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근방 소행성 형태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우주선과 충돌으로 변한 것으로 이번 주 플래내터리 사이언스 저널에서 밝혀졌다.NASA는 지난 2022년 9월 소행성의 방향을 물리적으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소행성 리디렉션 테스트(이하 DART)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작전이었다. 실험 대상으로 선정된 천체는 근지구천체 65803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르포스였다. 실험 결과 물리적 충돌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DART는 방향뿐만 아니라 소행성 형태까지 변화시켰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미 항공우주국이 16일(현지시간) 프시케 탐사선에서 근적외선 레이저로 1600만 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진 팔로마 천문대의 할로 망원경과 통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행된 광통신 실험 중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한 사례다. 프시케 우주선은 3.5년에 걸쳐 화성과 목성사이 소행성대를 여행하면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지구 기지국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선 발전한 통신기술이 절실하다. NASA 과학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파 주파수를 대체할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레이저를 사용하는 심우주 광학 통신(Deep Space Optical C
미 항공우주국(NASA)이 11일(현지 시간) 우주에서 채집한 운석 가루를 공개했다. 오시리스 렉스(OSIRIS-REx) 우주선이 소행성 베누의 조각을 기계로 채집한 조각이다. 운석 표본은 태양계 형성과 지구에 온 물의 기원에 관한 화학적 단서가 담겨 있다.45억 년 된 소행성 베누는 태양계가 형성된 이후 우주에서 동결된 상태로 보존되었다. 오시리스 렉스 우주선이 7년에 걸친 우주 임무 끝에 NASA 직원들 손에 암석 표본이 전달될 수 있었다. 우주선은 약 250그램의 표본을 채집했다. 탐사 목표였던 60그램의 4배가 넘는 양이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행성들이 각자 자기 궤도를 회전합니다. 그러나 광대한 우주에는 서로 궤도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망원경(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of telescopes, 이하 ALMA)은 지구에서 약 37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별자리에서 희귀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목성과 유사한 외계 행성의 궤도를 다른 별이 돌고 있었습니다. 새로 발견한 쌍둥이 천체는 PDS 70b 행성 궤도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지금까지 목성 같은 가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항행에서 절약한 연료를 활용하여 더 오랫동안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27일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다누리의 임무운영 기간을 당초 2023년 1년간에서 2023~2025년까지 3년간으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8월 5일에 발사돼 12월 17일에 달에 도달한 다누리는 달 궤도진입기동(LOI)을 통해 12월 28일 달 궤도 최종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30㎞를 초속 1.62㎞의 속
6월 30일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의 날이라니, 고양이의 날이나 펭귄의 날처럼 소행성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한 날일까요?사실 소행성의 날은 1908년 6월 30일 지금의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떨어진 지름 약 40m급 ‘퉁구스카 소행성’이 떨어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습니다.퉁구스카 소행성은 지면에 충돌하지 않고 대기권에서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25km 거리 내 약 8000만 그루의 나무들이 쓰러졌고 450km 떨어진 곳을 지나던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
미 항공우주국(NASA)는 프시케 탐사선으로 독특한 금속 소행성인 '16프시케' 조사에 나선다. 한때 한 행성의 핵으로 추정되는 천체는 연구 가치가 충분하다. 행성이 깎여 나간 뒤 핵만 남은 상태로 여겨진다. 또한 매장된 광물의 가치는 대략 10경 달러다. 하지만 지구와 거리가 4억 5천만 킬로미터가 넘는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작전에 나섰다. 기술자들은 수년간 계획을 세우고 실천 과정에서 여러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준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NASA는 문제가 생겨 작년에 예
내일 새벽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촬영한 화성의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럽우주국(ESA)는 마스 익스프레스의 2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현지 시간 기준 2일 오후 6시(한국 시간 3일 새벽 1시)부터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시각 모니터링 카메라(VMC)가 촬영한 화성의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마스 익스프레스는 ESA와 러시아가 공동 제작한 유럽 최초의 화성 탐사선이다. 지난 2003년 6월 2일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되어 6개월에 걸쳐 4억 9100만km를 항행한
일본 민간 우주탐사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쏘아 올린 달 탐사선이 착륙 직전 통신 두절 상태에 빠졌다. 아이스페이스는 탐사선이 달에 계획대로 착륙하지 못하고 달표면에 충돌했을 것이라 추정했다.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통신이 회복될 것이라 볼 수 없어 (달 착륙 임무) 완료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한다.”라면서 “기체가 착륙하면서 충분히 감속하지 못해 달 표면에 충돌하여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발표했다.아이스페이스의 달 탐사선은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
달 표면에 존재하는 작은 유리구슬에 우주 탐사대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의 물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에 대해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중국 연구팀은 2020년 달에 착륙해 2주간 탐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중국의 달 탐사선 창 5(Chang 5)가 달 표면에서 1~2m 아래를 굴착해 채취한 약 1.7kg의 물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달의 유리구슬에서 물 자원이 발견되었다.달 표면은 크기가 수십 마이크론에서 몇 mm까지 다양한 구슬 모양의 규토(석영을 주성
18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개의 빛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빛줄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UFO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천체물리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라는 답을 내놓았다.뉴욕타임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에 여러 개의 빛줄기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 모습은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촬영되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물체들이 “소행성과 혜성 같은
우주는 얼마나 추울까? 태양은 얼마나 뜨거울까? 두 질문 모두 훌륭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화한 서식지이지만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극단적인 온도로 가득 차 있다. 태양은 중심부가 약 1500만℃, 표면 온도가 약 6000℃에 이르는 가스와 불의 덩어리이다. 한편 우주의 온도, 즉 지구의 따뜻한 대기에서 벗어나 충분히 멀리 떨어진 우주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270℃를 맴돈다.하지만 어떻게 한 은하의 어떤 부분이 불타고 있는데 다른 부분은 얼어붙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영원한 역설에 대해 숙고해 왔다.여기에는 타
미국에서는 행성의 순서를 기억해야 할 때 학교에서 배운 이 구절을 암송한다. “나의 아주 훌륭한 어머니가 방금 우리에게 아홉 개를 주셨는데... 나는 ‘피자’에 도착하자마자 비틀거렸다.” (영문은 “My Very Excellent Mother Just Served Us Nine… and then I stumble just as I get to ‘Pizzas.’”로 대문자로 쓰인 단어의 첫글자가 영어 행성 이름의 첫글자와 일치한다. 예를 들면 My의 M은 Mercury(수성), Very의 V는 Venus(금성)이다.)왜냐하면 ‘피자(
계속되는 우주 탐사 계획인도, 달 표면 재탐사 예정민간 기업의 활발한 상업적 도전지난 몇 년간 우주 발사 붐이 일었다. 2021년 말,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도착했고 마침내 NASA는 2022년에 거대한 새로운 우주 발사 시스템 달 로켓을 발사했다. 몇몇 과학적이고 상업적인 우주선들이 우리 세상의 궤도 너머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올해도 그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올해의 역사적인 비행에는 목성과 소행성대에 대한 임무, 로봇 달 착륙, 노후화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들을 데려가기 위한 새
우주 소행성에 인간이 사는 도시를 건설하자는 프로젝트가 나와 주목된다.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소행성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이들은 프론티어저널에 발표한 '이론적인' 논문에서 지구 너머의 미래를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시(장소)를 소행성에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올해 1월 초에 발표됐다.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암석 천체를 뜻하며, 약 46억년 전 태양계의 형성으로부터 남은 것들이다.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를
2022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천문학계가 격변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천문학 관측을 수행하며 천문학 교과서에 여러 새로운 지식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우리의 지식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준,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준 우주 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그리고 성공적인 관측2021년 크리스마스에 지구를 떠나 성공적으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직후부터 전개, 설치 과정이 진행되며 1월 말에는
공룡의 시대는 백악기 말인 6600만년 전 봄 어느날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폭 12킬로미터(km)의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대재앙으로 끝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규모 화산 폭발로 기후변화가 생겨 멸종했다는 '화산 폭발설'도 있다. 그런데 그 당시 공룡들은 다양화가 흔들리고 진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을까? 다시 말해 멸종할 위기에 이미 처해 있었을까. 최근 그 당시 화석 기록에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북미의 먹이사슬과 생태학적 서식지를 모델링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7일(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텐궁(天宮)에 3명의 우주인을 보냈다. 달과 화성의 뒷면을 탐사한 중국이 연이어 야심찬 우주굴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CNN은 또한 그동안 지구 궤도에서 지속적인 인간 거주를 위한 유일한 장소였던 노후화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역할이 끝나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우주 초대강대국임을 보여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1이 성공적으로 시작된지 불과 2주만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우주인들을 태운 선저우(神舟)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