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는 호주 생태계에서 포식자로 군림합니다. 그러나 강하다고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다악어는 모기에 물리면 픽스(pix)라 불리는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병변을 통해 다른 악어로 퍼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모기가 어떻게 질긴 악어가죽을 뚫고 피를 먹을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악어 눈 주위와 입 안처럼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에 침투한다고 추측합니다.과학자들은 악어 사이에 퍼지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나온
파란색 피를 가진 동물, 투구게를 아시나요? SNS에서는 투구게를 혈액 가격이 높은 동물로 소개하고는 합니다. 1L에 2천만 원 가까이 한다면서요.투구게는 4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고 있었으며 그동안 4번의 대멸종을 견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는데요.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한 서식지 감소, 그리고 의학용 혈액 채취로 인한 개체수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투구게는 단순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으며 해로운 물질이 침입하면 혈액을 응고시켜 몸의 다른 곳으로 퍼지지 못하게 합니다. 투구게 피에서 추출되는 LAL(Limu
우리가 병에 걸리듯이 식물도 병원균의 공격을 받습니다. 우리는 약을 먹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지만 식물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데요. 그럼 식물들은 어떻게 병원균의 공격을 기억하고 강력하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일까요?한국연구재단은 12일 포항공과대학교 황일두·서울대학교 황대희·이화여자대학교 노태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식물이 병원균의 침입을 기억해 빠르고 강한 병 저항성을 갖는 기작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병충해에 강한 작물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식물은 한번 뿌리를 내리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 장소에만 머물러야 하
X선 또는 엑스레이는 전자가 물체와 충돌할 때 방출되는 전자기파다. 보통 부러진 뼈나 치아를 확인할 때 필요한 과학 현상으로 생각한다. 일반인은 X선을 병원에서 주로 접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X선 사진에서 신체 이상을 알아낸다. 과학자들도 X선을 유사한 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대상이 사람이 아닐 뿐이다. 연구에 투입하는 고출력 X선은 생물 대신 분자 정도로 작은 물질을 찍는다. X선을 미시 세계를 포착해 원자의 특성을 연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력 문제로 개별 원자를 촬영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계를 극복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올해 1~3월 우리나라 해외 출국자 수는 497만 9386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해외 출국자가 655만 4031명이었는데요, 1분기 만에 75%를 넘어선 것입니다.◆동남아 여행 시 출국 한 달 전 홍역 2회 예방접종 권고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감염병의 위험이 커졌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1
올해 발생한 스미싱 공격에서 가장 많이 쓰인 주제는 ‘택배’와 ‘건강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해 가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택배’를 미끼로 하는 스미싱 급증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2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택배’ 키워드를 사용한 스미싱 공격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건강검진을 키워드로 하는 공격이 70%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ESRC가 집계한 전체 스미싱 공격 중 택배사를 사칭한 경우는 지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청문회에서 미국 내 백신 가격을 최소 5배 올려 130달러(약 17만 원)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더 힐,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스테판 모그너 모더나 회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고 보도했다.모그너 회장은 회당 접종 가격이 "보험료, 연방 의료프로그램, 구매자와의 계약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약 130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며 백신의 가치와 일치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미 정부는 팬데믹 시기에 신속한
국내 연구진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고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엔자 연령별 유병률과 사망률 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등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수익 급감과 공격적인 비용 절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 한번 전격적 정리해고를 단행했다.인포메이션은 먼저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회사가 25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엔지니어들을 포함하여 다른 부서에 걸쳐 최소 5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말했다.해고에는 "하드코어 머스크 충성파"도 포함되어 있다고 Platformer를 위해 회사를 밀착 취재하는 Zoey Schiffer가 트
모더나는 미 연방정부가 비용 지불을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제약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지불 능력과 관계 없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 가입자들은 주치의를 통해서든 지역 약국을 통해서든 계속해서 무료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오는 5월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도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2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변경’ 등 달라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하여 30일부터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필수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다며 “방점은 ‘권고’에 찍혀 있고 자율과 달리 ‘가능하면 꼭 착용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백신은 접종 후 몇 개월간 감염 예
신약 개발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와 빅데이터를 신약 연구·개발에 적용하는 국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의하면 AI·빅데이터 활용 시 신약 개발 기간은 10~15년에서 6~7년으로, 개발 비용은 1~2조 원에서 6000억 원대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일반적으로 유효한 물질을 찾아내는 데만 1년 이상 걸리는데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화합물을 검토할 수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또다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주 1일 평균 감염자수는 3700만명에 가까우며 지난 23일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18%가량, 약 2억48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추산이 정확할 경우 불과 20일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달 1∼2
트위터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거짓정보 규제 정책을 지난주에 슬그머니 철회했다. 정책 변경에 관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29일 CNN 등 외신들은 트위터가 코로나19 거짓정보 규제를 철회했으며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그동안 ‘구충제가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에는 5G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다’ 등의 거짓정보를 규제해왔다. 2020년 1월~2022년 9월 트위터는 코로나19 가짜뉴스 확산을 이유로 1만1000개의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게시물 10만 건
코로나19에 재감염될 때마다 그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자들이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은 위험하며, 위험에는 입원과 폐, 심장, 뇌의 문제, 근골격계 및 위장 시스템의 문제, 심지어 사망까지 포함한다. 또 연구에서는 코로나 재감염이 당뇨병과 신장병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정신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열, 마른 기침, 미각과 후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심지어 수개월에 걸쳐 '롱 C
가을마다 영유아와 노인들을 괴롭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내년 유행시기에는 공급될 것이라고 AP,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독감, 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1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는 7400명의 임산부와 아기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개발 중인 RSV 백신의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임신한 어머니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생후 3개월 내 입원 아기들의 중증 RSV감염 예방 효과가 약 82%로 나타났다. 백
최근 미국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독감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면역 갭(immunity gap)’ 때문일 수 있다고 10월 28일(현지시간) CNN, WKR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주간 기준 미국의 RSV 환자는 2021년 최고치보다 60% 증가했다. 이마저도 실제 환자수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독감도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확산이 시작됐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감기의 주된 병인) 등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의 감염병전문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JSM)에는 정기적인 신체 활동과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효과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연구진은 주당 평균 운동량을 기준으로 20만명 가량의 의료보험 가입자를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백신 접종의 효과를 관찰했다.매주 150분 이상 고수준의 신체 활동을 한 그룹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85.8% 낮아졌다. 매주 평균 60~149분 신체 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손상을 입는 뇌졸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정부가 급성 뇌졸중 치료제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한 급성 뇌졸중 치료제인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액티라제'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단독 생산해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전 세계 (액티라제)물량은 정해져 있어 코로나19 백신처럼 어느 나라가 물량을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민이 그만큼 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면서
벌에 치명적인 세균성 전염병을 막기 위한 백신이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 업체 달란(Dalan animal health) 사는 ‘세계 최초의 곤충백신’인 미국부저병(AFB) 백신을 먹인 여왕벌의 유충들이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훨씬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부저병은 벌의 유충에 패니바실러스 박테리아의 포자가 침투해 고사시키는 질병이다. 포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최장 35년 생존한다. 달란 사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벌집의 미국부저병 감염률은 50%다. 국내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꿀벌 질병 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