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이하 CR)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성인들의 인공지능 챗봇 사용습관 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8월과 2023년 11월에 각기 다른형태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인기있는 챗봇, 사용하는 목적, 이용하는 이유 등에관해 조사했다. 최근 3개월간 사용 후기를 질문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69%)가 챗봇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챗GPT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9%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AI 이용 이력이 있는 비율은 6%, 구글 바드AI를 사용한 경험자는 4% 수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스페이스X가 텍사스 보카치카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시범 비행을 수행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90분으로 예정된 시험 비행은 종료 시간을 약 8분 앞두고 기체가 카리브해에서 폭발하면서 중단됐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으로 화성 이주를 목표로 설계됐다. 개발진은 우주선을 150톤 화물도 감당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주선에 장착된 슈퍼헤비 로켓은 초당 771만 킬로그램 추력을 발휘하는 랩터 엔진이 39개 달렸다. 발사 직후 우주선은 로켓의 하단부위인 부스터가 작동하면서 솟아올랐다. 랩터 엔진 33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아르테미스 II 작전에 사용할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의 코어 스테이지(Core stage) 부분 제작을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엔진 4개를 장착하는 단계까지 마무리했다. 에어로젯 로켓다인과 보잉이 협력 업체로 참가해 로켓 제작을 함께하고 있다. 코어 스테이지는 로켓의 중추로서 화물, 로켓 상부, 승무원의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RS-25 엔진 4개와 부착된 고체 로켓 부스터 2개의 추진력을 견디는 구조물이기도 하다. 또한 비행 첫 8분 동안 200만 파운드 이상의 추력을 로켓에 제공하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18일(현지 시간) 소형 항공기에서 납이 함유된 연료를 사용하며 공중보건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비행하며 대기 중에 납을 배출한다는 것이다.EPA에 따르면 미국에서 2~10인용 소형 내연기관 항공기 22만 대 이상에서 납이 들어간 연료를 사용한다. 납은 항공기 엔진에서 노킹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노킹은 연료의 연소를 제어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한다. EPA는 납 연료가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에 따라 항공유에 포함된 납을 제한하라고 주장했다.
재난 지역에서 미세한 틈새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구조 로봇이 개발 중입니다.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 연구진이 최근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 저널에서 발표한 논문은 클라리(CLARI)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다리가 달린 다관절 로봇 곤충(Compliant Legged Articulated Robotic Insect)이라는 의미입니다.클라리는 모듈형 로봇으로 네 관절 다리가 달린 정사각형 형태입니다. 각 다리는 장착된 작동기와 회로로 제어됩니다. 또한 작고 가볍습니다. 탁구공
여러 강대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 속에 매장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달에 도달할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달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행하는 우주 작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로봇 루나 25호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문제
미 항공우주국(NASA)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가 원자력 로켓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로켓 개발에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기획인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7년에 완제품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우주군이 DRACO 로켓 발사 지대와 발사 과정을 지원할 것입니다.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DARPA 및 상업 우주산업 기업들과 협업하면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
한때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 등 제한된 영역에서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 끝에 현재는 제트 엔진 부품 등 다양한 상업용 제품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재료 효율성이 떨어져 아쉽기도 합니다.3D 프린팅은 복잡한 구조일수록 많은 2D 층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출력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제작 중에 완성 중인 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재료도 사용해야 합니다. 낭비를 해결하기 위해 평면 재료를 3D 모양으로 접는 방법이 제안된 적이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2D 프린팅,
돌 같은 무생물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한다면 믿어지나요? 일반적으로 금속은 한번 부러지면 파손된 상태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과학 연구는 항상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금속이 자연적으로 상처를 수선하는 장면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최근 네이처(Nature)에 구리와 백금이 자가 치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 사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재료 공학자들은 나노 수준으로 관찰하던 금속에서 이색적인 현상을 우연히 목격했습니다.당시에 과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엔진 제작기업 에어로제트 로켓다인이 손잡고 차세대 로켓 추진기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로켓이 날아가기 위해 화학 연료로 힘을 얻는 반면, 신규 엔진은 전기로 기체를 가속합니다. 태양 에너지 기반 전기 추진기(Solar electric propulsion, 이하 SEP) 방식입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적격성 평가 단계에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부터 새 우주선에 장착합니다. NASA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는 달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도 설치됩니다. 새 엔진은 첨단 전기 추
공항에서 보이는 비행기는 거대한 제트 엔진을 달고 있습니다. 터보팬으로 알려진 장치입니다. 앞쪽에서 거대한 회전날개로 밀어내는 공기가 추력을 생성하는 구조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어떤 터보팬은 날개의 가로 길이가 3M 넘는 예도 있습니다. 대형 기계를 작동하는 데 연료가 상당히 필요하고 시끄러운 소리도 발생합니다.하지만 마술적인 방법으로 엔진 크기를 줄이고 조용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2021년 설립한 위스퍼 에어로가 세운 목표입니다. 새로운 제트 엔진은 대형 여객기에 동력을 공급할 목
미 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전기 비행기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그동안 X-57이라는 이름으로 전기 동력 항공기를 연구해왔습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항공 엔진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해결하기 힘든 안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비행을 시도하지 못한 채로 프로젝트가 종료될 예정입니다.한때 NASA는 X-57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올해 안에 날아오르길 희망했습니다. 초기 제품은 프로펠러를 12개 이상 장착한 구조였습니다. 제작과정에서 설계를 수정 2(Modification
자율주행 자동차는 한때 공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익숙합니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시스템은 차량을 넘어 다양한 설비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스톡홀름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자율주행 여객선이 출범합니다. 노르웨이 스타트업인 자버즈(Zeabuz)가 제작한 MF 에스텔이 주인공입니다. 스웨덴 페리회사인 토리하튼이 배를 받아 운용하려고 합니다.MF 에스텔은 자율주행과 전기주행 모두 가능합니다. 전력은 선박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공급받습니다. 슈타인 안드레 헤리그스타드 올센
아름다운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멋진 항해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합니다. 승객으로 가득 찬 선박 한 척은 보통 하루에 연료 250톤을 태웁니다. 자동차 1만 2000대가 배출하는 가스와 맞먹는 양입니다. 환경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오늘날 큰 단점입니다. 크루즈 업계가 살아남으려면 빠르게 체질을 바꾸어야 합니다. 노르웨이의 한 크루즈 여객선 회사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했습니다.후띠루튼 노르웨이(Hurtigruten Norway)는 무공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
요트는 돛대가 달린 여가용 선박이다. 고급 항해 여행이 떠오르는 이미지다. 요트 운행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다. 탄소 배출가스를 줄이는 현대적 항해 방식이라는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운업계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풍력 추진 기술이 있다.거대한 현대식 돛으로 움직이는 방법이 그중 하나다. 와이어드는 스웨덴 선박 기업 오션버드가 선박 추진용 돛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윙세일 560이라는 제품은 비행기 날개를 수직으로 세운 듯하다. 올여름 육지에서 시제품을 시험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
조종사는 비행 중 압박을 경험하며 심할 경우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한 군인은 기동할 때 극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중력 가속도로 인해 피가 몸 아래로 쏠리면서 짓눌리는 듯한 감각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좀 더 평범한 환경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비행에도 감각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명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2020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종사의 공간 방향 감각 상실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비행기가 이 정도라면 우주까지 날
오늘날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공공장소에서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어떨까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 엔진 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를 위한 충전 설비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해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스웨덴은 전기차가 충전되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자동으로 전력을 받는 길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더 넥스트 웹은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실험 버전을 180개 국가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한국어와 일본어도 지원한다. 구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마운틴뷰 캠퍼스열린 연례 개발자대회(I/O)에서 일부 지역에서 영어로만 제공하던 바드 서비스를 180개 국가로 확대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도 추가한다고 밝혔다.구글은 조만간 바드가 지원하는 언어를 40개로 늘릴 계획이다.바드에는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람다(LaMDA)가 아니라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팜2(PaLM, Pathways Language Model)
구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혁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구글은 한동안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