봇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음식,
22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동 제작한 태양 관측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수성이 공전하며 태양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솔라오비터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수성은 태양 하단 오른쪽에 위치해 완전히 검은색 원으로 보인다. 이는 태양 상단 부분에서 발견되는 흑점(sunspot)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솔라오비터의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는 수성이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특히 수성이 태양 표면을 벗어나 태양 대기의 기체
우주는 얼마나 추울까? 태양은 얼마나 뜨거울까? 두 질문 모두 훌륭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화한 서식지이지만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극단적인 온도로 가득 차 있다. 태양은 중심부가 약 1500만℃, 표면 온도가 약 6000℃에 이르는 가스와 불의 덩어리이다. 한편 우주의 온도, 즉 지구의 따뜻한 대기에서 벗어나 충분히 멀리 떨어진 우주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270℃를 맴돈다.하지만 어떻게 한 은하의 어떤 부분이 불타고 있는데 다른 부분은 얼어붙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영원한 역설에 대해 숙고해 왔다.여기에는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