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종이접기에서 영감받은 즉석 건축 기법을 소개했다. 건축물을 만드는 재료는 경첩과 자물쇠가 장착된 접이식 모듈이다. 연구진은 해당 모듈로 자연재해 발생지역 및 우주공간에서 구조물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구진은 접이식 모듈 재료로 알루미늄 연결 장치와 중밀도 섬유판을 활용했다. 9 제곱센티미터 크기인 격자 모양 삼각형 섬유판에 금속 경첩을 더한 구성품이 건물의 기초로 활용됐다. 각 섬유판은 무게가 7.2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부품들을 결합하면 2톤 이상 무게도 지탱하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 이어 기상 이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허리케인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으며 바람과 홍수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폭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는 역사적으로 더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은 일일 기온이 112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상예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일상적인 기후를 알아맞히는 것조차 도박에 가까울 때가 자주 발생합니다. 기상학자들이 인공지능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네이처(Nature
뉴욕시 지하철 일부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불러온 홍수로 인해 바닷물에 침수되었습니다. 도시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징후였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번에는 지하철만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뉴욕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습니다.어스퓨처(Earth’s Future) 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뉴욕시는 연간 약 1~2mm 내려앉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가라앉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북부,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로어에서는 1년에 2.75mm 하강하는 지역도 있었습
지진으로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면 구조가 어렵다. 게다가 재난 상황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구조 수단을 찾고 있다. 뇌를 기계와 연결한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후보 중 하나다.일본 오사카 대학 기계공학과 연구진은 바퀴벌레가 재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여긴다. 연구진이 최근 사이보그 및 바이오닉 시스템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일부분 제어 가능한 사이보그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를 소개한다. 연구 성과를 통해 자연재해나 극한 환경 탐사 같은 환경에 사이버네틱스로
최근 전 세계가 폭우, 홍수, 폭염과 한파, 지진, 가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현상은 항상 존재하던 것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무섭도록 강해져 ‘재해’가 되고 말았다. 지구온난화가 심해지기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자연재해도 늘고 있다.자연재해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국내 사망·실종자는 290명, 이재민은 14만 6199명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가 올해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천재지변에서 살아남는 법»의
신경과학자 딘 부오노마노는 책 '브레인 버그'에서 인간의 뇌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생물학적 컴퓨터"라 칭하며 일반적인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뇌에도 결함(버그)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브레인 버그는 신경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류가 뇌의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현대 사회에서 더 부각되어 나타난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인 그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함을 일으키는지 설명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DNA에 새겨진 뇌 구축 방법은 10만 년 전 원시시대와 다를 바 없다. 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에 대한 임무를 수행한 과학자들이 유네스코(UNESCO)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Great Barrier Reef)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발표한 최종 임무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기후위기로 인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구하기 위한 조치가 긴급하게 취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호주 북동쪽 해안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길이가 2300킬로미터(k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기후 비상사태 선언(national emergency declaration)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변화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23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명백한 현재의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가 비상사태 선언은 하지 않아 환경 보호론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기후특사는 24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비영리 단체인 ‘미국 폐 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지역,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최악의 대기 질을 경험하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 폐 협회는 ‘청정 공기 법’에 따라 규제 받는 6종류의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입자로 인한 오염과 스모그로 알려진 지상 오존에 의한 오염 정도를 연간과 단기 최고점으로 분석한다.보고서는 지난 20년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규모도 커지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세계 2위의 재보험(보험회사를 위한 보험) 회사인 ‘스위스 리’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자연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총 2700억 달러(약 326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이 30일(현지 시간) 전했다.이에 따르면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자연 재해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만 1480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590억 달러의 손실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세계 각국은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몰두하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뚜렷한 대응 방안이 대비할 수 있는데 명확한 대응 방법이 아직은 애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종말론의 실체에서, 종말을 부르는 세상의 탐욕과 갈등, 그리고 치유방안을 제시한 책 ’인류의 종말은 어떻게 오는가‘ (도서출판 새빛 출판)가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 책은 재경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역임한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가 우리 후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신성철)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주요 국제학회인 ‘OceanObs’ 19’의 한국인 최초 운영위원에 선출됐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의 관측전문위원 및 연안 관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학자로부터 운영위원 지명을 받았다.운영위원은 전 세계 20여 개국 주요 학자 및 연구진으로 구성되며 국내 해양학자로서는 김 교수가 한국 과학자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국내
최근 인삼작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금산전통인삼농업’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319호에서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은 가치는 500년 이상 ‘회복’, ‘순환’, ‘공생’ 이라는 원칙 아래 재배지 → 휴경+윤작지 → 예정지 순으로 이동하는 ‘순환식 이동농법’을 고수해 왔다는 점”이라며 “금산지역 인삼농가는 오래전부터 자가채종(自家採種) 방식으로 다양한 재래종자를 보유·보전함으로써 세계적
[파퓰러사이언스 과학몰 정승호 기자]주말 내내 일본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열도가 말 그대로 ‘물폭탄’에 큰 피해를 보면서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많은 수재민을 만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도 없는 푸른 하늘에 상쾌한 바람까지 불어 대조를 이뤘다.기상청은 폭우로 물난리를 겪는 일본과 화창한 날씨를 연출했던 우리의 주말 날씨는 모두 동해 주변에 위치했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하는 뜨거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전선을 형성하면서 지난 5일
힐튼이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회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투자를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힐튼이 이러한 공약을 이행하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는 비누를 없앤다는 과학적 목표를 제도화하는 최초의 주요 호텔 기업이 된다.또 힐튼은 각 지역 현지 및 군소 자영 납품업체들에 대한 지출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세계 각국 여성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배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는 힐튼이 유엔의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2030 Sustainable Development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때로는 그 문명도 자연의 위력 앞에 마치 카드로 지은 집 마냥 어이없이 무너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그러한 의문에 대해 답을 제시하는 우승엽 도시생존 전문가의 강의 현장을 취재했다.이동훈 기자일본 SF 소설가 호시 신이치(星新一)의 작품 중에는 라는 단편이 있다. 외계인의 지배를 받으며 마치 사육되는 가축 마냥 외계인이 주는 음식을 공짜로 받아먹으며 사는 지구인들의 일상을 다룬 그 작품. 음미해 볼수록 현대인의 생활스타일에 대한 고도의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방글라데시 정부의 비전2021개발 로드맵과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모바일 업계의 독자적 입지를 강조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비전 2021은 방글라데시가 독립 5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빈곤을 완전히 근절해 중위소득 국가가 되게 하기 위한 정부의 로드맵이다. 비전 2021의 여러 가지 요소들 중 하나가 디지털 방글라데시(Digital Bangladesh)이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외의 한 주택. 이곳에서 필자는 오랜 기간 전자업계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76세의 마크 크리스몬과 만났다. 계절은 7월이었고, 기온은 37도에 육박했다. 정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멀리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방금 들으셨나요? 잠시 조용히 하고 계세요.” 분당 1~2회 꼴로 우르릉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 소리는 피부로도 느낄 수 있었다. “약한 지진이에요. 또 오는군요. 가서 지진계를 살펴봅시다. 어떤 상황인지 알려드리죠.” 우리는 그의 차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벽에는 그가 사냥한 사슴과 코요
우리 대부분에게 정교한 둠스데이 벙커는 엄청난 사치품이다. 그러나 토네이도, 허리케인, 눈보라 등 자연 재해를 만날 때면, 조금만 준비가 되어 있어도 잡화점을 찾아가 물건을 사재기하느라 난리칠 일은 없을 것이다. 기본부터 시작하자. 일단 3일분의 물(미국 정부에서는 1인당 1일간 4리터를 권장량으로 정하고 있다), 배터리, 덕트 테이프 등이 필요하다. 그 다음 다른 중요 물품들을 방수 저장해 두고 나서 자연재해에 대비해 보자. 1. 건강좋은 구급 키트에는 제산제, 라텍스 장갑, 반창고 말고도 많은 물건이 필요하다. 레이의 맥패커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