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도발은 악몽이었다. 세계 각국이 에너지 안보를 명분 삼아 탄소 배출량 목표를 대폭 후퇴시킬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와 다르게, 2025년까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의 비중이 크게 늘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Electricity Market Report 2023’)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과 원자력 발전이 2025년까지 새로운 전력 수요의
에탄올, 바이오가스와 같은 신재생 연료 생산에는 환경비용이 든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에 공급되는 연료 중 신재생 연료가 차지해야 하는 비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지난달에 발표된 제안서에서 미국의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enewable Fuel Standard, RFS)에 의해 규정된 의무 조건이 더 늘어났다. 2005년에 만들어진 이 제도는 석유 기반 운송 연료, 난방용 기름, 제트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옥수수 에탄올, 거름 기반 바이오가스, 목재 펠릿과 같은 신재생 연료를 얼마나 사용해야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책임이 큰 선진국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개도국들 보상 문제 처음으로 공식 의제 채택에 성공파키스탄에선 지난 여름 홍수로 1700여명이 숨지고 국토의 3분의 1 가량이 침수됐다. 피지에서는 해수면 상승을 피해 여러 마을과 도시가 내륙으로 옮겼다.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가축이 대거 죽어나가고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이런 현상들은 주로 기후 위기에 거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에서 빙하가 급속하게 녹으면서 지구 해수면을 27cm(10.6인치) 이상 상승시킬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른바 좀비 얼음(zombie ice) 때문이다. 좀비 얼음이란 더 두꺼운 얼음에 여전히 붙어있긴 하지만 더 큰 빙하에 합쳐지지 않는 얼음이다. 이는 주빙하(Parent glacier)가 눈을 보충하는 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덴마크-그린
보통 가정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 관련 제품들이 있다.그런데 이러한 가스 기기 및 배관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가스가 새고 있으며 이는 대기오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가 28일(현지 시간) 전했다.하버드대 기후, 건강 및 지구환경센터 교환 과학자인 드류 미카노위츠는 “천연가스는 모든 곳에서 누출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강력한 기후 오염 물질”이라고 말했다.미카노위츠와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 스쿨’의 연구원들은 연소되지 않은 천연가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러시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들은 풍력 발전량을 크게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흐린 날이나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에는 미미한 전력만 생산한다.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조력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 운반선을 도입한다.지난 7일 한국남부발전과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 친환경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하는 협약식이 진행됐다.협약은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LNG 추진선박 2척(선사 : H-Line해운)은 2023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계획인데 이번 협약모델은 ‘탄소중립’ 뿐 아니
댐 해체야말로 가장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날 것이다. 하 스네이크 댐에 달린 터빈 24개는 모두 50년의 사용 연한을 초과했다. 육군은 아이스 하버 댐에 터빈 3개를 설치하는 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 지역의 수력 발전 비용은 2008년 이래 30%가 올랐다. 이 때문에 보네빌 전력 회사의 전력 생산 비용은 다른 어떤 에너지원보다도 비싸졌다. NW 에너지 연합(100개의 공공 및 민간 에너지 단체의 연합체)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천연가스로도 수력과 동일한 예비 전력을 확보할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수소가 지구상의 총에너지 수요 18%를 담당할 것이라고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가 예상했다.플라스말리시스로부터 수소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잠재력은 더욱 커진다. 독일 기업 그라포체(Graforce)가 개발한 독자 기술 플라스말리시스(plasmalysis)는 동물과 인간의 배설물 및 재생 에너지로부터 이산화탄소가 없는 친환경 수소를 뛰어난 효율로 저렴하게 추출할 수 있다.오늘날 농업은 기후를 파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농업 과정에서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배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 프루이트가 보호청장이 교체된다. 신임 청장 앤드류 휠러의 신중함이 환경보호청 해체를 가속화할 듯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장 스코트 프루이트가 사임했다. 그렇다고 환경보호청이 현재의 규제 철폐 움직임을 그만둘 것 같지는 않다.부청장 앤드류 휠러가 7월 9일부터 청장 대리를 맡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5일 오후 트위터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프루이트 청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앤드류가 환경보호청의 위대하고 장구한 정책
프리미엄 시장 조사 보고서를 판매하는 글로벌인포메이션이 Navigant Research에서 ‘세계의 스마트 발전기 시장 분석과 예측’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발전기 공급 업체는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의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변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Navigant Research의 새로운 보고서는 디젤 및 천연가스 발전기의 세계 시장을 조사하였다. 주요 시장 개발 및 이슈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2026년까지의 글로벌 예측을 제공한다.글로벌 전력 생산 시스템이
세계적인 프리미엄 상용차 전문 메이커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대표: 카이 파름)은 22일, 글로벌 부회장 방한을 계기로 서울 SJ 쿤스트할레에서 미래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며 업계 주도의 포부를 밝혔다. ‘미래 운송산업의 변화주도 -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Driving the shift to a 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을 주제로 열린 이 날 기자간담회는 스웨덴 본사에서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
전 세계가 암호화폐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암호화폐 대표적인 비트코인이 에너지와 관련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 세계의 디지털 사업가들은 수퍼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이 수퍼컴퓨터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 전력의 대부분은 석탄이나 가스를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에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들 화력 발전소는 탄산가스로 대기를 오염시킨다.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이렇게 환경오염에 일조를 하는 한편,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첨단기술인 블록체인은 언젠가는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 연구가
기후변화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소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수소 연료는 대부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소속 연구팀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인 물 전기분해 장치의 핵심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KIST 연료전지연구센터 장종현 박사팀은 전해도금을 통해 이리듐산화물을 다공성 금속지지체에 코팅하는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기화학적 수소 생산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하여 귀금속 촉매 사용량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상열)이 광학표준센터 정돈영(54) 책임연구기술원과 가스분석표준센터 배현길(53) 책임연구기술원을 ‘2018 KRISS 명장’으로 선정했다.KRISS는 연구원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우대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KRISS 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RISS 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기술직 직원을 매년 선정된다. 광학표준센터 정돈영 책임연구기술원은 25년 이상 교정과 시험평가기술을 통하여 선진 표준기관에 버금가는 수준의 길이표
메이슨 인먼은 그의 책 에서, 지질학자 M. 킹 허버트의 이야기를 통해 석유 정점을 지나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석유의 역사를 다룬다. M. 킹 허버트는 석유의 시대가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임을 최초로 실감한 학자였다. 저자 인먼은 파퓰러사이언스 인터뷰를 통해 기후 변화의 시대에 석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본고는 인먼의 책 일부분이다.마리온 킹 허버트는 이 순간을 위해 수개월동안 준비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성인이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피트(6m) 길이의 컨테이너 15,550개를 실은 배로 대양의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일은 어렵다. 때문에 길이가 무려 400m에 달하는 엠마 머스크 호는 그만큼 강력한 심장을 싣고 있다. 세계 최대의 디젤 엔진 중 하나인 바르질라 14RT-플렉스96C 엔진이다. 디젤 엔진은 운용 비용이 매우 비싸고 오염물질을 배출하기에, 현재 사용되는 동 엔진 24대는 장차 모두 퇴역하거나, 오염물질이 적은 고가의 연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20년경 적용될 새로운 배출물 규제로 디젤 엔진의 해상 사용은 규제될 것이다. 지금도 이 엔진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외의 한 주택. 이곳에서 필자는 오랜 기간 전자업계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76세의 마크 크리스몬과 만났다. 계절은 7월이었고, 기온은 37도에 육박했다. 정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멀리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방금 들으셨나요? 잠시 조용히 하고 계세요.” 분당 1~2회 꼴로 우르릉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 소리는 피부로도 느낄 수 있었다. “약한 지진이에요. 또 오는군요. 가서 지진계를 살펴봅시다. 어떤 상황인지 알려드리죠.” 우리는 그의 차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벽에는 그가 사냥한 사슴과 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