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지역은 극심한 기온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연안 바다도 여파로 뜨거워지는 상황입니다. 해수 온도가 화씨 100도에 도달하는 현상도 목격되었습니다. 마이애미와 플로리다 키 제도 인근 산호초들이 대량으로 표백되고 심할 경우 폐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산호초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장소입니다. 작은 물고기, 거북이 상어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해안선에서 폭풍우의 파괴력을 줄이기도 합니다. 기후변화는 산호초가 직면한 큰 위협입니다. 기온 상승은 백화 현상과 전염병이 발생하는 빈도와 규모를 증가
미국에서 말라리아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줄여서 CDC)는 26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 동안 플로리다에서 최소 4명이, 텍사스에서 1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CDC는 권고문에서 "말라리아는 의료 응급 상황이며 그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며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는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에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 모
악어는 호주 생태계에서 포식자로 군림합니다. 그러나 강하다고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다악어는 모기에 물리면 픽스(pix)라 불리는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병변을 통해 다른 악어로 퍼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모기가 어떻게 질긴 악어가죽을 뚫고 피를 먹을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악어 눈 주위와 입 안처럼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에 침투한다고 추측합니다.과학자들은 악어 사이에 퍼지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나온
350명이 넘는 AI 기술자, 윤리학자, 기업 임원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성명서에 서명했습니다. 선언은 알파벳 22 단어로 구성된 단문입니다. 전문은 'AI로 인한 인간의 멸종 위험을 줄이는 것은 전염병이나 핵전쟁 같은 다른 인류의 위협과 함께 전 세계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비영리 단체인 AI 안전 센터(CAIS)가 주도한 행사에 저명한 인사들이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 대학교 교수, 샘 알트먼 오픈AI CEO,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 등이 동의했습니다.댄 헨드릭스 CAIS 전무이사
돌산호 조직 손실 질병(SCTLD)은 2014년 처음 보고되었다. 지금은 따듯한 카리브해 바다에서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플로리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돌산호 22종 이상이 질병으로 피해를 보았다. 최소 20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병에 걸린 사례가 확인되었다. UASA(Academic Unit of Reef Systems)가 프론티어스에 작년 7월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카리브해에서 산호 슈도디플로리아 스트리고사의 사망률이 60%에서 100%에 달한다고 추정했다.병이 퍼지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수익 급감과 공격적인 비용 절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 한번 전격적 정리해고를 단행했다.인포메이션은 먼저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회사가 25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엔지니어들을 포함하여 다른 부서에 걸쳐 최소 5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말했다.해고에는 "하드코어 머스크 충성파"도 포함되어 있다고 Platformer를 위해 회사를 밀착 취재하는 Zoey Schiffer가 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또다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주 1일 평균 감염자수는 3700만명에 가까우며 지난 23일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18%가량, 약 2억48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추산이 정확할 경우 불과 20일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달 1∼2
독일의 복잡계 과학·전염병 모델링 전문가 디르크 브로크만은 저서 를 통해 복잡계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복잡계 과학이란 겉으로 보기엔 전혀 다른 자연현상과 사회현상 사이의 분명한 연관성을 알아내고 그 근본을 탐구하는 것이다. 브로크만의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은 '집단행동'이다. 철새의 이동이나 물고기 떼의 움직임, 그리고 퍼레이드 등에 모이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언급한다. 브로크만은 "보행자들의 밀도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모든 움직임이 즉시 정지되고, 결국 마치 유체처럼 움직이며 서로 밀착하는 군중 난류
최근 미국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독감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면역 갭(immunity gap)’ 때문일 수 있다고 10월 28일(현지시간) CNN, WKR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주간 기준 미국의 RSV 환자는 2021년 최고치보다 60% 증가했다. 이마저도 실제 환자수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독감도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확산이 시작됐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감기의 주된 병인) 등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의 감염병전문
벌에 치명적인 세균성 전염병을 막기 위한 백신이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 업체 달란(Dalan animal health) 사는 ‘세계 최초의 곤충백신’인 미국부저병(AFB) 백신을 먹인 여왕벌의 유충들이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훨씬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부저병은 벌의 유충에 패니바실러스 박테리아의 포자가 침투해 고사시키는 질병이다. 포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최장 35년 생존한다. 달란 사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벌집의 미국부저병 감염률은 50%다. 국내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꿀벌 질병 가운데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원숭이두창의 전파 양상이 과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발생 초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파우치 소장과 H 클리포드 레인 NIAID 부국장은 26일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기고한 사설에서 인체면역별핍바이러스(HIV)와 코로나19에서 배운 교훈이 원숭이두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파우치 소장과 레인 부국장은 5개 대륙, 16개국에서 발생한 528명의 원숭이두창 환자의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14세기 유럽을 휩쓸며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인 약 2500만 명을 제물로 삼은 흑사병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가 확인됐다.영국, 독일, 노르웨이 등의 국제연구팀은 700년 전 무덤을 발굴해 역사적인 기록과 DNA, 고고학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스스탄이 흑사병의 근원지임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역사학자와 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 무덤에서 흑사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 pestis)’라는 병원균을 확인했고 오늘날의 ‘Y.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기 시작한 2020년에만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올해 초|까지 사망자 누계는 100만 명을 넘었다.하루 평균 300명이 희생되는 것으로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3배를 넘는 수치다.그러나 미국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팬테믹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도 팬데믹 관련 지원 예산 규모를 감축했다.하지만 예산 감축으로 약 3100만 명의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그 치료제로 잘 알려진 것이 화이자의 ‘팍슬로비드(Paxlovid)’이다.이 약품은 체중이 40kg 이상인 사람과 12세 이상 발병자에 대한 긴급 처방을 승인받았으며, 임상 시험 때 발병 즉시 투약하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하지만 부작용도 있어 이 약을 복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가 전했다.일반적인 부장용으로는 설사, 근육통, 혈압 상승, 미각 둔화 등이 있다.간이나 신장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약을 권하지 않는다.그러나 이 정도는 단순한 것이
인간의 유전자 정보가 완벽하게 해석됐다. 인간 게놈(유전 정보의 총 집합체)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3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 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T2T’ 컨소시엄이 완전한 인간 게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지난 2003년에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92%의 염기 서열이 밝혀졌으나 나머지 8%를 해독하는 데는 20년 가까운 세월이 걸린 것이다.인간 게놈의 완벽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람마다 DNA가 어떻게 다른지, 질병과는 어떤
“전 세계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아주 특별한 날들!”달력 속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이야기우리가 무심히 숫자만 보고 지나치는 달력, 그 안에는 많은 기념일들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목일’, ‘지구의 날’은 물론이고 ‘사막화 방지의 날’이나 ‘오존층 보호의 날’처럼 경각심을 심어주는 날도, ‘종이 안 쓰는 날’처럼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는 날도 있다. 각각의 기념일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 세계 인류는 왜 달력에 이토록 많은 기념일을 새겨 넣은 걸까?『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은 생태·환경·에너
반려동물 분야에 수백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유한양행이 실제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반려동물 전문 포털 노트펫은 유한양행이 올들어서 4건에 총 150억원 가까운 투자를 마쳤다고 전했다.노트펫이 입수한 유한양행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5월초 지엔티파마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말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3곳의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인체 치료제와 함께 강아지 치매치료제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 곳으로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의 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백신은 종류에 따라 일평생 예방이 되는 경우도 있다. 홍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단기간 예방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백신도 이런 경우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일명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삼는데, 바이러스는 변이로 인해 그 형태가 바뀔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항원의 형태를 기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가 창살문이 소리내어 닫히고 우리는 15분간에 걸쳐 지하 1,478M로 하강했다.엘리베이터 안에는 30여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타고 있었다. 물리학자, 공학자, 생물학자 등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광부였다. 정확히 말하면 전직 광부였다. 이들 전직 광부들은 지난 18년간 탄광에 가서 근무를 한 적이 없었다. 엘리베이터를 조작하던 사람은 우리 위의 윈치 조작사에게 사람이 다 찼으니 출발하겠다고 알려주었다. 한 때 북미에서 가장 크고 가장 깊던 이곳 금광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2월의 그 날, 머리 위
COVID-19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이 사회 및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평상시 삶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세상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 지 확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뉴질랜드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처를 모두 해제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시행한 결과다. 다수의 외신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9일 0시를 기해 국경 봉쇄를 제외한 모든 조처를 해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