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하는 설거지와 식기세척기를 이용한 설거지 중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건 어느 쪽일까?손-기계 차이뿐 아니라 물 온도, 애벌 설거지 여부 등 개인 습관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결론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식기세척기가 손 설거지에 비해 환경에 주는 부담이 덜하며, 특히 현재 개발 초기인 ‘과열증기(superheated steam)’ 식기세척기가 시장에 나온다면 기계 설거지가 완승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 ◇과열증기 식기세척기, 세제 없이 세척..25초면 완벽 살균독일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고통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인플레이션의 숨은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퓰러사이언스는 "16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41%, 유럽연합(EU)의 47%를 포함, 전 세계 국가들이 가뭄을 겪고 있다"면서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선 2200만명의 사람들이 가뭄 때문에 농작물 수확이 적어져 식량 찾기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역시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양쯔강 일부 지역 수위가 너무 낮아져
전 세계 토양과 해양,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그 실체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다.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재활용된 비율은 10% 미만이며 나머지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은 채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있다.크기가 1마이크로미터에서 5밀리미터 사이인 작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고, 이 보다 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은 나노 플라스틱이라고 한다.나노 플라스틱은 중국의 수돗물, 스위스의 호수 물, 북극과 남극의 얼음 샘플에서도 발견됐다.이 플라스틱 조각들이 식
프라이팬이나 종이컵, 워터프루프 화장품, 테이크아웃 용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 PFAS라는 과불화 화합물이다.물이나 기름에 젖지 않고 열에 강한 특성이 있어 다용한 용도의 산업용·소비자 제품에 사용된다.과불화 화합물은 90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이 화합물은 면역 체계 장애, 발달 저해, 여러 종류의 암 유발,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생화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97%에서 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사람이 이 물질에 노출되는 경로는 대부분 음식과 물이다.이 물질은 워낙 다양한 용
식물에 아주 작은 나노센서를 주입해 식물이 독성물질을 흡수하는 정도를 색깔의 변화로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가 7일(현지 시간) 전했다.식물이 중금속 등을 흡수해 토양과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벌써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어느 정도나 흡수하는 지, 얼마나 효율적인 지 등을 간편하게 측정할 방법은 아직 없었다.파슨스 디자인 스쿨 합성 생태계 연구소의 바이오디자이너인 하프리트 사린과 그의 팀은 2020년 ‘피스 릴리(peace lily)’라는 백합과의 식물에 세포 사이를 충분히 이동할 수 있도록
볼리비아 라 파스에 물을 공급하는 빙하. 이 빙하가 사라져 가자 라 파스 시민들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물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HIGH AND DRY 건조한 고지대 높이 뻗은 안데스 산맥,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내려온 눈부신 이른 아침 햇살이 의 선글래스에 부딪쳐 부서진다. 그는 볼리비아의 라 파스 좌판 시장에 차려진 용량 9500 리터 짜리 탱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탱크 뒤에는 의 병사들이 서 있다. 이 곳에서 장사를 하는 여자들이 노란색 화관을 들고 줄을 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인구는 현지의 수자원이 감당할 수 있는 수보다 수백만 명이 더 많다. 지하수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인구가 늘어나 거대 도시가 된 지 오래인데 이 사람들의 갈증을 어떻게 해결할까? 다른 지역에서 물을 가져오는 방법밖에는 없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정교한 급수 시스템을 사용해 시에라 산맥의 눈 녹은 물과 수백 km 떨어진 강물을 끌고 왔다. 물론 이것은 기술적으로 볼 때 훔치는 것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이곳의 물에 대한 권리를 수십 년 전에 확보했다. 그렇다고 수원 주민들의 불평까지 막을 수는 없다.
지구상에서 6억 6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깨끗한 음료수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2030년이 되면 지구 인구의 절반이 사는 곳에서 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된다. 앞으로 닥칠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해서 비시 랩스의 두 사업가인 낸시 커티스, 돈 자켈은 워터 시어라는 기기를 실험하고 있다. 이 기기는 풍력과 기초 물리학만 이용해서 공기에서 물을 얻는다. 공기에는 수증기가 존재한다. 이 수증기를 응결시키면 물이 되는 것이다. 이 원리 때문에 아침에 잔디밭에는 이슬이 맺힌다. 워터시어도 이 원리를 이용하는데 우선 기기로 공기
선진국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을 넘치도록 받을 수 있다.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신선한 수돗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흙 속의 불순물 때문에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셔야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줄어든 저수지의 물이 조류와 박테리아 때문에 오염되기도 한다. 이런 물들은 염소로 정수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싱크대에서 염소 특유의 수족관 냄새가 난다. 정수 기업 미야비 차콜 사의 창립자인 라모나 바제나는 평생 동안 매우 건조한 도시인 캘리포니아 오하이 시에서 살아왔다. 수도꼭지에서 악취가 심하기로 유명한 도시다.못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