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된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이다. 지상 10~50km에 위치한 성층권의 오존은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지만 그보다 지표면에 가까운 대류권의 오존은 인체와 동물에 해롭다. 해로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된다.인간이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기침, 폐 기능 저하, 결막염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식물은 광합성 활동이 저해되며 엽록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유해한 오존 예보제를 시행 중이며 고농
지표면에서 10~50km 상공에는 3개의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오존이 오렌지 가스 형태의 오존층을 이루고 있다. 이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모든 생명체를 지켜주는 중요한 보호막이다. 그렇다면 오존층에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그 결과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재앙은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이 일어났던 2억 5천 2백만 년 전, 세계의 종말을 고하는 듯한 화산 분출의 여파가 지구를 유독 물질로 채웠을 것으로 생각되는 페름기 말기에 발생했다. 이것은 자외선 B(U
사상 최대 규모의, 가장 밝은 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 GRB)이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약 24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블랙홀이 만들어질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8일 CNN, AFP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과학자들이 'GRB 221009A'라 명명한 이번 감마선 폭발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24억 광년 전 궁수자리에 있는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로 붕괴돼 블랙홀이 됐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 태어난 블랙홀은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일 수 있는 강력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Tonga)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 화산 폭발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매우 큰 규모였다. 호주, 뉴질랜드는 물론이고 일본, 미국 등 태평양 연안국들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할 정도였다. 또 화산구름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58㎞ 상공까지 치솟았다.통상 대형 화산의 분출은 이산화황 가스를 상층대기(성층권)에 주입하고 그것이 물과 반응해 황산구름을 형성, 하층대기와 지구 냉각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가 화산 분출은 지구 온난화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에어컨을 들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미국의 경우 전체 가정의 75%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컨 가동에 소비되는 전력은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의 6%를 차지한다.에어컨은 전력 소모 뿐 아니라 냉매로 사용되는 소재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라는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에어컨을 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다.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인 ‘랜싯 지구 보건’이 이달 초 펴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풍기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경우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온도의 임계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비영리 단체인 ‘미국 폐 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지역,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최악의 대기 질을 경험하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 폐 협회는 ‘청정 공기 법’에 따라 규제 받는 6종류의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입자로 인한 오염과 스모그로 알려진 지상 오존에 의한 오염 정도를 연간과 단기 최고점으로 분석한다.보고서는 지난 20년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전 세계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아주 특별한 날들!”달력 속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이야기우리가 무심히 숫자만 보고 지나치는 달력, 그 안에는 많은 기념일들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목일’, ‘지구의 날’은 물론이고 ‘사막화 방지의 날’이나 ‘오존층 보호의 날’처럼 경각심을 심어주는 날도, ‘종이 안 쓰는 날’처럼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는 날도 있다. 각각의 기념일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 세계 인류는 왜 달력에 이토록 많은 기념일을 새겨 넣은 걸까?『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은 생태·환경·에너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지만 남극 대륙은 유달리 지역별 지표 기온의 차이가 극심하다. 남극의 서쪽(서남극)은 세계에서 지표 기온 상승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극의 동쪽(동남극)은 도리어 추워지고 있다. 이 사실을 두고 지구온난화 자체를 믿지 사람들 사이에서 "동남극은 오히려 더 추워지고 있어 지구온난화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이런 비대칭적 지표 기온 변화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이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이준이 연구위원(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팀은 ‘동남극 지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양산기후 변화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없다. 그러나 초대형 양산을 이용해 몇 년의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단단한 양산을 궤도상에 올리는 일에는 위험 부담이 크게 따른다. 그 대신 자연의 방식을 모방할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오는 이산화황은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모방해 대기 중에 대량의 이산화황을 살포한다면 기온을 섭씨 1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인디애나 대학의 과학자 벤 크래비츠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산화황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으며, 살포 비용도 1년에 1000억 달러나 든다.
대한민국의 농업은 기후변화, 농가 소득의 불안정,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은 시대가 변하여도 그냥 존재함으로써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농업 가치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첫 번째로 △식량 안보 기능을 갖고 있고, 두 번째는 △환경 보존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의 정서와 건강 안정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런 다원적 기능을 갖고 있는 이 농업은 우리가 절대로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녹색미래연구소(소장 김성준)는 이런 농업이 사람과 환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대기압 플라즈마에서 수산기(OH radical)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플라즈마란 강한 전기적 힘으로 인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지는 상태로, 특히 대기압 플라즈마는 대기 중에 여러 형태로 플라즈마 효과 및 2차 생성물을 방출하는 장점이 있다.이에 살균, 정화, 탈취 등 에너지 및 환경 분야부터 생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데, 플라즈마는 물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기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이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9)’이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국내 최장수·최대 규모의 환경전시회답게 수질, 대기, 측정분석, 폐기물 등 국내 환경산업에 관련한 전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저감 기술을 비롯한 유해화학물질 관련 기술도 함께 전시되었다.특히 요즘 한국에서 환경문제 중 가장 관심이 뜨거운 미세먼지에 관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프랑스 원자력청(CEA) 산하 방사선 이용 문화재 보존 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ARC-Nucleart(1981년에 설립된 프랑스 원자력청 산하 방사선 이용 문화재 보존 기술 연구기관)와 오늘 15일 「문화재 보존 및 복원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협력협정(MOU)」을 프랑스 그르노블의 ARC-Nucleart에서 체결하고 양측 연구자들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원자력 기술 선진국을 중심으로 문화재 분석, 보존을 위한 방사선 기술 연구가
서울시가 여름철 오존농도 저감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1개월간 휘발성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24개소와 마을버스 142개 업체에 대해 자동차 공회전,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총 12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자동차 공회전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된 배출가스를 발생시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오존주의보 발령 증가에 따라 오존농도에 영향이 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마을버
대법관 지명자 브레트 카바나우, 그는 주요 과학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과거 사건 6건에 대한 그의 판결을 보면 알 수 있다.지난 7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안소니 케네디 대법관의 후임으로 브레트 카바나우를 임명했다. 카바나우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D.C. 연방 순회 항소 법원에 배치되어 그 곳에서 12년을 근무한 인물이다. 카바나우는 그 곳에서의 임기 동안 기업에 유리하고 정부 기관에 불리한 판결을 많이 해 왔다. 그는 사설을 통해 기후 변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법적인 결정은 의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공기청정기 업체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가 최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에서 실시한 오존 농도 실험결과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도입한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Air Guardian)’이 실내의 오존(O3)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에어가디언에 대한 오존 농도 측정실험을 진행한 결과 에어가디언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실내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오존 제거 효과와 동시에 오존을 방출하지 않는 제품으
[파퓰러사이언스=이고운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아스콘 공포-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편에서는 아스콘 공장이 내뿜는 유해 물질에 대해 파헤쳤다.당시 '추적60분'은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인근 6가구와 주변에 공장이 없는 서울 강동구의 2가구를 선정하여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기, 창틀 등에 쌓인 먼지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연현마을의 네 가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이 유해 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조디 셔먼은 세계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지목했다. 예일 대학 출신의 이 마취과 의사는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나, 소의 방귀에 들어 있는 메탄 같은 유명한 기체들을 지목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가 지목한 것은 그녀의 일터에서 매우 필수적으로 쓰이는 물질인 마취제였다. 그녀는 “마취제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대기 속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이산화탄소는 아마도 가장 유명한 기후 변화 화학물질일 것이다. 그러나 수술실의 환자를 마취시킬 때 쓰는 가스의 기후 변화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몇 배나 된다. 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4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표준물질이 세계기상기구(WMO)의 전지구적인 대기 관측망에서 사용하는 기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스분석표준센터 이상일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에어로졸(Aerosol)의 재료가 되는 물질인 디메틸설파이드(DMS, Dimethyl Sulfide) 표준가스 개발에 성공했고 KRISS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WMO 산하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GAW)의 중앙검정연구실(CCL)로 지정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일종인 DMS는 주로 해양의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를 선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0일 밝혔다.김준 교수는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나 오존, 이산화탄소와 같은 대기 중의 에어로졸 및 미량기체 측정과 대기환경오염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원격탐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의 진단과 분석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수많은 미세먼지와 미량기체는 복사에너지의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산란과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인공위성을 이용해 복사에너지의 분광스펙트럼을 측정하면 수백에서 수만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