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다재다능합니다. 독특한 위장술을 펼치고 조개껍데기를 던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체에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수온 변화는 두뇌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문어도 손을 놓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발한 대책이 있습니다.셀(Cell) 저널에 8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은 두 점 문어(two-spot octopuse)가 계절별 온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소개합니다. 자신의 유전물질인 RNA를 조작해 뇌에서 다양한 신경 단백질을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연구진은 뇌 보호 체계를 재구축하는 전략이 다른
온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면 인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 연구원들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독특한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숨을 쉬고 땀을 흘리는 인간 형태 기계입니다. ANDI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기후 변화가 지속되면서 고온 환경을 이해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NDI로 대응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기는 몇 가지 신체적 징후가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열로 인한 인간의 생물학적 반응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몸을 가열하면 알아낼 수 있겠지만
볕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넘게 오른 곳들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뼛속까지 시린 물 한 잔을 찾게 되지만 찬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의료계는 3일 찬물을 급하게 많이 마시면 소화 불량이나 피로 해소 방해, 부정맥(심장의 불규칙한 움직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찬물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운동한 후에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하다 보면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운동 후
병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만성적 상처가 고민거리다. 건강한 사람은 며칠이면 아물 가벼운 상처도 회복이 더디다. 이런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24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붕대'가 개발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붕대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동시에 상처 주변의 혈액 흐름을 늘리고 조직 성장을 촉진해 상처가 빨리 치료되도록 한다. 연구 내용은 에
우리 인간들은 이 행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날개로 나는 새들과 지느러미가 달린 물고기들, 네 발로 움직이는 동물 등 인간의 이웃들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 많은 동물들이 인간이라는 종(種)이 초래한 압박과 병폐로 인해 생명을 잃었지만 생존한 일부는 적응하고 있다. 용감한 동물들은 전에 목격한 적이 없는 행동을 보이고, 먹이를 바꾸고, 심지어 다른 모양과 크기, 색깔로 진화하고 있다.수십 종의 동물들은 인간들에게는 위험한 지역에서 영리하게도 틈새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송골매는 비둘기를 잡기 위해 절벽 아래로 빠르게
일반적으로 여성이 갱년기에 들어서면 갑작스러운 열감, 오한이나 땀,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 요법이 일부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현대 의학으로 완전히 치료하긴 어렵다. 24일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재료로 만든 옷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때 우주복에 사용되었던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 의류가 그 주인공.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프티원어패럴(Fifty One Apparel)은 NASA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의류를 만들고 있다. 회사 이름은 갱년기를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냄새도 슬슬 신경 쓰인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 생각만으로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이렇듯 땀은 찝찝함과 불쾌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땀은 어쩌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걸까? 오랫동안 과학 기자로 활동한 사라 에버츠는 이렇게 묻는다. “우리 모두 경험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생물학적 과정을 프로답지 못한 민망한 일로 여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무엇보다 땀은 인간의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대한 크기의 새 콘도르
이식용 장기의 보관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이 새로 개발됐다.간이나 심장, 신장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사람은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이러한 장기는 기증자가 있어야만 이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이식용 장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관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안타까운 상황들이 늘 발생한다.미국의 경우에는 매 10분마다 장기 이식수술 대기자가 추가되며 하루에 약 20명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다.또한 보관 시한이 지난 탓에 수많은 장기가 폐기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3755개의 신장과 707개의 간을 포함해 약 5000
공룡은 지난 19세기에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후 그 생김새에 비추어 도마뱀이나 악어와 같은 냉혈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즉, 피부를 통해 태양열을 흡수함으로써 활동이 가능할 만큼 체온을 상승시키는 신진대사 구조를 가졌다는 것이다.더 많은 화석이 발견되고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 같은 추정에 대한 찬반양론은 갈수록 심해져갔다.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고생물학자인 자스미나 위만과 그 연구팀이 25일(현지 시간) 발표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공룡은 온혈동물이거나 체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 26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에어컨을 들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미국의 경우 전체 가정의 75%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컨 가동에 소비되는 전력은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의 6%를 차지한다.에어컨은 전력 소모 뿐 아니라 냉매로 사용되는 소재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라는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에어컨을 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다.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인 ‘랜싯 지구 보건’이 이달 초 펴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풍기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경우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온도의 임계
바다 속에 아직도 있을 것만 같았다. 모든 과학 문서에서 오토두스 메갈로돈이 300만년 이전에 멸종되었다고 단언해도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아직도 지구상에는 다른 거대 상어들이 있다. 때문에 메갈로돈에 대한 헛소문, 전설, 여름용 B급 영화는 인간들의 상상력을 꾸준히 자극해 왔다.심해 어디엔가에 몸길이 15m짜리 포식자인 메갈로돈이 아직도 죽지 않고 생존해 있다는 것이 메갈로돈 신화의 요지다. 메갈로돈 신화는 여러 권의 책과 가짜 문서를 만들어냈다. 그 모든 것은 지구의 심해 대부분이 아직도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을 이
코로나19 방역에 첨단 기술이 적용 됐다. SK텔레콤과 오므론이 코로나19 방역로봇을 개발했다. 이 기술에는 5G, AI 등 첨단 ICT 기술과 로봇 자율주행, IoT 센싱 등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고 26일 밝혔다.로봇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 주행, 체온 검사, 방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로봇이 측정한 체온 검사 데이터를 5G 네트워크로 서버에 보내고 서버는 이를 분석해 체온이 높을 경우 현장에서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또한 코로나19 방역로봇에는 SK텔레
코로나 감염을 무릅쓰고 물놀이를 할 가치가 있을까?넥서스 미디어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에 밝힌 바에 의하면 햇빛과 열, 습기가 코로나 19의 전파를 저지한다는 예비 근거들은 있다. 그러나 여름에는 또 다른 위험 요소도 있다는 것이 지의 보도다. 기온이 오르면 사람들은 야외에 나가 피서를 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모이게 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자니 냉방 장치가 없는 집일 경우 너무 덥다. 전염병 대유행과 고온은 노약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또 다른 전문가들에 따르면
Kate Baggaley코로나 19 대유행의 기원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출발해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만큼은 높아 보인다.코로나 19 외에도 박쥐에게서 온 질병은 많았다. SARS와 MERS등 연구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들 역시 박쥐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박쥐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수 백 만년 동안 공진화해왔다고 한다. 다만 박쥐 종간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박쥐는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니파 바이
사람들은 같은 소리를 들려줘도 반응은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다. ASMR 중독자와 청각 과민증 환자를 구분하는 생리적 반응으로 같은 소리에 다르게 반응하는 유형들을 알아보자. ASMR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온, 이완감, 졸림을 주로 느낀다. 청각 과민증 환자들은 껌 씹는 소리나 볼펜 버튼을 누르는 소리 등을 들으면 근육이 긴장한다. 과학자들은 청각 과민증 환자가 괴로워할 때 체온, 심박, 혈압이 크게 오르는 것을 관찰했다.일부 환자들은 특정한 음향을 들을 때 가슴, 팔, 머리의 압력이 오른다고 보고했다. 여러 소리를 듣고 지독한 불
사랑하는 냥이와 멍이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마음은 모든 주인에게 있다. 그러나 잘못된 배려가 그들을 죽음으로 몰 수 도 있다. 개와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5가지 음식을 알아보자. 이들 음식은 어느 정도는 상관없지만 일정량이 넘으면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포도포도와 건포도는 개에게 위험하다(고양이는 거의 먹지 않는다).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양파마늘, 양파, 향신료 등 유황식물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위험하다. 이 음식들은 적혈구의 막을 손상시켜 빈혈을 일으킨다.뼈와 지방가금류의 뼈는 식도 또는 위 내벽
클레어 버크,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천체 생태학자는 망원경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항성의 열 특성을 탐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응용해 멸종 위기에 처한 영장류의 개체 수를 셀 수도 있다. 무인기와 알고리즘을 사용해 해당 종의 체온을 감지 개체 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천체 생태학이라고 부른다.
지구 표면의 약 70%는 바다다. 그 바다에는 생명이 가득하다. 바다를 탐험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 공기통이나 레귤레이터, 잠수 컴퓨터 같은 큰 장비는 대여가 된다. 그러나 자비를 들여서 장비하면 더 좋은 장비도 있긴 있다. 이 장비들을 걸치고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자. 핀물고기를 따라잡으려면 추진 장치가 있어야 한다. 맨발은 효과가 낮다. 게다가 잠수장비는 무겁다. 60cm의 크기와 경질 플라스틱 블레이드, 고무제 리브를 갖춘 아쿠아 렁 스트라토스3을 착용하면 빠른 속도로 수영할 수 있다. 발을 끼우는 부
야생동물들은 어디에 있나야생동물을 추적하면 동물의 이주와 사냥 같은 활동을 더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아직 대부분의 야생동물종을 추적할 수 없다. 동물 체중의 5%를 초과하는 발신기는 동물의 행동과 생존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발신기의 크기 문제로 인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포유류와 조류 중 75%는 추적이 불가능하다.독일 콘스탄츠 인근의 막스 플랑크 조류학 연구소의 소장 마르틴 비켈스키는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주었다. 올 여름 그는 5g밖에 안 되는 태그를 연구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제 연구자들은 이 태그를
호흡은 살아있는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된다.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호흡이 시작된다. 공기가 없는 환경에서 호흡을 3분 동안 못하게 될 때 대뇌의 신경세포는 파괴된다.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있다. 저마다 생활습관이나 환경, 직업 그리고 성격에 따라서 호흡의 형태도 각각 다르게 변할 수 있다. 현재의 심리적 상태나 자세에 따라 호흡의 깊이나 형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호흡하는 것을 흉식 호흡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슴으로 숨을 쉰다. 그것은 환경공해의 요인과 현대인의 정신