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이 3일(현지 시간) 달의 표준 시간을 설정하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에 지시했다. 표준 시간 명칭은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 UTC)에서 따와 협정달시(Lunar Time Coordinated, 이하 LTC)라고 이름붙였다. NASA는 2026년 말까지 표준화 LTC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같은 표준 시간 관련 기관과 합의해 국제 협정을 체결해야 LTC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 및 달과 관련한 아르테미스 협정에
에스토니아가 7일(현지 시간) 인공위성 ESTCube-2를 우주로 발사한다. 유럽우주국(ESA)이 베가 VV23 로켓을 통해 궤도로 올려보낼 예정이다. ESTCube-2는 3.8킬로그램 무게로 제작에 8년이 걸렸다. 에스토니아의 두 번째 인공위성이기도 하다. 우주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기술도 탑재했다.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작은 쓰레기 수백만 개가 1만 7500mph 속도로 돌고 있다. 우주 비행사 및 기계와 충돌하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인공위성도 우주쓰레기를
여러 강대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 속에 매장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달에 도달할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달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행하는 우주 작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로봇 루나 25호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문제
인공위성 제작은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하나의 기계를 목적과 의도에 맞는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몇 년 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 영국 우주국(UKSA), 에어버스가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합동 연구진을 구성해 원샛(OneSat) 위성을 개발했습니다. 우주 궤도에서 통화권역, 주파수 등을 즉시 조율할 수 있는 표준화된 통신 위성입니다.유럽우주국은 24일(현지시간) 위성에 장착할 로봇팔이 최종 기술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 색깔을 물어보면 다들 파란색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MIT와 영국 국립 해양학 센터 과학자들이 참여한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 바다 색깔이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조사 내용은 네이처(Nature) 저널에 12일(현지시간) 논문 양식으로 발표했습니다.이에 따르면 20년간 해양 변화는 자연적인 변동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차이는 미묘합니다. 맨눈으로 느끼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하지만 발생 범위는 광범위합니다. 전 세계 바다의 56% 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구의 육지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올여름 우주 여행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우주 비행은 27일 진행하며 행사 이름은 갤럭틱 01으로 정했습니다. 자사에서 개발한 로켓 추진 항공기인 스페이스쉽투 VSS 유니티로 관광에 나섭니다.버진 갤럭틱이 여기까지 오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 CEO는 2004년에 우주 관광 산업에 도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까지 고객들을 태우고 날아오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체 개발이 지연되고 시험 운전 도중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진척이 느려졌습니다. 브랜슨이 202
5월 24일 오후 6시 24분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던 누리호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극저온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지상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대에 기립한 채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가 잘 해결되어 다음 날인 25일 6시 24분 발사되었는데요, 이후 누리호에 탑재된 주요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브리핑에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올해는 나쁜 의미에서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예정이다. 기후 연구자들은 엘니뇨를 경고하고 있다. 동부 태평양의 바닷물을 일시적으로 따듯하게 만들어 전 세계 강수량과 기온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지난 엘니뇨 현상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바 있다.다니엘 스웨인 UCLA 기후 과학자는 엘니뇨마다 온난화 효과가 다르다고 밝힌다. 캘리포니아나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는 지역들이 다가오는 폭풍이나 홍수에 대비하기 까다로운 이유다.과거에는 직전 엘니뇨를 통해 다음 엘니뇨의 강도를 대략 추측했다. 그러나 스웨인
다음 주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위해 현장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1단부터 3단까지 전체 기체 조립을 마쳤고 ‘승객’인 위성도 탑재되었습니다. 발사 이후 단 분리를 위한 장치도 부착되었죠. 누리호는 발사 당일까지 매일 기체 점검을 받게 되는데요, 이상이 없으면 이번 주말 최종 점검 및 총조립이 완료될 예정입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은 18일 누리호가 전날까지 모든 단부의 조립과 단 분리 장치의 장착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 47m 길이의
나사가 제작한 이 황금빛 위성은 작은 휴지 상자 크기다. 하지만 인류 통신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 지구 궤도 위에서 지구 표면까지 레이저로 통신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궤도 레이저 광통신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NASA에 따르면 위성이 지난달 28일 지상국 상공을 지나가는 6분간 테라바이트 적외선 전송 시스템(TBIRD)으로 초당 200기가비트(Gbps)의 연결 속도를 달성했다. 작년 6월 궤도 레이저 통신 전송 속도에서 초당 100기가비트라는 신기록을 세운 지 1년도 채 지나기 전에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
그동안 4족 보행 로봇들은 온갖 묘기를 부려왔다. 공을 굴리고 벽을 오르고 모래 위를 걷고 발가락으로 문을 열었다. 기계공학자들은 로봇 제어 기술로 다양한 행동을 끌어냈다. 새로운 연구는 행동보다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 카네기 멜론 대학 로봇공학 연구소는 4족 보행 로봇으로 평균대를 가로지르는 데 성공했다. 민첩한 동시에 안정적인 조작이 필요한 일이다.평균대는 사람에게도 쉽지 않다. 베벌리 플로키 미시건 여자 체조 코치는 2016년 시카고트리뷴에 평균대가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했다. 그는 "다른 어떤 과제도 평균대만큼 정신력을 필요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유출된 비밀문서를 통해 러시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인공위성망을 공격하는 전자무기 개발에 매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워싱턴포스트는 유출된 최고 기밀문서를 인용해 러시아가 스타링크 인터넷을 공격하기 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토볼(Tobol) 전자 무기를 몇 달 동안 실험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인공위성망은 우주 기반 인터넷 서비스로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 활용되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무전기와 휴대폰 같은 육상 통신망은 무력화할 수 있
1957년 소련, 1958년 미국이 차례로 인공위성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이후 5000개가 넘는 인공위성 및 우주탐사선이 발사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민간 로켓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주발사체가 많아질수록 우주쓰레기도 늘어나는 것이 문제입니다.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을 실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 로켓은 분리되어 추락합니다. 이 로켓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장소에 떨어지도록 설계되지만 일부는 우주에 남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쓰레기가 됩니다. 임무를 마치고 버려지거나 고장 난 인공위성도 우주쓰레기입니다.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18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개의 빛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빛줄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UFO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천체물리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라는 답을 내놓았다.뉴욕타임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에 여러 개의 빛줄기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 모습은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촬영되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물체들이 “소행성과 혜성 같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인공위성 궤도 결정 및 예측, 조정 핵심 알고리즘을 포함한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한화시스템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학, 레이터, 무선 주파수(RF), GPS 등 지상 및 우주 관측 시스템의 추적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위성의 초기 궤도를 결정하고 미래 시점의 궤도를 예측 및 조정하는 통합 시스템이다.인공위성을 관제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궤도를 예측하고 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AR(Synthetic Aperture Rada
2022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천문학계가 격변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천문학 관측을 수행하며 천문학 교과서에 여러 새로운 지식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우리의 지식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준,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준 우주 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그리고 성공적인 관측2021년 크리스마스에 지구를 떠나 성공적으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직후부터 전개, 설치 과정이 진행되며 1월 말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이미 만원이 된 지구 저궤도에서 위성과 파편이 충돌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미국과 달리 일본과 중국이 이를 해결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이 올해 기능을 멈춘 인공위성을 '무덤 궤도'에 옮기는데 성공하자 일본의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했다. 일본은 우주쓰레기 청소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일부에선 중국의 실험이 궤도 침범 능력을 증명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해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민간의 상업적 우주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지구 궤
미국의 두 번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간) 마침내 발사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에 없는 달탐사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이 계획에는 새로운 실험과 새로운 착륙 장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모든 것은 다음 새로운 세대 우주비행사들로 이어지게 된다.아르테미스 역시 70년 이상 진행된 앞선 프로젝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소련, 중국 세 나라뿐이다.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1972년까지
소련의 로켓 과학자 코롤료프가 행성 간 통신을 목적으로 인공위성 개발을 공식적으로 제안한지 약 3년 뒤인 1957년 10월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위 발사는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부른다. 이후 두 나라는 서로 자존심이 걸린 싸움을 시작하는데 이를 '우주 전쟁'이라 부른다.1년 뒤 미국 역시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다. 미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창설, 우주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40차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 총회(IAD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에서 주최하고 항우연에서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총회에는 우주쓰레기로 인한 지구 궤도상 환경문제와 관련된 전 세계 약 100명의 전문가가 모였다.특히 이번 한국 총회는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이해 스페이스X사의 '스타링크' 위성과 같은 대형 군집위성 발사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우주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