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섹스 대학교와 조지메이슨 대학교 연구진이 이번주 동물 시야에 들어오는 색을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풀로스 바이올로지 저널에 밝혔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개발한 광학 카메라를 통해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자외선까지 한꺼번에 관측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벌, 사슴, 특정 조류의 시야를 영상으로 재현할 수 있었다. 다니엘 핸리 조지메이슨대 감각생태학자는 "생태학자로서 우리들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색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관심이 있다"며 "이런 색을 측정하는 전통적 기술들은 전체의 일부분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2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스리하리코타에 위치한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57 로켓이 발사되었습니다. 승선한 탐사선 아디트야-L1(이하 아디트야)은 태양을 향해 이동할 것입니다. 궁극적 목적지는 태양-지구 L1 라그랑주점입니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서로 상쇄되는 궤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도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아디트야가 라그랑주점에 도착하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관리
과학자들이 과학 기술으로 안개 속 오염을 정화했습니다. 공중에 떠다니는 수분에서 식수를 채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발전소가 배출하는 증기도 정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촘촘하게 짜인 금속 격자로 기체를 정화했습니다. 폴리머와 이산화티타늄을 재료로 만든 격자 도구입니다. 최근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 저널(Nature Sustainability)에서 일체형 안개 수분 수확기와 정수기로 소개했습니다. 매끄러운 폴리머 성분은 물방울이 쇠 그물망에 모여 흘러내리도록
한때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 등 제한된 영역에서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 끝에 현재는 제트 엔진 부품 등 다양한 상업용 제품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재료 효율성이 떨어져 아쉽기도 합니다.3D 프린팅은 복잡한 구조일수록 많은 2D 층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출력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제작 중에 완성 중인 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재료도 사용해야 합니다. 낭비를 해결하기 위해 평면 재료를 3D 모양으로 접는 방법이 제안된 적이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2D 프린팅,
얼룩바다뱀은 호주와 아시아 바다에서 서식하는 뱀입니다. 한때 색깔을 보는 능력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았습니다. 1억 년에 걸쳐 색채감각 능력을 되찾은 희귀한 사례입니다. 다국적 연구진은 게놈 생물학 및 진화(Genome Biology and Evolution) 저널에 12일(현지시간) 바다뱀의 시각 능력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동물은 옵신 유전자 덕분에 색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네발 동물들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옵신 유전자가 없어지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소멸과 반대로 생성되는 예시는 드뭅니다. 그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두 달 전 발사한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 이하 JUICE)을 발사했습니다. 현재 지구 밖에서 장비를 시운전하는 단계입니다. 과학자들은 5일(현지시간) 자외선 분광기(Ultraviolet Spectrograph, 이하 UVS)로 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업무 목표가 더 있습니다. 탐사선은 목성 주변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태양계와 그 너머에서 목성과 유사한
알록달록한 신소재가 햇빛에 노출된 건물 온도를 낮출 수도 있다. 흰색 코팅 또는 반사 마감 처리로 같은 효과를 시도하는 유사한 필름은 이미 존재한다. 그러나 무지개빛을 띄는 최신 재료는 셀룰로오스 나노 결정(CNC)과 비누 거품 광학에 기반하며 더 효과적이다.일반적으로 물체는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을 흡수하며 뜨거워진다. 이때 흡수하지 못한 빛은 반사한다. PDRC(passive day radiative cooling)은 빛 반사와 열 방출로 냉방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PDRC 방식은 표면에서 적외선을
오존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된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이다. 지상 10~50km에 위치한 성층권의 오존은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지만 그보다 지표면에 가까운 대류권의 오존은 인체와 동물에 해롭다. 해로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된다.인간이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기침, 폐 기능 저하, 결막염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식물은 광합성 활동이 저해되며 엽록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유해한 오존 예보제를 시행 중이며 고농
최근 날이 풀리며 나들이를 나갔다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볕의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조상들이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라고 했듯이 봄볕은 피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8일 의료계는 봄철 자외선이 햇볕이 뜨거운 여름보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겨울 동안 약한 자외선에 적응했던 피부가 봄볕의 강한 자외선에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봄볕에 노출된 피부에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광과민성은 햇볕에 민감하게
영농형 태양광(Agrivoltaic) 기술은 토지에서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 위에 태양 전지를 설치하면 식물은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얻고 잉여 태양광은 발전에 이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부문에서 영농형 태양광 표준 모델 설계 및 설계도 마련을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물이 실제로 자라는 데 필요한 햇빛을 차단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하는 구조물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최근 UCLA의 한 연구팀은 유기물 재료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수달 분변을 유전자 분석하여 한강 일대에 수달 15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되어 있다.23일 마크로젠에 따르면 이 회사와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한강 수달 서식 현황 및 적정 관리 방안’ 학술용역에 참여했다. 이 조사의 목적은 한강 지역 수달 서식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마크로젠은 수달보호협회가 수집한 수달 분변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수달 개체 수와 가족 근연 관계를 분석했다. 마크로젠 신상품새발부 황인욱 부서
22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동 제작한 태양 관측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수성이 공전하며 태양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솔라오비터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수성은 태양 하단 오른쪽에 위치해 완전히 검은색 원으로 보인다. 이는 태양 상단 부분에서 발견되는 흑점(sunspot)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솔라오비터의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는 수성이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특히 수성이 태양 표면을 벗어나 태양 대기의 기체
개구리는 왜 죽은 먹이를 먹지 않을까?네눈박이송사리는 어떻게 물 밖과 물속을 동시에 볼 수 있을까?배추흰나비는 모두 흰색인데 서로 성별을 어떻게 알아볼까?블루라이트는 정말 눈에 나쁠까?평소 생물의 눈과 관련된 의문을 품고 있었다면 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시각심리학 연구자인 이리쿠라 다카시는 이 책에서 하늘, 바닷속, 땅 위의 생물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지구에 생명이 출현한 이래로 생물들은 먹고 먹히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표면에서 10~50km 상공에는 3개의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오존이 오렌지 가스 형태의 오존층을 이루고 있다. 이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모든 생명체를 지켜주는 중요한 보호막이다. 그렇다면 오존층에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그 결과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재앙은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이 일어났던 2억 5천 2백만 년 전, 세계의 종말을 고하는 듯한 화산 분출의 여파가 지구를 유독 물질로 채웠을 것으로 생각되는 페름기 말기에 발생했다. 이것은 자외선 B(U
인류 역사상 최대 성능의 우주 관측 장비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허블우주망원경(HST)과 함께 포착해 만들어낸 '유령 은하'(Phantom Galaxy)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제임스웹망원경과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로 만든 '메시에 74'(M74, NGC 628), 즉 유령 은하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령 은하는 지구에서 3200만 광년 떨어진 물고기 자리에 위치하며, 수많은 천체를 감겨져 있는 형태로 품고 있는 나선 은하다.
햇빛이 위협적인 수준인 한여름이다. 자외선은 잘 알려졌다시피 우리 건강에 위협적이다. 면역기능 저하, 자극, 특정 암 등 문제를 일으킨다. 선조들도 이를 알았다. 눈으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뼈나 나무로 고글을 만들어 썼으며, 미얀마에서는 여전히 나무껍질 등을 으깨어 만든 타나카(Thanakha)를 피부에 바르고 있다. 우리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UPF(UV Protection Factor) 소재의 옷을 착용함으로써 자외선을 방어할 수 있다. UPF는 옷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수치
모낭충이란? 우리 얼굴에 기생하는 작은 진드기와 같은 존재다.가끔 얼굴을 가렵게 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악! 이런 게 내 얼굴에..’하고 놀랄 수 있다.모낭충에 대해서는 별다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최근 모낭충의 DNA를 연구한 결과 모낭충은 인간에게 해롭지 않고 오히려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 전했다.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화장품의 영향으로 모낭충이 살 터전을 점차 잃어버려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점차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낭충은 거의 모든 포유류에 기생하고
미국인 1억 명 이상이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이 경고했다고 가 14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 서남부를 초토화시킨 폭염은 이제 동부로 이동해 시카고와 멤피스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비롯해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를 받았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폭염은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폭염은 태평양에서 발생한 더운 공기가 고기압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가둬지는 ‘히트 돔’ 현상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외선과 각종 방사선 속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은 박테리아를 비롯한 미생물들의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다.미생물이 전원장치와 에어컨, 우주 유영복 등에 스며들어 장비를 손상시킨다는 보고는 이미 많이 있었으며 이들은 주로 고무창틀 주변이나 케이블 피복, 통신장치 등에서 자라고 있다.유럽우주국(ESP)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박테리아 등 미생물들은 이미 우주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해 왔으며 인간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발병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발병률이 치솟을 전망이다.은 30일(현지 시간) 국제 합동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발표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흑색종 발병률은 50% 높아지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8%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흑색종은 사람의 피부와 털에 있는 색소인 멜라닌으로 인해 피부세포에 생기는 검은 색의 종양을 말한다. 전체 피부암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빈도가 높다.국제 암연구소는 2020년 전 세계 흑색종 신규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