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양서류 일부 종이 초음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됐다. 포식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기제로 설명된다. 초음파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파수가 높은 소리다. 인간은 20킬로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들을 수 없다. 일부 해양 포유류, 박쥐, 설치류가 의사소통 및 먹이 위치를 찾는데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비라타 페레이라 소우자 캄피나스 주립대 생물학연구소 연구원은 "우리 가설 중 하나는 초음파가 동족에게 전달하는 조난신호라는 것이다"며 "넓은 주파수 대역이 많은 포식자를 놀라게
과학자들이 농업 폐기물로 기르는 양식 비단뱀 사육 방법을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서 설명했다. 연구진은 친환경적인 뱀고기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국가 사람들에게 단백질 식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뱀은 독이 없으며 몸길이가 20피트가량이다. 몸통 부분을 이루는 흰 살은 단백질 함유율이 높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고기를 얻기 위해 뱀을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다. 햇볕이 닿지 않는 대형 축사에서 식용 뱀을 기르는 것이다. 다니엘 나투쉬 맥쿼리 대학교 파충류학자는 "기후변화, 질병, 천연자원 감소로 기존 가
과학자들은 쥐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할 수도 있다고 5일(현지 시간) 뉴런 저널에서 발표했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일부 설치류는 자신을 인식하는 행동을 보이며 다른 개체와 자신을 구별할 수도 있었다.그동안 인간 외에도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 등 포유류가 자신의 모습을 인지한다고 알려졌다. 텍사스 대학교 연구원들은 쥐들이 자기 인지능력이 있는 집단에 포함되는지 실험에 나섰다. 털 색깔과 다른 색소를 묻혀 모습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실험용 쥐가 거울 앞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변화를 인식한다면 미용에
미국에서 말라리아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줄여서 CDC)는 26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 동안 플로리다에서 최소 4명이, 텍사스에서 1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CDC는 권고문에서 "말라리아는 의료 응급 상황이며 그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며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는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에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 모
아르마딜로는 유연한 등껍질로 몸을 감싸 공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르마딜로는 포유류지만 다른 개체처럼 털이 많은 피부 대신 파충류나 물고기에 가까운 뼈 및 비늘 갑옷을 가진 유일한 종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이사이언스(iScience) 저널에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딱딱한 외관을 가진 또 다른 포유류가 있습니다. 꼬리에 가시 구조를 지닌 아프리카 가시 쥐입니다.아프리카 가시 쥐는 뾰족한 털, 큰 눈과 귀, 비늘 모양의 꼬리를 가진 중소형 설치류입니다. 이집트, 동부 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에서
미국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동물원은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동물원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하지 않은 누군가’의 이름을 따서 바퀴벌레, 설치류, 채소에 지어 주는 상징적인 활동으로 기부도 하고 즐거움도 느끼세요.”라고 이 행사(Cry Me a Cockroach)를 홍보하고 있다.샌안토니오 동물원은 이 모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텍사스와 전 세계 야생동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쓴다고 밝혔다.동물원은 일정한 금액을 기부 받고 바퀴벌레·쥐·채소에 기부자가 원하는 헤어진 연인·직장 상사·친구 등의 이름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기 위해 더 이상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의하면 지난달 미국에서 승인된 2023년 통합세출법에 ‘식품의약품화장품법’ 개정이 포함되면서 앞으로 동물실험 없이 의약품 허가가 가능해졌다.FDA는 일반적으로 의약품 허가 시 쥐와 같은 설치류 1종과 원숭이·개와 같은 비설치류 1종에 대한 독성 시험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매년 많은 동물실험을 해 왔다.하지만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에콰도르 군도의 갈라파고스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파충류인 핑크 랜드 이구아나가 수십년만에 다시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대니 루에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견은 핑크 이구아나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나갈 길을 찾게 해주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핑크 이구아나는 지난 1986년 국립공원 관리인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그러나 처음엔 기존에 있는 종의 돌연변이 종으로 추정됐다.핑크 이구아나가 섬의 다른 종들과 분리된 종으로 확인되는데엔 수십년이 걸렸다. 이번에 과학자들이 찾은
사회적으로 입은 외상(外傷ㆍ트라우마)이 사회적 회피(social avoidance)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의 보상 기능을 손상시켜 사회적 상호작용이 더 이상 보상을 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이처에 게재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연구팀 논문의 결론이다. 사회적 회피는 사회 접촉에 대한 무관심, 사회적 만남에서 유발되는 부정적인 감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다수의 정신질환으로 나타난다.이전 연구에서 설치류
돌고래들은 '매운 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돌고래들은 종종 어부들의 어획물을 약탈한다. 그리스의 연구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돌고래를 멀리할 수 있는 '너무나 불쾌한' 것을 찾았다. 그건 고추에 특유의 열을 주는 화학적 화합물인 캡사이신이 섞인 수지로 코팅된 어획망. 캡사이신을 이용해 사람들은 사슴, 다람쥐, 토끼, 설치류와 같은 포유동물들에게 비슷한 효과를 거뒀다. 몇몇 곤충과 새들도 캡사이신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캡사이신이 코팅된 그물로 5개월간 낚시를 하며 실험했더니 병코돌고래(bottle
우리 인간들은 이 행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날개로 나는 새들과 지느러미가 달린 물고기들, 네 발로 움직이는 동물 등 인간의 이웃들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 많은 동물들이 인간이라는 종(種)이 초래한 압박과 병폐로 인해 생명을 잃었지만 생존한 일부는 적응하고 있다. 용감한 동물들은 전에 목격한 적이 없는 행동을 보이고, 먹이를 바꾸고, 심지어 다른 모양과 크기, 색깔로 진화하고 있다.수십 종의 동물들은 인간들에게는 위험한 지역에서 영리하게도 틈새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송골매는 비둘기를 잡기 위해 절벽 아래로 빠르게
14세기 유럽을 휩쓸며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인 약 2500만 명을 제물로 삼은 흑사병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가 확인됐다.영국, 독일, 노르웨이 등의 국제연구팀은 700년 전 무덤을 발굴해 역사적인 기록과 DNA, 고고학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스스탄이 흑사병의 근원지임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역사학자와 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 무덤에서 흑사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 pestis)’라는 병원균을 확인했고 오늘날의 ‘Y.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집고양이의 통행금지시간 규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가 ‘하카이 매거진’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간) 전했다.아이슬란드 북부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인 아쿠레이리(Akureyri)는 지난 4월 집고양이들의 야간 외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에는 1만 9000명의 주민과 2000~3000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이에 앞서 인근 지역의 후사비크(Húsavík)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집고양이가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금지했다.이 같은 조치는 다른 지역 사회에도
‘원숭이두창’이라고 이름 붙은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각국의 보건 당국들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최소 18개국에서 10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이 86건에 달한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17명이 추가 발병했다고 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 및 림프절 종창을 포함하여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시작된다.그 후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생식기의 신체 발진으
Kate Baggaley코로나 19 대유행의 기원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출발해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만큼은 높아 보인다.코로나 19 외에도 박쥐에게서 온 질병은 많았다. SARS와 MERS등 연구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들 역시 박쥐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박쥐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수 백 만년 동안 공진화해왔다고 한다. 다만 박쥐 종간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박쥐는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니파 바이
포유류 두뇌의 시각피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에서는 외부 시각 자극의 방향에 따라 신경 활동도가 달라지는 방향 선택성(orientation selectivity)이 관측된다. 원숭이, 고양이 등의 다양한 포유류 종에서는 이 선택성이 연속적, 주기적인 형태로 변하는 방향성 지도(orientation map) 구조를 이루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뇌의 주요 기능성 지도의 예시로 중요하게 연구되고 있다. 반면, 설치류의 시각피질에서는에서는 방향선택성이 소금, 후추를 뿌려 놓은 듯 무작위적으로 분포하는 것이 관측되어 소금-후추 구조(salt-a
유전자 변형 설치류 모델 및 관련 서비스 솔루션 분야 선두주자인 타코닉 바이오사이언스(Taconic Bioscience)가 다수의 염증성 장질환(IBD) 동물 모델을 신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크리스퍼/Cas9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한 특허 이용권을 모두 보유한 타코닉 소속 과학자들은 쥐의 IL10 유전자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자연 발생 대장염 마우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녹아웃 모델은 타코닉의 B6 (C57BL/6NTac) 마우스와 BALB/c (BALB/cAnNTac) 마우스를 기반으로 했으며 Excluded Flora (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과거 연구자들은 뇌와 신체의 크기 비율을 지능의 척도라고 생각했다. 그 비율을 보면 어떤 생물이 두뇌에 쓰는 에너지의 양을 가늠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 더욱 정확히 지능을 가늠할 수 있는 비율이 있다. 그러나 지능을 완벽히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없다. 여기 소개하는 뇌와 신체의 크기 비율 순서를 보면 우리가 두뇌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1개미1:7개미는 집단으로 사고한다고 볼 이유가 있다. 개미 한 마리가 가진 뉴런 개수는 2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