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연례 보고서는 SDG7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현대적 에너지를 전세계에 보급하려는 목표다. 2015년 발표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일부이기도 하다. 청결한 조리 시설과 전기의 보편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대 그리고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 등이 포함된다. 미래와 현재의 인류와 지구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청사진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엔이 기울이는 노력 중 하나다. 지난 몇년 동안 UN과 협력 기구들은 전세계에서 진척도를 평가해 보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 공학 연구원들은 초음파를 발사하는 패치를 발명했다. 탄력 있는 패치는 피부에 붙일 수도 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스티커처럼 보이지만 의료 검사를 수행하는 유용한 도구다.연구진이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1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제품을 자세히 설명한다. 작은 패치를 부착하면 신체 세포의 경직도를 측정할 수 있다. 피부 아래 4센티미터 깊이까지 0.5mm 공간해상도로 촬영한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후훙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나노공학
총기 사고는 미국 아동과 청소년에게 심각한 위협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작년 4월 발간한 보고서는 총이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고 보여준다. 2020년 어린이, 청소년이 총기로 사망한 숫자는 1만 186명으로 자동차 충돌 사망보다 높다. 또한 CDC는 2021년 아동의 총기 사망 사건이 2020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무기에 접근하기 쉬운 것도 문제를 키운다. 노스이스턴대와 하버드대 연구진은 2021년에 조사한 청소년 중 3분의 1 이상이 집에서 5분 내로 장전된 화기에 접근할
국내 연구진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고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엔자 연령별 유병률과 사망률 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등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7400km 떨어진 한국 지진계도 이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값은 사람이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낮아 국내에 지진의 영향이 미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 지진의 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이 약 9분 후인 오전 10시 28분쯤 우리나라 백령도에 위치한 지진계에 감지됐다고 전했다.조창수
최근 동북아시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추위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됐다고 평가했다.CNN, 가디언 등은 25일(현지시간) 서울 기온이 이례적으로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일본에서는 추위로 4명이 숨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한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서울은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로 떨어졌으며 많은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북한은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을 예상하며 한파경보를 내렸다.일본은 24~26일 10년 만에 전국적인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24~
펜실베니아 대학의 한 연구팀이 벌레의 신경회로에서 착안한 자동차 충돌 회피 시스템을 시험했다. 길에서 차 앞유리창에 날아와 부딪히는 벌레는 본 적이 있는 운전자라면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를 피하는 벌레의 능력은 자동차의 충돌 예방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레이더,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같은 차량의 충돌 회피 시스템(CAS)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야간 주행은 여전히 위험한 숙제로 남아 있다. 해가 진 후 운전대를 잡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이 시간 동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0%가
코로나19 감염 이후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long covid)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병원을 전전하거나 자연치유만 기다리는 형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로, 폐 문제, 브레인 포그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수백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초기에 나온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감염자의 약 30%가 롱코비드를 겪는다. 롱코비드 증상은 대개 3개월쯤 뒤에는 사라진다. 하지만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3
극도로 덥거나 추운 날씨가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 특히 심부전(심장기능상실)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US뉴스, 파퓰러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7개국 3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전하고, 기후변화가 심혈관질환의 새 위험인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극단적 기온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심부전 환자가 가장 많았다. 뇌졸중, 부정맥, 허혈심장병 환자의 사망률도 올라갔다. 기온이 심혈관계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 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사망률을 더 빠르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4일(현지시간) 기후 영향 연구소(Climate Impact Lab)와 함께 한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더 온도가 높고 호흡 시스템이 과부하(스트레스) 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자원이 있는 지역사회의 경우 그렇지
가을마다 영유아와 노인들을 괴롭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내년 유행시기에는 공급될 것이라고 AP,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독감, 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1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는 7400명의 임산부와 아기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개발 중인 RSV 백신의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임신한 어머니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생후 3개월 내 입원 아기들의 중증 RSV감염 예방 효과가 약 82%로 나타났다. 백
세계보건기구(WHO) 등 51개 기구 소속 전문가 99명이 ’화석연료에 휘둘리는 건강‘보고서를 의학 전문지 에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음 달 열리는 2022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발표된 종합보고서인 셈이다. 특히 '건강'을 키워드로 기후변화 위기를 진단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에 관한 성명에서 “기후변화가 우리를 죽이고 있다. 지구의 건강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도 위태롭다”고 위기 인식을 촉구했다. ◇이상고온
센트럴 미시간 대학의 인류학자 재커리 클루커트는 "우리는 물 속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그러면 바깥 세계의 소음과 분주함, 그리고 햇빛이 우리 뒤로 서서히 사라진다"고 묘사한다.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 빈타니 동굴 입구의 광경은 거의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다. 섭씨 약 28도에 이르는 수온은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거의 목욕물처럼 따뜻하다. 클루커트가 잠수를 시작하면서 바깥 세상의 혼란과 차단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돌 투성인 어두운 동굴 속으로 조금씩 더 깊게 들어간다.그는 마다가스카르 수면에서 약 3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했을 당시, 파고가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전 해양을 휩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 칙술루브 해안에 떨어진 소행성의 파괴력이 그간의 추정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뜻이다. 소행성 충돌은 지구 역사를 바꾼 대사건이다. 충돌로 발생한 먼지와 그을음이 햇빛을 차단, 공룡 뿐 아니라 지구 생물종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충격의 흔적을 보여주는 칙술루브 해안 충돌구는 깊이 19km, 폭 10km다. 4일(현지시간)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학술지 ‘AGU 어드밴시스'(AGU Ad
"우리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등 UN 산하 기관과 영국 기상청 등 협력 기관 9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나이티드 인 사이언스(United in Science) 2022’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로 잠시 감소했지만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 자살생각 등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술에 의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살사고, 자살 계획, 자살시도를 한 사람 중 대다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나 의존 증상을 겪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15~2021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자살 사망자 801명 중 32%가 사망 당시 음주 상태였고, 1
미국의 거대 방위산업 업체인 ‘제너널 다이나믹스’가 차세대 ‘아브람스’ 탱크의 모델을 공개했다고 가 22일(현지 시간) 전했다.탱크의 역사는 무려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6년 1차 세계대전 중 첫 등장했으며, 그 이후 106년 동안 핵심적인 군사 장비로 평가돼왔고 2차 세계대전 중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제너럴 다이나믹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차세대 전투현장 기술’이라는 명칭으로 아브람스 탱크를 비롯해 차세대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이를 지원하는 로봇 등의 개념을 공개했다.구체적인 사항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기 시작한 2020년에만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올해 초|까지 사망자 누계는 100만 명을 넘었다.하루 평균 300명이 희생되는 것으로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3배를 넘는 수치다.그러나 미국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팬테믹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도 팬데믹 관련 지원 예산 규모를 감축했다.하지만 예산 감축으로 약 3100만 명의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년 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1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WHO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2021년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은 149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사망자의 대부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심장병 환자와 같은 일부는 의료 시스템 마비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WHO는 지난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를 약 540만 명으로 집계했었다.이는 각 나라들이 보고한 수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미국과 유럽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어 세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는 18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긴급 질병 경고를 발령했다고 전했다.지난 2주 동안 WHO에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스페인 등지로부터 70건 이상의 급성 간염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간염은 매년 전 세계에서 수 백 만 명 이상이 걸리는 질환이지만 이번 사례는 1개월~13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퍼지고 있어 WHO 당국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더욱이 질병의 원인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